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Thursday, 24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스물 한번째 날 – 달콤한 주말

우리는 아침 일찍, 새벽 4시라는 이른 시각에 일어난다. 그 때부터 해가 뜰때까지가 하루 중에 가장 좋은 때다. 시원한 산들 바람이 불고, 작렬하는 태양도 없다. 아마 이렇게 때문에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과 고대 중동 사람들도 일찍 일어났을 거라고 짐작한다. 왜냐면 한낮에는 너무 덥기 때문이다.

Before Sunrise

비포 선라이즈

그렇기 때문에 성경 히브리어 (고대 히브리어)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다”는 동사가 따로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좀 짜증나는 날이었는데, 우리 구역의 모든 인원이 V와 W의 다른 구역으로 불려가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래 우리 구역에서 해야 할 작업들을 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휴식조차 없었다. 우리들은 서로 서로 나라, 아니 구역 잃은 서러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난 W 구역에서 내 주먹만한 돌팔매 돌을 발견했다.

히브리 대학교 (라기스 발굴)는 버스가 금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주일 아침에 돌아오는데, 텔 아비브 대학교 (메깃도 발굴)는 버스가 목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토요일 오후에 돌아온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는 오늘 오후부터 주말인 셈이다.

Hand Washing Laundry

손빨래

오후 일과도 강의도 없어서 손빨래를 했다. 케드마 숙소와 달리 이 키부츠에서는 주말에 공짜로 머물 수 있게 해 주지만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까운 식료품점에 20분 걸어가서 6끼니 음식을 사 왔는데, 120 세겔, 약 4만원 정도 들었다. 1리터 정도 하는 오렌지 주스를 하나 사왔는데, 컵에 따를 때 콸콸 나오지 않고 마치 꿀 처럼 천천히 내려왔고, 맛을 보는데 너무 맛이 진했다. 그래서 라벨을 다시 잘 읽었는데, 히브리어로 써 있어서 하나도 이해를 못했지만, 영어로 표기된 것이 딱 두 개 있었다. 하나는 큰 글자로 “오렌지 주스”라고 써 있었고, 또 하나는 아주 작은 글씨로 영양성분 밑에 “60컵도 더 만들 수 있어요”라고 써 있었다. 농축액을 사왔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어제 밤에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했는데, 미국계 유대인 (남자), 이스라엘 유대인 (세속적이며 여자), 이스라엘 유대인 (세속적이며 남자), 벨기에 여자 (천주교), 그리고 물론 나도 거기 있었다. 여러 궁금했던 것을 물어봤고 흥미로운 대화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흥미로운 것중 하나는 현재의 유대인들은 본인이 무슨 지파에 속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열 지파는 행방불명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말하길, 성씨가 코헨 (히브리어로 제사장이라는 뜻)하고 레비 (레위지파라는 뜻으로, 예전에 성전에서 여러가지 일을 했다)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은 재혼 불가나 묘지 접근 불가 등을 포함해서 스스로 엄격하게 자기 규제를 해서 율법적으로 본인들을 정결하게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그들은 개종한 유대인 여자와는 결혼할 수 없고 소위 말하는 순수 또는 나면서부터 유대인인 여자와만 결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이 율법적으로 정결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메시아가 와서 성전이 재건되면 언제라도 즉시 제사장 직분과 레위 지파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왜 유대교가 안되는 지에 대한 수 많은 농담을 했다. 세속적인 유대인들은 또한 정통 유대인, 특히 극보수주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미워한다고 했다.

성전에 관해서는, 종교적인 유대인에게 물어봤을 때는 성전 재건을 원하지만 공공연히 표현하기를 꺼리는 눈치였고, 세속적인 유대인들이게 어제 밤에 물어봤을 때에는 절대 성전 재건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성전을 짓기 위해 벌어질 수많은 살해와 피흘림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성전을 재건하려 한다면 아마 세계 3차대전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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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8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셋째날 – 예루살렘 걷기

오늘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어제 있던 것 추가를 해야 겠다. 어제 예루살렘에 오는 합승 택시에서 내 옆에 스위스 엄마-딸이 있었는데, 독일어를 하는 듯 해서 몇가지 물었다. 스위스에는 공식 언어가 4개라는 것을 확인했고, 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은 독일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가 말하길 자기네 독일어는 독일의 독일어와 다르다고 했다. 자기들은 독일의 독일어를 알아 듣지만, 독일 사람들은 스위스의 독일어를 잘 못 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스위스 사람들은 독일의 독일어를 학교에서 배운다고 한다. 엄마가 말하길 스위스에는 독일어 방언이 4 종류가 있다고 했는데, 딸이 다시 말하길 학교 선생님이 12개라고 가르쳐 줬다고 했다.

