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Wednesday, 6 August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서른 세번째 날 – 하마스의 로켓 공격

오늘이 홈스테이 집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이었다. 홈스테이는 베들레헴 인근인 벳자훌에 있다. 여기 식구들이랑 아침을 먹는데 갑자기 집이 흔들리면서 굉장한 폭발음을 들었다.

Building Attacked by a rocket

로켓 공격을 받은 건물

모든 사람들이 놀랐고 집 밖으로 나갔다. 모든 이웃들도 나와있었다. 시가지 쪽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 주인 아주머니가 아침 일찍 시가지 쪽으로 갔기 때문에 여기 식구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주인 아주머니는 로켓 현장에 없었고, 다른 곳에서 안전하게 있었다. 주님께 감사한 것은 이번 일로 사망자가 없다는 것이다.

Broken Building Pieces

부서지 건물 파편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분노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인 듯 했다. 사람들은 서로 서로 로켓이 어디서 온 것인지, 이스라엘인지 하마스인지 묻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당국이 로케트 잔해를 수거해 갔고, 나중에 경찰관이 아랍 로켓이기 때문에 아마 하마스에서 쏜 것일 거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분노가 사라지고, 조용해 지고 이 일에 대해 아무도 더 이상 말하지 않기 시작했다. 온라인에 팔레스타인의 어려운 삶과 이스라엘의 박해에 대해 글을 쓰는 팔레스타인 아저씨를 봤는데, 현장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그런데 로켓이 하마스 것이라고 판명이 나자 길거리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모조리 지우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휴전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하마스는 휴전할 의사가 없나보다. 자기 사람들이 1800명 넘게 죽었는데도 말이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공식적으로 이 로켓은 아랍 로켓이라고 발표했고 뉴스에서도 그렇게 말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일부 사람들이 이 로켓이 이스라엘 것이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이제 가자에서의 전쟁을 끝내려고 하는 판에 왜 웨스트뱅크에서 새롭게 전쟁을 시작하겠는가? 그리고 웨스트뱅크에는 하마스와 같은 테러조직이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웨스트뱅크를 공격할 아무런 명분도 갖고 있지 못한다.

어제 밤에 몇몇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이스라엘 공격에 의해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었지만 하마스 공격에 의해 이스라엘은 조금밖에 안 죽었다는 얘기를 내게 했다. 또한 내게 말하기를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쏘는 로켓 위력도 약하고 집에서 만든 것들이기 때문에 쏴도 괜찮다고 했다. 이 말도 내 생각엔 말이 안된다. 무기의 위력이 약하다고 해서 공격해도 괜찮은 것은 아니다. 양쪽 모두 공격을 하지 말아야 한다. 건물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주인도 위력이 약하기 때문에 정말 로켓을 맞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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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29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스물 여섯째 날 – 일랏과 홍해

다른 날과 달리 오늘은 다섯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이나 더 잤다! 그 후에 발굴 사무소에 신고해서 오늘 떠난다고 알려주고 거기서 택시를 불러줬다.

Double Deck Israel Railway Train

이스라엘의 이층 기차

파데스-한나 기차역으로 갔다. 가는 길에 택시에 있으면서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젊은 여자 둘을 봤는데 한 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얼굴의 일부분만 빼고 다 칭칭 감은 걸로 봐서 이슬람교도임에 틀림이 없고, 다른 한 명은 이스라엘 군복을 입고 있었다. 그 둘은 서로 이야기하고 웃고 그랬다. 그 둘이 거기서 처음 만난 사이인지 아니면 오랜 친구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광경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특히나 지금처럼 이스라엘과 가자가 전쟁을 하면서 서로 죽이는 이 때에는 말이다. 오늘 그들에게서 희망을, 그리고 빛나는 미래를 봤다.

이스라엘에서 기차 타 보기는 처음이다. 놀랍게도 이층 기차였다! 기차타고 한나에서 텔 아비브까지 갔다.

Are these founders of Tel Aviv?

텔 아비브 개척자들인가?

이스라엘 경제의 수도인 텔 아비브에 왔다. 이스라엘에서 마음에 안드는 거는 버스건 기차건 영어 안내를 전혀 안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버스도 지하철도 모두 영어 방송을 하는데 말이다.

