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Monday, 13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넷째 날: 엔게디, 쿰란, 사해, 그리고 여리고

오늘은 산악 지대의 동쪽으로 간 첫째 날이었고 유대 광야를 봤다.

Wilderness of Judah

유대 광야

산악지대의 동쪽은 1년에 비가 4인치 이하로 내리는 매우 건조한 지역인데, 이는 푄 현상 때문이다. 우리고 사해에 가까이 갔을 때, 광야는 끝나고 평지가 나왔다.

Flatbed near the Dead Sea

사해 근처의 평지

마침내 그 유명한 사해를 만났다.

Dead Sea

사해

사해가를 따라 갔는데, 대추 농장이 엄청 많았다.

Dates Plantation along the Dead Sea

사해를 따라 나 있는 대추 농장

성경에는 꿀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문제는 이 지역에 꿀벌이 없고 그래서 꿀도 없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 사람들은 과일로 꿀을 만드는데 그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대추 꿀이다.

Date Tree

대추나무

나는 코코넛같은 야자수라고 생각했는데, 현지 안내인은 대추 나무라고 한다. 오늘 오후에 여리고 갔을 때 대추를 하나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 평생 먹어본 대추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곳 이스라엘에서는 과일이나 야채가 정말 맛이 좋다.

Thorn Tree

가시나무

엔게디에 도착을 했는데, 우리를 처음 반겨주는 것인 이 나무였다. 이 나무는 주주베라고 하는 가시나무의 일종인데 많은 사람들은 이 것과 같은 종류의 나무로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을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이 나무가 아니라). 가시가 정말 날카롭고 깊었다.

Lower Fall

아래 폭포

엔게디 하이킹 코스에서 폭포를 총 세 개 봤는데, 그 중 첫번째 나오는 것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있는데 아랫 폭포라고 불린다. 엔게디가 얼마나 마르고 황막한 지역인지 사진을 보라.

Dead Tree next to the fall

폭포 옆의 죽은 나무

폭포 옆에 있는 나무는 죽어 있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좇아올 때, 다윗은 도망와서 이 곳 엔게디에 숨었다. 그리고 내가 오늘 본 것과 같거나 비슷한 장면을 봤을 테고 이 나무들에 자신의 투영했을 것이다. 시편에서 다윗은 노래하기를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 같이”라고 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 것은 그저 멋있는 시적 표현인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오히려 본인에게는 생사의 문제였으리라. 두 나무 중 어떤 나무가 될 것인지 선택해야만 하는데, 상황은 절망적이었고, 분명히 생각하기를 푸른 나무 처럼 되는 가능성은 하나님께 붙어 있는 길 뿐이라고 말이다.

Watching the Dead Sea from Ein Gedi

엔게디에서 바라본 사해

윗 사진을 보면, 물길이 있는 곳만 녹색이다. 다른 모든 곳은 마르고 죽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

다윗 폭포

여기가 종착지다. 바로 다윗 폭포. 이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With Paula Hiebert

폴라 교수님

폴라 교수님은 맥코믹 신학교에서 성경 히브리어를 담당하시며, 테드 교수님의 아내다. 이 교수님도 역시 구약 학자시며,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Caves of Ein Gedi

엔게디의 동굴들

엔게디에는 많은 동굴들이 있는데, 이 중 하나에 다윗이 숨었을 것이다. 엔게디 다음에는 사해 문서가 발견된 쿰란으로 갔다.

Replica Jars of Qumran

쿰란 항아리 복제품

이것들은 약 2천년동안 문서들을 보관했던 항아리들의 복제품이다.

SANYO DIGITAL CAMERA

조직 규율 문서

쿰란은 사실 종교적인 남자 1000명이 모인 공동체였으며 누구나 가입할 수는 있지만 3년간의 인턴 기간이 있다. 그곳의 삶은 매우 엄격했으며, 위에 나온 사진은 조직 규율 문서다.

