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Thursday, 27 October 2016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약한 달 쯤 전에 헬라어 성경으로 마태복음을 읽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본인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는지, 그리고 제자들은 또 어떻게 얘기하는지 묻는 장면인 마태복음 16장 13절에서 20절이었다.  그런데 헬라어로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다.

일단 한국어로 부정사를 어떻게 옮겨야 되는지 잘 몰라서 영어로 설명을 하겠다.  예수님께서 13절과 15절에 질문을 두 번 하시는데, Common English Bible에서는 이 두 질문을 다음과 같이 영어로 번역을 했다:

  • Who do people say the human one is?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 And what about you? Who do you say that I am? (그런데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CEB와 다른 모든 영어 성경에서는 이 질문의 동사가 BE 동사의 현재형인 IS와 AM을 사용했다.  그런데 헬라어 성경에서는 부정사가 사용되었다:

  • Τίνα λέγουσιν οἱ ἄνθρωποι εἶναι τὸν υἱὸν τοῦ ἀνθρώπου;
  • Ὑμεῖς δὲ τίνα με λέγετε εἶναι;

내 질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어의 부정사를 한 번 살펴보자.  내가 공부한 문법책에 의하면 부정사는 (또는 TO 부정사는) 100% 항상은 아니지만 상당한 부분으로 미래에 대한 의미 또는 암시를 지닌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회의를 하기 전에는 만남의 본체가 아직은 미래에 있기 때문에 Nice to meet you (만나게 되어 나이스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지만, 회의가 다 끝나고 나서는 만남의 본체가 현재 또는 이미 과거기 때문에 (미래가 아니라) Nice meeting you (만나서 나이스 했습니다) 라고 인사를 한다.

2006년도 영화에 the Queen이라는 작품이 있다.  한국어 제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헬렌 미렌이 영국 여왕을 연기했다.  영화 시작 부분에 토니 블레어가 선거에 승리하고 여왕을 접견하기 위해 궁전에 간다.  여왕의 비서가 여왕에게 Prime Minister(수상)가 왔다고 하자 여왕이 짜증을 내며 Prime Minister가 아니라 Prime Minister To Be(수상 예정자)라고 말을 고쳐준다.  이 예제에서도 부정사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내포하고 있다.

이 성경 구문에서 부정사가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궁금해 졌다.  내게는 꼭 this smart boy is got TO BE a doctor in the future (이 똑똑한 애는 커서 의사가 될거야)와 같은 느낌으로 들렸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본인이 (나중에) 무엇 또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묻는 것일까?

나는 헬라어를 1년만 배웠을 뿐이고 헬라어 조교도 1년만 했기 때문에 헬라어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다.  그래서 나 스스로 이 문제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런 경우에 내가 주로 하는 일은 교수님을 찾아가 묻는 것이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교수님을 만났을 때는 수업 시작하기 몇 시간 전이어서 교수님이 준비하느라 매우 바빴다.  좀 미안한 느낌도 들었지만, 교수님의 원죄는 날 가르친 것과 좋은 교수님이라는 것 정도.

헬라어 교수님에 의하면 헬라어의 부정사는 영어처럼 꼭 미래를 내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예수님의 두번째 질문은 But who do you guys say me to be (니들은 내가 뭐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로 문자 그대로 직역이 되지만, 실제 영어 번역은 아래의 세 가지가 가능하다:

  • Who do you guys say I was? (너희들은 내가 누구였다고 말하니?)
  • Who do you guys say I am? (너희들은 내가 누구라고 말하니?)
  • Who do you guys say I will be? (너희들은 내가 누가 될거라고 말하니?)

그렇다면 이 세가지 가운데 어떤 것이 맞는 것이라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교수님의 대답은 문맥이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한숨을 쉬었다.  수백번도 더 들었던 말이 아닌가!  언어에서는 절대 100% 맞는 답이란 없는 법이지만, 그게 하나 있다면 바로 ‘문맥’일 것이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베드로가 16절에 대답을 한다:

  •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당신은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드님이십니다.)
  • Σὺ εἶ ὁ χριστὸς ὁ υἱὸς τοῦ θεοῦ τοῦ ζῶντος.

