Hannah and Je together

Friday, 25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스물 두번째 날 – 벳 쉐아림

오늘은 별 다른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아침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온 빌 할아버지가 당일 여행 관심 없냐고 묻길래 어디 가냐고 되물었다.

빌: 가버나움
나: 벌써 갔다왔어. 별루.
빌: 그리고 떡과 생선 교회
나: 그게 뭐야?
빌: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나: 아, 답가! 벌써 갔다왔어. 별루.
빌: 그리고 가이사랴
나: 벌써 갔다왔어. 별루.
빌: 그리고 벳 쉐아림.
나: 어디라구?

그래서 껴서 같이 가기로 했다. 독일에서 온 은퇴한 목사님이라는 분도 있었다. 그렇게 셋이서 당일 여행을 가게 되었다.

Cave of the Coffins, Beit Shearim

벳 쉐아림, 관의 동굴

벳 쉐아림은 꽤 흥미로운 곳이었다. 기리앗 티본이라는 곳에 있는데, 굉장히 많은 무덤과 (매장용) 동굴이 있다. 그중 유명한 것으로는 랍비 예후다 하나시의 무덤으로 그 후부터 전세계의 수많은 유대인들이 이 곳에 와서 매장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은 관의 동굴이라는 곳으로 굉장히 내부가 크고 넓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관들이 있는데 글자도 새겨져 있고, 문양도 새겨져 있다. 이 동굴은 자체만으로도 마치 하나의 도시같은데, 굉장히 많은 방과 복도가 있다.

동굴 위에서, 그러니까 천년이 훨씬 넘은 무덤 위에서 사용된 콘돔하고 포장지를 발견했다. 무덤 위에서 섹스를 하다니 역겹다. 도대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뭐가 문제지?

Jesus Boat

예수님의 배

그리고 나서 예수님의 배가 있는 박물관에 갔다. 위 사진은 실제 배가 아니고 모조품이다. 이 배를 갈릴리 바다의 바닥 아래에서 발견했고 측정해 보니 약 2,0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왔던 곳이다.

Tabgha

답가

그리고 나서 답가에 갔다. 바닥의 모자이크는 꽤 유명한데, 떡 네 덩어리와 생선 두 마리가 있다. 떡이 다섯 덩어리가 아니고 네 덩어리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축사하시느라 떡 하나를 손에 쥐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시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왔던 곳이다.

St. Peter's House, Capernaum

가버니움, 사도 베드로의 집터

그 후에는 가버나움에 갔다. 이 곳은 회당 옆에 있는 사도 베드로의 집터다. 역시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왔던 곳이다.

Bahai Gardens, Haifa

하이파, 바하이 정원

그 후에는 하이파에 갔다. 위 사진은 하이파의 독일 구역에 있는 바하이 가든이다. 독일 구역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다.

Mediterranean beach, Haifa

하이파, 지중해 해변

그 후에는 하이파의 해변, 바로 지중해 해변에 갔다. 여기도 물맛은 짜네.

Caesarea in the dusk

해질녘의 가이사랴

해질녘에 가이사랴에 갔다. 다들 알겠지만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에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아무도 없고 텅 비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웬걸, 주차장은 이미 꽉 차 있고, 길거리도 모두 차들고 가득차 있었다. 이중 주차하면 된다고? 장난하심? 이미 모든 곳이 삼중 주차가 되어 있었다. 이곳 식당은 새벽 1시까지 열고, 사람들이 외식하러 갈 데가 여기 밖에 없기 때문인 듯 하다. 꽤 많은 이슬람교도들이 해가 완전히 져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이 곳에 물론 왔었다.

So called Penis Man

소위 곧휴맨

지난 1월에 보지 못한 예술품을 발견했다. 내가 발견했을 때에는 약 7살부터 10살 정도 되는 여자아이들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모두들 곧휴 부분은 쥐거나, 문대거나 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있었다. 뭐, 조기 성교육은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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