Scriber's Desk

서기관의 책상

회원들의 일일 생활은 종교적인 일들로 가득 했는데, 여기에는 성경 필사가 포함된다. 위의 것이 서기관의 책상이다.

Ritual Bath Site

종교적 목욕탕

종교적 행사의 한가지는 종교적 목욕이었다. 종교적 목욕 자체는 이 조직만의 고유한 것은 아니지만 에세네파가 특히 심하게 강조를 했다. 마실 물도 부족한 마당에 종교적 목욕탕이 여러 개 있었다. 위 사진은 실제 고고학 발굴로 드러낸 종교적 목욕탕이다.

Qumran Cave No. 4

쿰란 4번 동굴

이 것은 쿰란 4번 동굴인데 되게 중요한 동굴이라고 한다. 새로운 문서를 더 발견한다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미 샅샅히 뒤졌기 때문에 가망은 없다. 쿰란에서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엄청 많았는데, “내가 앉으라고 했지”라고 인도자가 소리지르는 것을 들었다. 여기 현지인 말로는 이스라엘에서 유대인보다 한국인을 더 많이 본다고… 매장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흥정하는 팔레스타인 아저씨도 봤다. 그리고 여리고에서는 한글 플랭카드도 봤다. 점심을 쿰란에서 먹었다.

Dead Sea Kalia Beach

사해 칼리아 해변

점심 먹은 후에는 사해의 칼리아 해변에 갔다. 폴라와 테드 교수님은 예전에 이스라엘에서 1년을 살았는데, 지금 다시 와서 보니 사해의 수위가 확 낮아진 것이 눈에 띤다고 한다. 현지 안내인도 사해가 죽어간다고 했다. 어딜 가든지 현지인들이 자연은 죽어 간다고 한다. 캐나다 록키 산맥의 빙하에 갔을 때에도 안내인이 빙하가 죽어 간다고 했다. 이러다가 한 두 세대 이후에는 가이드들이 “여기가 예전엔 물이 있어서 사해라고 불렸대요” 라던가 “예전에 여기에 빙하가 있었다는군요” 이런 말을 할까봐 걱정된다.

Sticky Mud!

찐득 찐득한 진흙!

진흙이 완전 찐득찐득해서 계속 신발이 벗겨지려고 했다. 짠 맛을 기대하고 물 맛을 봤는데, 극심한 쓴 맛을 봤다. 약 7-8초 가량 지나자 짠 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맛을 보면서 여리고에서 행한 엘리사의 기적을 생각했다. 사람들이 물 맛이 쓰다고 했는데, 어쩌면 이는 땅 속으로 사해와 연결이 되었기 때문은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엘리사는 소금을 더 넣었다. 물이 소금이 너무 많아서 쓴데, 거기다가 소금을 더 쳐넣은 것이다. 이건 말도 안되는 미친 짓이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길은, 기독교인의 길은 세상 사람의 눈에는 말도 안되는 미친 짓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면 기적은 일어날 것이다.

Floating!

뜬다 떠!

사실은 신문이나 잡지를 들고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신문이 없었다. 내 옆에 있던 한 흑인 여자는 수영을 못한다면 안 들어 가길래 그냥 뜬다고 말해줬다. 사실 누군가 물 속에서 막 밀어주는 것 같았다.

사해는 약 해발 고도로 따져서 바다 속으로 430 아래다. 그리고 매우 덥다. 그래서 거의 여름 비슷한 날씨를 즐겼다. 사해는 고농도의 소금과 각종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는데, 여성용 피부 미용으로 사해 진흙을 판다. 나도 수영하고 나오니 피부가 좋아진 것 같다.

Zacchaeus climbed this tree

삭개오가 이 나무에 올랐지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여리고로 갔다. 이 나무에서 예수님이 삭개오더러 내려오라고 하셨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부르심을 받앗으면 좋겠다.