어째든,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호텔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게 루터교회가 어딨냐고 물었는데, 지도를 좀 보더니 못 찾았다. 그리고는 기독교지역 (Christian Quarter)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여기 어딜텐데요…” 라는 것이다. 나는 결국 학교의 신학 교수님은 캐씨 교수님이 빌려준 책에서 교회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지도가 상세하지 않아서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갔다.

Empty Road in Old City Jerusalem

예루살렘 구시가지가 텅빈 모습

아침 일찍이어서 거리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같은 거린데 사람이 없으니 다르게 느껴진다. 역시 사람들이야 말로 어떤 장소를 활기차게도 만들고 죽은 듯이도 만드는, 거룩하게도 만들고 더럽게도 만드는, 평화롭게도 만들고 난리통으로도 만드는 주체다.

Sunday Service at Holy Sepulchre

성묘교회의 주일 예배

예수님의 무덤이라고 추정되는 성묘교회에 먼저 갔는데 몇몇 교단이 주일 예배를 진행하고 있었다. 기다리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관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좀 묵상이나 하려고 했는데, 담당 성직자가 문을 탁탁 치길래 빨리 나왔서 보니 몇초 안되는 금새 줄이 확 길어져 버렸다.

Byzantine Cardo

비잔틴 시대의 시장

루터교회에 가니 아직 문이 열려있지 않고 예배가 9시라는 걸 알았는데, 예배까지 약 한 시간이 정도 있었다. 그래서 유대인 구역으로 갔다. 위 사진은 비잔틴 시대의 시장인 곳으로 현재도 시장이다.

Jewish and Learning, the same word

유대인과 배움은 같은 단어

길 맞은 편에는 센터가 있는데 (유대인 구역에는 센터가 매우 많다), 이름이 “유대인의 삶과 배움을 위한 아리에와 에바 할펀 센터”였다. 내가 유대인에 대해서 꽤 좋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움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유대인으로 산다는 것은 평생 끊임없는 배움과 같은 말로 들릴 정도다.

LUtheran Church of our Redeemer

루터교회

그 후에 루터교회에 갔는데 약 25명 정도가 있었다. 테드와 폴라 교수님이 예루살렘에 1년 살 때 아이들을 데리고 이 교회를 다녔다고 했다. 예배는 뭐 괜찮았다. 장로교회랑 큰 차이는 없는 듯 했다.

Dome of the Rock

황금돔

예배 후에, 나한테 말 거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교회를 빠져나와서 유대인 지역으로 다시 갔는데, 위 사진은 황금 돔이고 그 아래에 통곡의 벽이 보인다.

Ancient Wasabi Bowl?

고대의 와사비 간장 종지?

불탄 집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에 갔다. 이 곳은 카트로스 가문에 속한 유적지로, 제사장 가문으로 여겨진다. 위 사진은 집 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일식집에서 주는 와사비 간장 종지와 비슷하게 생겼다.

Burnt House

불탄 집

이 곳에서 여러가지가 발견이 되었는데, 그 중에는 화살촉과 칼에 짤린 젊은 여자의 팔 뼈도 포함되어 있다.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 짐작할 수 있다.

불탄 집에서 한국 아가씨 둘을 만났다. 그 중 한 사람은 신학석사를 하는데, 학교 이름은 잊어 버렸는데, 순복음 교단이라고 한다.

다시 길로 돌아와서, 길에 세워진 지도를 보고 있는데, 팔레스타인 노인이 와서 좋은 거 보여준다고 했다. 괜찮다고 했는데, 한두 세겔만 주면 된다고 했다. 그 때 내가 갖고 있는데 정말 16세겔이 전부여서 보여줬더니 바로 가로채더니, 20불 더 내놓으라고 한다. 사기꾼이구나 짐작을 했고, 실제로도 돈이 하나도 없어서 그게 전부라고 했더니 그냥 가버린다, 돈 갖고. 내 돈 돌려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뛰어 도망가면서 순식간에 눈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 후에 ATM가서 돈을 뽑았다. 돈 없을 때 그 인간 만난게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다.

Ritual Bath at Archaeological Museum

고고학 박물관에 있는 의식용 욕조

“헤롯의 구역”이라고 이름지어진 고고학 박물관에 갔다. 불탄 집과 아주 가깝게 있는데, 이 박물관은 2000년 전 유대인 상류층의 집 예닐곱 채가 있던 터를 포함하고 있다.

유대인 고고학의 특이한 점은 정말 정말 의식용 욕조가 많다는 것이다. 어딜 가나 있다. 어떤 집은 서너개씩 있다. 고대 유대인들은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목욕한 했나 싶다.