베드로의 헬라어 대답은 εἶ를 쓰는데, 이는 평서문-현재형-2인칭-단수다.  베드로가 명백히 현재 시제의 동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문맥에 있는 예수님의 두 질문도 현재형으로 해석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헬라어 부정사의 이러한 특성은 히브리어의 부정사와도 비슷한 면모가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항상은 아니지만 종종) 히브리어의 infinitive construct (한국어에서 히브리어 문법 용어를 몰라서 영어를 쓸 수 밖에 없음)는 자주 ב와 כ랑 함께 쓰여서 시간절을 만들게 되는데, 여기에 시제가 없다.  과거도 될 수 있고 미래도 될 수 있는데, 문맥에 따라서 판단을 알아서 하거나 아니면 시제를 표시해 주는 וַיְהִי 또는 וְהָיָה 등이 앞에 붙어나오기도 한다.

어째든 궁금증을 해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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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30 December 2015

[영어산책]Feeling Funny

몇일 전에 시카고 대학 병원의 여행 클리닉에 다녀왔다.  주사 두 방 맞고, 말라리아를 포함해서 세 종류의 알약을 받아왔다.  그 중에 하나는 항생제인데, 의사가 주면서 하는 말이 “인도에 가서 funny한 느낌이 나면 먹으라”고 했다.  의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당연히 알지만, 캐나다에서 이 표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좀 혼란스러웠다.  “이게 웃기는 느낌이면, 행복하고 즐거울 때를 말하는 건가?”

물론 이 표현은 하하 웃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 당연히 아니지만, 사전에 처음 나오는 것은 “웃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나와 같이 영어 원어민이 아닌 사람은 사전에 나와있지 않는 이런 표현을 처음 들으면 혼동될 수도 있다.

내 생각엔 고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정말 훌륭한 사전들이 있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던 표현들이 다 나와있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성경 저자가 원래는 당시 실생활에서 쓰던 표현으로 아픈 상황을 말하는데, 우리가 해석하기를 행복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Friday, 31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다섯번째 날: 므깃도, 수태고지 교회, 나사렛 신학교

오늘은 좀 널널한 날이었다. 먼저 므깃도에 갔다. 므깃도의 고고학적 발굴은 시카고 대학교의 오리엔탈 연구소에서 수행했는데, 그들의 작업과 결과는 시카고에 있는 오리엔탈 연구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Mountain near Nazareth

나사렛 인근의 산

므깃도에 가는 길목에 산 아래에 뚫어 놓은 터널을 통과했는데, 이 산에서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절벽에서 밀어 떨으트리려 했다고 한다. 현지 안내인 조지의 말에 따르면, 유대인의 전통적인 풍습으로는 손을 등 뒤로 묶은 다음에 절벽에서 머리가 땅을 향하게 떨어트리고, 그 위에 손을 쌓는다고 한다.

Outer Solomon City Gate

바깥 솔로몬 성문

이 것은 솔로몬이 지은 바깥쪽 성문이다. 솔로몬이 건축한 안쪽 성문이 또 따로 있다. 이 도시의 주요 건축가는 솔로몬과 아합이라고 한다.

Canaanite Gate

가나안 성문

위 사진은 훨씬 오래된 가나안 성문이다.

Sacred Area

신성한 장소

이 곳은 고대의 신성한 장소로, 둥근 플랫폼은 솔로몬 시대보다 적어도 천년은 더 된 것이라고 한다.

Grain Storage

곡물 저장소

이 것은 곡물 저장소로 계단이 둘 있는데, 하나는 내려갈 때, 다른 하나는 올라올 때 사용한다고 한다. 고대에는 덮개가 이씨어서 비나 먼지 태양등에서 곡물을 보호했다고 한다.

Water System

물 저장 시스템

그 후에는 물 저장 시스템의 터널에 내려갔다. 므깃도는 예루살렘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수자원이 성벽 밖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므깃도에서는 지하로 통로를 파내서 물 샘까지 갔다.