Peacock in Jericho

여리고의 공장

우리는 매우 중요한 고고학 발굴터에 갔는데, 왠지 공작이 매우 많았다. 공작을 보니 하와이 신혼여행이 생각난다.

Camel in Jericho

여리고의 낙타

그리고 드디어 낙타를 봤다. 보통 이스라엘 하면 낙타가 함께 그려지는데, 오늘 처음 봤다. 그리고 이 낙타도 교통수단이 아니라 재미로 타는 것 같다.

Mount Quarantania

40일 산

뒤에 보이는 산이 40일 산이라고 하는데, 시험 산이라고도 부른다. 예수님이 저 산에서 40일 금식을 하시고 시험을 받으셨다고 한다.

5000 BC

기원전 5000

이 것은 기원전 5,000년의 것으로 결국 7,000년 전의 것이다.

Layers of time

세월의 겹겹

이 것은 세월의 겹으로 검은 층은 화재를 의미한다.

10,000 BC Tower

기원전 10,000년의 탑

이 탑은 기원전 10,000년 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결국 12,000년이 된다. 그리고 이 것이 인류사에서 가장 최초의 건축물이라고 한다. 사실 여리고 자체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Fortress of 1,900 BC

기원전 1,900년의 요새

이 것은 기원전 1,900년의 요새와 성벽으로 고대 여리고에서 진흙 벽돌로 지어졌다. 사진을 보면 진흙 벽돌이 보인다. 현재까지 고고학자들은 여호수아가 무너트린 성벽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학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실제로 와서 함락한 것이 아니라고 하고, 다른 학자들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가 발굴하지 못한 것 뿐이라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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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6 October 2012

미국 북동부 여행 – 매사추세츠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매사추세츠 주로,  공식 이름은 매사추세츠 커먼웰스다. 내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는 주 대신 커먼웰스라는 명칭을 쓰는 곳이 네 곳이 있다.

아름다운 매사추세츠의 고속도로

고속도로에서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태극기가 UN 깃발이랑 함께 걸려 있는 것을 보왔다. 꽤 흥미로운 장명이라고 생각을 했다.

매사추세츠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걸려 있는 태극기와 UN기

알고보니 한국 전쟁 기념비였다. 델라웨어에서도 ‘한국 전쟁 기념’ 고속도로라는 곳을 달렸었는데, 우리 한국인보다도 미국이 오히려 더 한국 전쟁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을 보니 부끄러워졌다.

매사추세츠에 있는 한국 전쟁 기념 휴게소

샌디 폰드라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냈다. 캠핑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었지만, 불행히도 그 날은 텐트에 자기엔 너무 추웠다. 만일 매사추세츠에 간다면, 샌디 폰드가 꽤 좋은 캠핑장이 될 것이다. – http://www.sandypond.com/

케이프 코드(Cape Cod – 대구곶)의 끝에 있는 프로빈스 타운에 갔는데, 옛날 어떤 선장이 1602년에 이 마을에서 케이프 코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메이플라워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이 1620년에 이 곳에 정착하고 자치 구역을 만들기로 서명을 했다고 한다. 프로빈스 타운은 작고 정말 예쁜 마을인데, 길고 길고 긴 해변으로 유명하다. 해변을 한 끝에서 다른 끝으로 걷는 것도 매우 힘들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마을이 요즘엔 뭘로 유명하냐면, 그건 바로….

궁극적인 게이와 레즈비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어이쿠… 이 작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기대하지 못한 내용이다. 뭐 다른 얘기가 아니라 그냥 마을 안내 책자에 이런 게 나올 줄 몰랐다는 것일 뿐.

그리고 또 다른 유명한 곳으로 갔다. 아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한다. 바로 미국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플리머스다. 플리머스를 모른다면, 메이플라워라는 배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메이플라워라는 배는 영국의 플리머스를 출발해서 원래는 미국의 플리머스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케이프 코드의 프로빈스 타운에 내려 버렸다.