Hallelujah!

할렐루야!

지하 박물관을 나와 (불탄 집과 고고학 박물관 모두 지하에 있고, 지상은 일반적인 상가 건물이다) 할렐루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는 맥코믹 그룹이 유대인 지역을 방문할 때 와서 먹었던 곳이다. 버거는 정말 컸다!

사실, 예루살렘에서 어디를 가던 거의 기억이 난다. 지난 번에 정말 안 가본 곳이 없는 듯 하다. 지역 가이드 조지 필몬과 가이딩 스타가 예루살렘의 거의 모든 것을 커버한 듯 하다.

Rampart Walk

성벽 길

그 후에 자파 문으로 다시 가서 남쪽을 향해 성벽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내 계획은 성벽을 따라 걷는 것이었다. 그런데 램파트라는 것이 나타나서 돈을 내고 들어갔다. 아하, 성벽 위로 걷는 것이었다. 정말 좋았다. 경치도 좋고. 왜 가이딩 스타가 이 걸 우리 여행일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위 사진과는 다르게 길 대부분은 한 쪽이 탁 트여 있고 바닥의 돌은 닳아서 아주 반질반질 매끄럽다. 내가 전혀 뛰지 않고 조심스럽게 걸었다. 나랑 같이 여행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 성벽이 아주 높아서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못 올라올 것 같다. 이 길은 자파 문에서 똥문까지 지속된다.

Geopolitical location of Jerusalem - Archaeological Park

예루살렘의 지정학적 위치 – 고고학 공원

그 후에는 고고학 공원에 갔다. 똥문 아래쪽에 있는데, 이슬람 제국 때에는 왕궁 터였다고 한다. 여기서 예루살렘의 지리적, 그리고 외교적 위치를 잘 보여주는 그림을 하나 발견했다.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은 실질적으로 세 대륙을 연결하는 허브와 같았다.

Muslim Cemetary

이슬람교 공동묘지

고고학 공원을 나와서, 길을 따라 계속 걸었고, 성벽 바로 아래에 있는 이슬람교 공동묘지를 통과해 갔다. 꽤 긴 편이었는데, 하람 또는 성전터를 가기 위해 맥코믹 그룹이 갔던 곳인 사자문에 가게 되었다.

Ecce Homo

에체 호모

길을 계속 걸어서 고난의 길에 가게 되었다. 여기는 에체 호모라는 곳으로 본디오 빌라도가 “에체 호모 (이 호모, 아니 이 사람을 보라)”라는 말을 했다고 믿는 곳이다.

이슬람 지역에서 불쾌한 경험을 둘 했다. 지역에 이슬람 지역이기 때문에 이슬람을 믿는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짐작을 하고 있다.

먼저, 세 팔레스타인 청년이 길 가에 앉아 있었는데, 나를 보자 일본에서 왔냐고 물었다. 내가 시카고에서 왔다고 하자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애이 애앰 퍼럼 쉬이 케이 거어어”라고 하고 또 다른 하나는 “중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고 외쳐댔다.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계속 걸었다.

두번째, 길을 가는데 팔레스타인 청년이 “친구야, 우리 가게 들어와서 봐봐”라고 해서 부드럽게 “괜찮습니다”고 했더니 내 뒤통수에다가 “중국놈”이라고 소리치고는 원숭이 소리를 흉내내고 있었다. 이번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오늘은 아침에 만난 내 돈 16세겔, 약 5천원을 들고 튄 노인을 포함해서 팔레스타인 사람한테서 불쾌한 경험을 세 번 당했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의 관계에 대해서는 할말이 참 많은데, 내 의견으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해외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 목숨 걸고 노력을 해야 할 때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적으로 돌릴 때가 아니다.

한 번 간단히 계산해 보자. 내가 오늘 두 사람을 만났는데 (아침에 만난 노인은 인종적인 능욕을 한 것이 아니므로 제외하자), 그 둘이 하루에 동양인 열명씩 놀린다고 하자. 그리고 그 중 셋은 공통된다고 하면, 모두 합쳐서 날마다 17명의 동양인이 인종적인 능멸을 당하게 된다. 이를 일년으로 환산하면 6,205명이다.

저 사람들이 남들 놀려서 잠시 재밌을지는 몰라도 해마다 6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팔레스타인 안티로 만들고 있다. 자기들이 이스라엘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Sunday, 2 Febr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일곱번째 그리고 마지막 날: 귀국

네타냐에 있는 엄청 좋은 시즌스 호텔에는 하룻밤도 채 머물지 못했다. 12시 반에 일어나서 새벽 1시에 먹고, 1시반에 버스를 타고 텔 아비브에 있는 벤 구리온 공항으로 출발했다.