이집트 대사관으로 가기 위해 타야하는 25번 버스 정류장을 못 찾아서 헤매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아가씨에게 길을 물었는데, 같이 있던 아주머니가 직접 버스 회사에 전화까지 해 가면서 물어봐줬다. 물론 히브리어로 대화해서 못 알아들었지만 한 단어는 알아들었다. 바로 미쯔라임으로 이집트라는 뜻이다.

역시나 버스 운전사가 영어를 전혀 못했고, 또 다시 승객 중 한 분이 도와줬다. 이집트 대사관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있는 것이었다. 어디에도 공지가 안붙어 있고, 웹사이트에서도 휴무 공지나 알림이 없었다. 경비에게 물어보니 뭔 말만 하면 무조건 “내일”이란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다.

나: 넌 할줄 아는 말이 “내일”뿐이냐?
걔: 예, 예. 내일. 내일

내 추측으로는 이집트 국경일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텔 아비브 중앙 버스 터미널로 가서 일랏에 가는 버스표를 샀다. 내가 버스표를 살 때가 9시 33분이었는데, 3분 전에 일랏 버스가 떠났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음 버스는 11시다. 어이쿠.

Highway Stop before Beersheva

브엘세바 가기 전에 고속도로 휴게소

맥코믹 그룹은 위 사진을 기억할 것이다. 지난 1월에 브엘세바 가기 전에 멈췄던 곳으로 오늘도 브엘세바 가기 전에 이 곳에서 휴식했다. 여기가 바로 내가 처음 맛본 아로마다.

Negev Desert

네게브 사막

버스는 거의 다섯 시간 운행했다. 위 사진은 네게스 사막의 모습으로 정말 웅대하다.

Fish on  the Road

바닥에 새겨진 물고기

일랏에 갔는데,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완전 장난이 아니었다. 그리고 바닥에 물고기가 많이 새겨져 있었다.

Fish Statue in Eilat

일랏의 물고기상

또한 물고기 상들도 많이 있었다. 일랏은 이스라엘의 최남단으로 일랏에 가기 직전에 검문소를 거쳤다. 맥코믹 그룹은 이미 경험해 봤지만, 이번에도 반자동 소총을 든 군인 둘이 버스에 올라왔다. 아마 전시라서 그런 듯 하지만 버스 승객의 절반이 군복을 입고 있었고, 그 중 또 절반은 모두 반자동 소총을 들고 있었다.

Eilat Youth Hostel and Guest House

일랏 유스호스텔 및 게스트하우스

호스텔까지 약 10분 걸어 갔는데, 땀이 마치 비룡폭포 쏟아지듯 했다. 일랏의 호스텔은 정말 광경이 좋다. 위 사진에서도 홍해가 보인다. 방은 다섯이 공유하는 방이고,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나는 booking.com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30불을 냈는데, 직접 예약하면 120세겔, 그러니까 약 40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Red Sea is blue

홍해가 푸르네

이런 찌는 날씨에 누가 바다의 유혹을 견딜 수 있을까? 여기가 바로 모세가 쩍 갈랐다는 홍해다 (물론 이 지점에서 가른 건 아니지만). 왜 이걸 홍해, 붉은 바다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내 눈에는 아무리 봐도 푸른 바다로 보이는데 말이다.

오늘 이집트 대사관에 못 갔기 때문에 내일 아침 일찍 국경에 가야겠다.

Thursday, 17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열 네번째 날 – 표식 달기

오늘은 발굴 현장에 가는 날이 아니다. 요시 교수님을 비롯해서 몇몇 스태프만이 현장에 조감 (항공) 사진을 찍으러 갔다. 항공 사진은 특수한 회사에 맡기는데, 드론을 갖고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문제는 이스라엘 공군이 전쟁인 현 상황때문에 어떤 것도 하늘에 비행하도록 허락을 안해준다는 것이었다. 결국은 항공 사진을 찍는데는 실패하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조잡한 사진을 찍어왔다고 한다.

Writing ID on pottery

도자기에 표식 적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드마 숙소에 남아서 뼈와 도자기에 대한 작업을 했다. 오늘 내 일과는 도자기에 표식 번호를 다는 것이었다. 위 사진에는 글자가 크게 보이지만 굉장히 작게 쓴 것이어서 몇몇 사람은 읽지조차 못했다. 첫 줄은 발굴 허가 번호로 현장 위치와 연도를 나타낸다. 두번째와 세번째 줄의 첫 글자 (C)는 구역 번호를 나타낸다. 두번째 줄은 로커스 번호를, 그리고 마지막 줄은 바구니 번호를 나타낸다.