메이플라워는 이런 배 (플리머스 농장)

그리고 두 번째 메이플라워는 영국의 런던을 출발해서 미국의 플리머스에 도착했다.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는 플리머스(Plimoth) 농장이 있는데 그 곳에 방문하면 초기 정착민들과 원주민들의 생활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플리머스 마을에서는 항구에 있는 메이플라워2의 복제품도 볼 수 있다.

플리머스에 있는 메이플라워2 복제품

그 후에 보스턴으로 떠났다. 아, 이 매사추세츠 여행을 하루에 한 게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했다. 어째든, 보스턴은 자유의 길로 유명하다.

그냥 따라가면 끝!

다른 도시들과 달리 보스턴은 관광객에게 정말 편하고 쉽게 해 줬는데, 두줄로 된 빨간 벽돌만 따라가면 중요한 역사적인 곳들을 모두 볼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 관청

이는 주정부 관청으로 보스턴 커먼이라는 공원 맞은 편에 있고, 가운데 돔은 진짜 금이라고 한다!

돔 안쪽

이 곳에서는 무료로 내부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매우 재밌고 좋았다. 역시나 이 곳에서도 조지 워싱턴과 아브라함 링컨이 미국에서는 정말 신이라는 걸 새삼 발견했다.

신성한 물고기(대구)

정부청사에는 신성한 대구라는 물고기가 상징이라고 하는데, 이 물고기가 없으면 의회가 법 제정을 할 수도 없다고 한다! 이 것은 두 번 도난을 당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하버드 대학생들이 했다고 하고, 두 번째 도난 이후로 높이 높이 매달았다고 한다. 또한 거룩한 고등어라는 물고기도 있다.

칠수리

위 사진 꼭대기를 보면 새가 한마리 있는데 칠수리(Teagle)이라고 부른다. 이 게 만들어질 당시에는 아직 미국이 나라의 상징을 뭘로 할지 결정을 못했다고 하는데, 독수리와 칠면조가 논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칠면조 머리와 독수리 몸통을 한 새를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합쳐서 칠수리.

길거리 퍼포머들은 뉴욕에만 있는 게 아니다

뉴욕만큼 많지는 않지만 보스턴에서도 많은 길거리 퍼포머들을 볼 수 있다. 왼쪽의 아저씨는 특히 재미있고 정말 묘기를 잘했다. 게다가 아내에게 정말 아름답다고 말을 해서 아내가 팁을 꼭 주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갖고 있던 돈이 모두 50불 짜리여서….. 50불은 팁으로 주기엔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었다.

USS 헌법호

이 배는 자유의 길 거의 끝에 있는데, 미국 헌법호로 1797년에 지어지고 진수되었다. 현재로는 물 위에 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군 배라고 한다. 자유의 길과 미국 헌법호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블로그가 너무 길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오예 하키!

보스턴이 심각하고 역사적인 것만은 아니다. 재미 또한 물씬 풍겨 있다. 그 후에는 인근 학교인 하버드에  갔다. 서울대는 모든 면에서 하버드를 따라했는데, 학교 모토부터 문장까지, 저작권 법에 위배된다고 할 만큼 따라했다.

하버드 대학교 상대

하버드 대학교에 매우 싼 값으로 하루 주차를 한 뒤에 캠퍼스의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녔다. 알겠지만, 하버드 같이 오래된 학교들은 담장이 쳐진 캠퍼스가 존재하질 않는다.

하버드는 이 걸로 유명하지

아내가 나를 이끌고 이 건물 저 건물로 가면서 여기는 맷 데이먼이 공부하던 곳이네, 여기는 맷 데이먼이 살던 기숙사네, 여기는 마크 주커버그가 묵던 기숙사네 등등 하고 알려줬다.

매사추세츠 이후에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이제 절반 왔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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