Beginning of annoying and paranoid Israeli security

짜증나고 엄청 편집증적인 이스라엘 보안의 시작

이스라엘 공항 지역에 진입할 때, 최초의 보안 검문을 지났는데, 위 사진에 있는 사람은 기관총을 들고 있다. 이 것은 엄청 짜증나고 편집증적인 이스라엘 보안의 시작일 뿐이었다. 얘네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지들이 뭔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잘 알기 때문이다.

다른 공항의 보안과는 달리 체크인 화물도 보안통과를 하고 모든 것을 다 스캔해야만 했다. 나를 포함한 여러명이 엑스레이 스캔을 한 뒤에 따로 불려가서 모든 짐을 다 풀고 가방을 열어서 가방에 있던 빤쓰까지 일일이 손으로 다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관이 머드팩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왜 머드팩을 갖고 있는 거지?” – “샀거든.”

“어디서 머드팩을 산거지?” – “쿰란에 있는 선물매장.”

“도대체 왜 머드팩을 산거지?” – “아내 줄라고.”

“미국은 도대체 왜 가려는 거지?” – “아 쫌 거기 살거든!”

엄청 병신같은 질문들. 도대체 왜 이 지랄이야. 내 여권이 미국게 아니어서 검문할 때마다, 그러니까 세 번 영주권 검사를 받았다. 한 번은 내 영주권을 갖고 어디론가 가더니 10분 후에 돌아온 적도 있었다.

검사관이 우리 그룹에 있는 어떤 여자는 가방을 열고는 모든 책과 전단지 등을 펼쳐서 뭐가 써 있는지 일일이 다 읽어봤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한 번 가고는 더 안가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스라엘 정부가 그냥 관광객들에게 절대 돌아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Airport Synagogue

공항 회당

공항에 회당이 있는 것이 재밌다. 종교적으로 엄격한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공항에 나오나? 공항에 왜 회당이 필요한 거지? 세속적인 유대인들은 이런 거 신경 안쓰고, 종교적인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공항에 안나올텐데.

BAYER

바이엘

바이엘 제약회사 사인이 크게 보이니 여긴 반드시 독일임을 알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굉장히 크다. 등신같이 크다. 공항버스를 한참 타고 난 뒤에도 한 천킬로미터는 걸은 듯 하다. 걷는 건 상관 안하는데, 비행시간이 문제였다. 나는 꽤 빨리 걸었기 때문에 우리 그룹에서 가장 먼저 탑승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전의 비행기에 있던 승무원도 비행기 환승을 제대로 하려면 빨리 가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

Smoking Zone

흡연구역

이게 나에게는 상당히 재밌어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흡연 구역이 여럿 있는데, 늘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Lufthansa

루프트한자

내 기억이 맞다면, 프랑크푸르트는 루프트한자의 기본 공항이다. 긴 비행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루프트한자 항공사에는 꽤 만족하는 편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번에 이스라엘에 갈 때와는 달리 시카고로 올 때에는 보안검색이 아예 없었다. 시카고에서는 입국 심사대가 세 종류가 있었는데, 시민용, 영주권자용, 그리고 나머지였다.

긴 비행 후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아직 착륙하고 있을 때,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 바닥을 막 치고 있을 때에 울 마님 한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5번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원래 안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일을 하루 쉬었다고.

시카고는 늘 운전해서 왔지 비행기 타고 온 적은 처음이다. 시카고. 집에 온 느낌이 이거구나. 이번 여행동안,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많은 것을 깨닳았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내가 정말 아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Saturday, 1 June 2013

On Bullhorn

I watched a Nooma Video by Rob Bell – Bullhorn.

He was talking about Bullhorn guy – who shouts out on the streets to repent. I know many people are really annoyed by bullhorn guys. Rob says that too, it’s not working and annoying, so put down the bullhorn and stop it.

I was very surprised and perplexed with this video.

Jesus and John the Baptist were shouting to the people on the streets beginning with “Brood of Vipers.” They spat out the words of condemning and judging.

All of the prophets in OT also shouted and proclaimed the words of judgement. At 1 Kings 22, we can see that false prophets says only good words while the true prophet spat out almost curse like words. The true prophets didn’t say kind words but harsh words of judgement. Think about Isaiah, Jeremiah, Malachi and all other prophets were persecuted because they spoke harsh words.

In the NT too. Stephen and all the apostles spoke pricking words by which they were eventually killed and martyred.