Pattern on Pottery

도자기의 문양

도자기에 표식을 적는 동안에 위와 같이 멋진 문양이 칠해진 도자기 파편을 발견했다.

Tel Lachish Digging Certificate

라기스 발굴 증명서

점심시간에 내가 라기스에서 실제로 발굴했다는 증명서를 받았다.

Professor Yossi

요시 교수님

요시 교수님과 사진 찍는 팀이 오후에 돌아왔고, 모두 도자기 분석조에 합류했다. 요시 교수님은 고고학적 도자기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 줬다. 위 사진에서 요시 교수님은 중간에 앉아 있고, 오른쪽의 남자는 히브리 대학교에서 요시 교수님 밑에서 고고학 박사 학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고라는 학생이다.

Stone Knife

돌칼

위 사진은 고대의 칼로 (전쟁용이 아니라) 가정용으로 아마 요리를 비롯한 여러 목적으로 쓰였을 것이다. 이 것은 아마 청동기 시대의 것인데 왜 청동기 시대에서 석기를 쓸까? 청동기 시대라는 것이 청동기만을 썼다는 게 아니라 청동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디오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신문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테레비가 나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터넷과 웹이 퍼지기 시작할 때는 테레비가 종말할 것이라고 떠들어댔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신문, 라디오, 테레비, 인터넷 모두를 동시에 쓰고 있다. 요시 교수님에 의하면 철기가 보편화 되고 나서야 사람들이 석기를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케드마 숙소에서 피자 파티를 했다. 공식 뒷풀이는 수요일에 한다고 하는데, 나는 메깃도에서 발굴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참가할 수가 없다. 수요일은 또한 요시 교수님의 생일이라고 한다. 요시 교수님, 생일 축하해요!

Wednesday, 16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열 세번째 날 – 라기스 청소

오늘이 발굴 현장에 가는 마지막 날이라고 들었다. 오늘의 주된 일은 발굴 현장을 청소하는 것이다.

Military Helicopter

군용 헬기

청소하는 동안 군용 헬기 두 대가 머리 위로 지나갔다. 정말 전쟁인 듯 하다. 숙소로 돌아간 뒤에 건물 밖에서 블로그도 하고 페이스 북도 하고 사진도 좀 정리하고 있었는데, 약 오후 3시쯤 되어서 로케트가 날아가고 요격 당하는 걸 봤다. 여러 대 있길래 세어 봤는데 23정도 세다가 포기했다. 그 후로도 계속 로케트가 날아왔다. 3분 정도만에 수십대의 로케트를 이 곳으로 쏘다니 미치겠다.

Tel Lachish Area K (or C) cleaned up

라기스의 구역 K 또는 C 청소 한 뒤

청소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하긴 2500년이 넘게 묵은 먼지를 어떻게 하루 만에 다 청소할까. 청소하는 동안 요시 교수님이 와서 몇 가지 점검하더니, 논리적이지 않아, 이해가 안돼, 말이 안돼라는 말을 하더니 갑자기 더 파기 시작했다. 뭐 청소는 중단되었다. 위 사진은 청소가 끝난 뒤의 현장 사진으로 위쪽의 성벽은 페르시아 때 성벽이고, 바닥은 바벨론에 함락되었을 때의 것이다.

Dusty and Dry Top Soil

먼지나고 메마른

한낮의 열은 정말 사람 죽이는 열이다. 걸음마다 먼지가 일어나는 걸 위 사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일 위의 토양은 전혀 비옥하지 않다. 깊이 아래까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식물은 바로 말라서 죽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늘과 햇볕은 차이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늘에서는 선선한 바람이 불면 그나마 견딜 만 하지만, 햇볕에서는 온 몸이 고통스럽게 타들어 가는 듯 하고 마치 햇살이 얼굴과 피부를 바늘로 찌르는 듯 하다. 하나님이 그늘을 치워버렸을 때 왜 요나가 감히 하나님께 그토록 화를 냈는지 완전 이해가 되었다. 아마 나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Pottery Reading

도자기 분석

오늘은 발굴을 하지 않고 청소만 했기 때문에 씻을 도자기도 뼈도 없었다. 그래서 나 같은 자원봉사자들도 도자기 분석을 참관할 수 있었다. 도자기를 분석하고 알아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고고학적 도자기에 대한 정확하고도 광범위한 지식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요시 교수님이 와서 나는 다음 주 부터는 메깃도에서 발굴할 거라고 얘기 해줬다.