므깃도는 인류사가 시작된 이래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는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여기를 건너지 않고서는 건너편으로 갈 수가 없다. 므깃도는 성경에 여러번 나오는데, 그중에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아마겟돈은 므깃도의 산이라는 뜻인 히브리어 하르-메깃도를 헬라어 (그리스어)로 음역하면서 ‘ㅎ’소리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Basilica Annunciation Upper Level

수태고지 교회 2층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나사렛에 있는 수태고지 교회였다. 수태고지 교회가 여럿 있는데, 우리가 갔던 바실리카는 가장 큰 교회로, 원래는 비잔틴 교회가 있었고, 그 위에 십자군이 교회를 세웠는데, 그 터 위에 세워진 교회다. 이 교회의 디자인은 A와 M 두 가지가 전부인데, 이는 “아베 마리아”의 첫 글자 둘이다.

Art from Japan

일본에서 기증한 예술품

이 교회는 층이 둘 인데, 2층에는 세계 각지에서 기증한 예술품들이 잔뜩 자리잡고 있다. 위 사진은 일본에서 보내온 것으로 아래 써 있는 말은 대체로 읽을 수 있겠지만, ‘꽃 / 의 / 거룩한 / 어머니 / 아들’로 부드럽게 하면 ‘꽃같이 아름다운 성모 성자’라고 풀이할 수 있다.

Nazareth 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나사렛 신학교

그 후 맥코믹 그룹의 일부는 나사렛 신학교를 방문했고, 나머지 대다수는 자유 시간을 갖고 쇼핑을 했다. 나사렛 신학교의 총장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는 기독교 아랍인이다.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나사렛에 기독교 신학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아랍 및 팔레스타인 기독교 신학교로서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맥코믹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Thursday, 30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 네번째 날: 지포리, 마르 엘리아스 학교, 나사렛 민속촌

Filed under: Lang:한국어,Subj:Christianity,Subj:Travel — Jemyoung Leigh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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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지포리 또는 세포리스라는 곳에 갔다. 이 지명이 성경에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는 모르겠다.

Water Reservoir

물 저장소

여기는 고대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물 저장소로 꽤 깊고 크다. 백만 갤런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식으로 하면 약 380만 리터다.

Roman Paved Road

지포리에 있는 로마식 포장 도로

위 사진은 로마식 포장 도로인데 꽤 잘 보존되어 있다. 로마의 기록에 따르면, 돌과 돌 사이에 바늘 꼽을 틈도 없었다고 한다. 포장도로는 늘 마차 두 대가 다닐 너비인데 이는 군대의 행군을 위해서 그렇게 되어 있으며 약간 아치 모양으로 굽어 있는데 이는 길 양옆으로 배수를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로마의 건축가들은 돌은 그들의 친구고 물은 그들의 적이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도로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도로에 따라 옆으로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있었다.

Nile House Floor Mosaic

나일 하우스의 바닥 모자이크

공공 건물 가운데 하나였던 나일 하우스라는 곳에 갔는데, 아름다운 바닥 모자이크가 많이 있었다.

Zippori Theatre

지포리 극장

위 사진은 극장인데, 고대에는 극장 입장 및 관람이 공짜였는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요금을 부과했는지 궁금하다.

Toilet in private Mansion

개인 저택의 변기

그 후에는 고대의 개인 저택에 들어갔다. 위 사진은 개인 변기고, 그 옆에는 헬라어로 “건강을 위해”라고 쓰여 있다. 탈무드에 있는 문답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자면, “저 사람이 부자인지 어떻게 판별할까?” “식사하는 곳 근처에 개인 변기가 있다면 부자지” 라는 것이 있다. 그러니까 이 저택의 소유자는 굉장한 부자였을 것이다. 거실 근처에 이른 물이 흐르는 수세식 변기는 아무나 마련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 거실에서는 갈릴리의 모나리자라고 부르는 모자이크가 있었다.

Zodiac in the Centre of Zippori Synagogue

지포리 회당의 정 가운데에 있는 점성술용 별자리

그 뒤에는 회당에 갔는데 굉장히 아름다웠다. 그런데 회장 정 중앙에 점성술용 별자리가 있는 것은 내게 충격이었다. 다른 모든 바닥의 장식과 모자이크는 율법 및 유대교와 관련된 것이었는데, 왜 하필 회당의 정 중앙에 이교도의 점성술을 고대 유대인들은 배치해 놓은 것일까?