From the old prophets through Jesus and unto the apostles, they all shouted extremely annoying words on the streets, they just didn’t have electrical bullhorn. By requesting “Put it down and stop,” Rob Bell is actually saying Shut up to all of them including Jesus Christ.

He also said that Jesus didn’t condemn the adulterous woman, and told the bullhorn guy not to condemn. But he actually condemned by saying no condemn.

Rob Bell said that God loves us just as we are. He loves even serial killer. But we should not be confused by this. God surely loves (the soul of) serial killer, but that does NOT mean He loves serial killing. God’s love is towards our soul, not our sins and stains. We cannot go to heaven unless we repent and be washed away.

That is why we must proclaim the annoying words to them. God loves the serial killer. But without repent, he cannot be with God in heaven. And without the annoying words, how can he repent?

Please read Ezekiel 3:17-21(New International Version):

‘Son of man, I have made you a watchman for the people of Israel; so hear the word I speak and give them warning from me.When I say to a wicked person, “You will surely die,” and you do not warn them or speak out to dissuade them from their evil ways in order to save their life, that wicked person will die for their sin, and I will hold you accountable for their blood. But if you do warn the wicked person and they do not turn from their wickedness or from their evil ways, they will die for their sin; but you will have saved yourself.

‘Again, when a righteous person turns from their righteousness and does evil, and I put a stumbling-block before them, they will die. Since you did not warn them, they will die for their sin. The righteous things that person did will not be remembered, and I will hold you accountable for their blood. But if you do warn the righteous person not to sin and they do not sin, they will surely live because they took warning, and you will have saved yourself.’

Again, Jesus was annoying. John the Baptist was annoying. All the prophets were annoying. All the apostles were annoying.

You don’t have to go to the streets with bullhorn, but at least you shouldn’t say stop to them.

얼마전에 Rob Bell의 누마 비디오 중에 확성기(Bullhorn)이라는 걸 봤다.

길거리에서 확성기를 들고 회개하라고 외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것인데, 이런 사람들이 종종 짜증난다는 것은 나도 안다. Rob Bell도 그런 얘기를 했고, 효과도 없고 사람들 짜증만 나게 하니 확성기 내려놓고 멈추라는 게 요지였다.

나는 이 비디오가 꽤 불쾌하기도 하고 놀랐다.

예수님과 세례 요한도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독사의 자식들아”로 시작하며 외치셨고 비난과 심판의 말씀을 내뱉으셨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도 심판의 말을 외치고 선포했다. 열왕기상 22장에 보면, 거짓 선지자들은 듣기 좋은 말만 해대고 참된 선지자는 거의 저주에 가까운 말을 한다. 참된 선지자는 좋은 말을 하기보다는 듣기 싫은 심판의 말을 한다. 이사야, 에레미야, 말라기를 비롯한 다른 선지자들을 생각해 보면 듣기 싫은 소리를 했기 때문에 박해를 받았다.

신약도 마찬가지다. 스데반 집사와 모든 사도들도 찌르는 말을 했기 때문에 결국 죽고 순교하게 된 것이다.

구약의 선지자로부터 예수님을 거쳐 신약의 모든 사도들은 거리에서 극단적으로 짜증을 유발하는 말을 외쳐댔다. 단지 전기  확성기가 없었을 뿐이다. 결국 내려놓고 멈추라는 말은 Rob Bell이 예수님을 포함하는 성경의 모든 이들에게 닥치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도 창녀에게 정죄하지 않으신다고 말을 했으니 확성기 든 사람들에게도 거리의 사람들에게 정죄하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정죄하지 말라는 말로서 자신이 (확성기든 사람을) 정죄를 하고 있다.

Rob Bell은 하나님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연쇄 살인범도 사랑하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말에 혼동되면 안된다. 분명 하나님은 연쇄 살인범(의 영혼)을 사랑하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연쇄 살인을 좋아하고 사랑하신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영혼을 향한 것이지 우리의 죄와 잘못에 대한 것은 아니다. 회개하고 죄를 씼기 전에는 우리는 천국에 갈 수가 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짜증나는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하나님은 연쇄 살인범을 사랑하신다. 하지만 회개하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가 짜증나는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그가 어떻게 회개하겠는가?

에스겔 3:17-21을 읽어보기 바란다(개역개정)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다시말하지만, 예수님도 짜증나는 말씀을 하셨다. 세례 요한도 짜증나는 말씀을 전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도 짜증나는 말씀을 전했다. 신약의 모든 사도들도 짜증나는 말씀을 전했다.

여러분들 보고 직접 확성기 들고 뛰쳐나가라고는 강권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런 사람들에게 멈추고 그만하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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