고대 지포리는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는데, 지진에 의해 파괴된 후에는 재건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폼페이도 화산에 의해 파괴되었기 때문에 잘 보존되어 있고 쿰란도 마찬가지다. 쿰란에서는 전쟁의 위협 때문에 문서들을 항아리에 넣고는 동굴에 보관했다. 쿰란 공동체 자체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불행과 재앙이 (현재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축복이 되었다. 재앙 덕분에 많은 것이 보존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연구할 고 알 수가 있다.

Director and Teacher of the Mar Elias School

마르 엘리아스 학교의 감독과 선생님

그 후에는 마르 엘리아스 학교에 갔다. 이는 나사렛 인근의 이빌린이라는 조그만 마을에 있는 기독교 학교로 팔레스타인, 아랍등 차별하지 않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예전에는 유대인 학생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없다. 그 건물 가운데 하나는 미국 전대통령인 빌 클린턴 혼자 기부한 것이라고 한다.

Kids in the class

교실에 있는 아이들

학교 감독과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들은 뒤에, 우리는 한 교실에 들어갔다. 유대인 선생님이 가르치는 히브리어 시간이었다. 내가 듣기로는 유대인 선생님과 아랍 (또는 팔레스타인) 선생님이 같이 일하고 같이 가르치는 유일한 학교라고 한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이었다. 웃고 떠드는 행복한 아이들. 아이들이 심각하지 않고 아이들 같은 걸 보니 내가 더 행복해 졌다.

Girls who love Korea

한국을 사랑하는 소녀들

교실을 떠날 때, 두 소녀가 다가오더니 내가 한국에서 왔냐고 물었다. “미국 시카고에 살지만 원래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대답을 하자 너무 기뻐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길래 흔쾌히 승락했다. 그리고 그 소녀들이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 가수들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최신 것이어서 난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그냥 한국 문화가 대단하구나 하고 느꼈다.

Church near the school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

그 후에는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갔다. 옆에서 보면 꼭 방주같이 생겼다.

Stairway to the church

교회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에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5장에서 가르치신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가 영어, 불어, 히브리어, 아랍어의 네 언어로 새겨져 있었다.

Church door

교회 문

위 사진은 교회 문으로 세계 각지의 아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다. 두 소년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작은 아이는 유대인의 키파를 쓰고 있으며, 다른 아이는 팔레스타인 소년이다. 이 장면은 팔레스타인 소년이 유대인 소년을 예수님께로 (전도해서) 데려가는 모습이라고 한다.

Inside the church

교회 내부

교회 내부는 정말 아름다웠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재정적 또는 재능적 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각 부분부분이 모든 직접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교회는 거룩한 장소와 일반 장소를 분리하는 칸막이가 쳐져 있다. 그들의 전통이라고 한다.

Shepherd and Sheep in Nazareth Village

나사렛 민속촌의 양과 목자

그 후에는 민속촌과 같은 나사렛 마을에 갔는데, 일종의 체험 박물관이다. 양들이 우리에 있고 문이 닫혀 있었다. 나사렛 마을 안내인인 다니엘에 따르면 1세기에는 낮에 문이 열어 놓지만 양치기가 문에 서 있으면 양들이 못 나가고 다른 것들도 못 들어온다고 한다. 이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0장 7절에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Tomb Gate

무덤 문

이 것은 전형적인 1세기 무덤의 복제품으로 부활절 아침에는 배우들이 와서 성경의 부활 관련된 장면을 연기한다고 한다. 만일 부활절 기간에 이 곳에 올 수 있다면 연극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것은 작은 복제품으로, 실제 무덤과 입구의 돌은 훨씬 컸다고 한다.

Daniel on Wine Press

포도 와인 프레스 위에 서 있는 다니엘

위 사진은 와인 프레스의 상단 부분이다. 거기에 포도를 잔뜩 올려놓고 사람들이 맨발로 밟으면 포도즙이 홈을 따라 아래의 통으로 흘러간다. 1세기에는 반드시 맨발로 밟았는데, 이유는 포도씨가 깨지면 쓴 맛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포도씨를 으깨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니엘에 따르면 와인 프레스는 계단 농지의 아래에 있고, 타작마당은 꼭대기 위에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드온이 몰래 타작을 할 때 와인 프레스에 있었던 것이다. 사사기 6장 11절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Watch Tower

망루 또는 파수대

위 사진은 1세기의 전형적인 망루다. 파수꾼이 서 있다.

Olive Oil Press

감람유 (올리브 오일) 프레스

위 사진은 감람유 (올리브 오일) 프레스로 그 옆에는 거대한 올리브 멧돌이 있다. 올리브를 으깨기 위해서 거대한 멧돌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당나귀가 멧돌을 움직이지만 오늘은 내가 자원해서 당나귀처럼 멍에를 메고 멧돌을 움직여 보았다. 이 멧돌은 올리브의 씨까지 부수는데, 씨에도 기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 사진의 오일 프레스의 나무 봉에 돌을 메다는 곳이 세 군데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름은 세 번 짜는데, 처음에는 돌을 하나만 메달고 짠다. 이 때는 가장 깨끗하고 품질 좋은 기름이 나오며 통상 버진 오일이라고 부른다. 이는 가장 깨끗하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보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돌 두개를 메달고 짜며,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품질의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러 목적으로 (요리 및 치료등) 사용한다. 마지막으로는 돌 셋을 메달고 짜는데, 찌꺼기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에게 쓸 수는 없고 오일 램프에 사용한다고 한다.

Carpenter and Sister

목수와 실짜는 아낙네

위 사람들은 1세기의 갈릴리 사람들 처럼 분장해 있다. 저 남자는 목수 역할을 했는데, 우리에게 1세기 목수의 기술 몇 가지를 보여줬다. 옆의 아줌마는 이름이 한나였는데, 양털을 갖고 어떻게 실을 만드는지 보여줬다.

First Century Synagogue in Nazareth Village

나사렛 민속촌에 있는 1세기의 회당

위 사진은 1세기의 유대인 회당이다. 여지껏 우리가 본 다른 회당과는 달리 여기에는 성서를 보관하는 자리도, 모세의 의자도 없었다. 다니엘은 회당 즉 시나고그는 헬라어로 모이는 장소라는 뜻이고 (한자 번역도 모일 회會하고 장소 당堂을 쓴다) 실제로도 원래는 그런 역할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모이고, 기도하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마치 마을 회관과 같은 곳이었다.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었다고 한다. 회당에서 맘에 드는 것 가운데 하나는 모퉁이에 있는 기둥들인데, 사진에 안보이는 기둥의 뒷면은 90도 각도로 되어 있어서 기둥의 모양인 하트같이 된다. 여기만이 아니라 실제 고고학 발굴지에서 본 회당들도 그런 기둥들이 있었다. 이 것은 4세기 이후가 아니라 1세기 회당을 복원한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 그리고 바울을 비롯한 다른 제자들이 회당에 갔을 때에는 이런 것과 비슷한 곳이었을 것이다.

다니엘은 꽤 흥미로운 사람인데, 메시아파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유대인이다. 우리의 현지 안내인 조지에 따르면 메시아파 유대교에도 여러 분파가 있는데, 대부분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않으며 삼위일체를 믿지 않는다.

Monday, 9 July 2012

[영어산책]Xing

When I was in Canada, I don’t believe I’ve seen a sign saying ‘Xing,’ which I see a lot in America. It, of course, means CROSSING.

It is like writing Xmas for Christmas. Well the reason for Xmas for Christmas is the word of CHRIST in Greek begins with X – Χριστός.

Well, I think this kind of small differences come from the different personality of the two countries. Canada feels like conservative and caring while America is feels much lighter and practical.

Well… not only Xing, Americans changed many other spellings such as from plough to plow and from through to thru.

Christmas를 Xmas와 같이 줄이는 것 처럼. Christmas를 Xmas로 쓰는 이유는 Christ(그리스도)가 헬라어로 쓸 때 X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 Χριστός.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두 나라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캐나다는 보수적이고 성향이 느껴지는 반면에 미국은 가볍고 실용적인 느낌이 든다.

Xing 말고도 여러 다양한 약자를 쓰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꼭 이런 것 아니어도 plough도 plow로, through도 thru로 바꾸는 나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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