Thursday, 30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 네번째 날: 지포리, 마르 엘리아스 학교, 나사렛 민속촌

Filed under: Lang:한국어,Subj:Christianity,Subj:Travel — Jemyoung Leigh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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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지포리 또는 세포리스라는 곳에 갔다. 이 지명이 성경에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는 모르겠다.

Water Reservoir

물 저장소

여기는 고대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물 저장소로 꽤 깊고 크다. 백만 갤런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식으로 하면 약 380만 리터다.

Roman Paved Road

지포리에 있는 로마식 포장 도로

위 사진은 로마식 포장 도로인데 꽤 잘 보존되어 있다. 로마의 기록에 따르면, 돌과 돌 사이에 바늘 꼽을 틈도 없었다고 한다. 포장도로는 늘 마차 두 대가 다닐 너비인데 이는 군대의 행군을 위해서 그렇게 되어 있으며 약간 아치 모양으로 굽어 있는데 이는 길 양옆으로 배수를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로마의 건축가들은 돌은 그들의 친구고 물은 그들의 적이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도로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도로에 따라 옆으로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있었다.

Nile House Floor Mosaic

나일 하우스의 바닥 모자이크

공공 건물 가운데 하나였던 나일 하우스라는 곳에 갔는데, 아름다운 바닥 모자이크가 많이 있었다.

Zippori Theatre

지포리 극장

위 사진은 극장인데, 고대에는 극장 입장 및 관람이 공짜였는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요금을 부과했는지 궁금하다.

Toilet in private Mansion

개인 저택의 변기

그 후에는 고대의 개인 저택에 들어갔다. 위 사진은 개인 변기고, 그 옆에는 헬라어로 “건강을 위해”라고 쓰여 있다. 탈무드에 있는 문답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자면, “저 사람이 부자인지 어떻게 판별할까?” “식사하는 곳 근처에 개인 변기가 있다면 부자지” 라는 것이 있다. 그러니까 이 저택의 소유자는 굉장한 부자였을 것이다. 거실 근처에 이른 물이 흐르는 수세식 변기는 아무나 마련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 거실에서는 갈릴리의 모나리자라고 부르는 모자이크가 있었다.

Zodiac in the Centre of Zippori Synagogue

지포리 회당의 정 가운데에 있는 점성술용 별자리

그 뒤에는 회당에 갔는데 굉장히 아름다웠다. 그런데 회장 정 중앙에 점성술용 별자리가 있는 것은 내게 충격이었다. 다른 모든 바닥의 장식과 모자이크는 율법 및 유대교와 관련된 것이었는데, 왜 하필 회당의 정 중앙에 이교도의 점성술을 고대 유대인들은 배치해 놓은 것일까?

고대 지포리는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는데, 지진에 의해 파괴된 후에는 재건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폼페이도 화산에 의해 파괴되었기 때문에 잘 보존되어 있고 쿰란도 마찬가지다. 쿰란에서는 전쟁의 위협 때문에 문서들을 항아리에 넣고는 동굴에 보관했다. 쿰란 공동체 자체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불행과 재앙이 (현재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축복이 되었다. 재앙 덕분에 많은 것이 보존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연구할 고 알 수가 있다.

Director and Teacher of the Mar Elias School

마르 엘리아스 학교의 감독과 선생님

그 후에는 마르 엘리아스 학교에 갔다. 이는 나사렛 인근의 이빌린이라는 조그만 마을에 있는 기독교 학교로 팔레스타인, 아랍등 차별하지 않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예전에는 유대인 학생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없다. 그 건물 가운데 하나는 미국 전대통령인 빌 클린턴 혼자 기부한 것이라고 한다.

Kids in the class

교실에 있는 아이들

학교 감독과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들은 뒤에, 우리는 한 교실에 들어갔다. 유대인 선생님이 가르치는 히브리어 시간이었다. 내가 듣기로는 유대인 선생님과 아랍 (또는 팔레스타인) 선생님이 같이 일하고 같이 가르치는 유일한 학교라고 한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이었다. 웃고 떠드는 행복한 아이들. 아이들이 심각하지 않고 아이들 같은 걸 보니 내가 더 행복해 졌다.

Girls who love Korea

한국을 사랑하는 소녀들

교실을 떠날 때, 두 소녀가 다가오더니 내가 한국에서 왔냐고 물었다. “미국 시카고에 살지만 원래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대답을 하자 너무 기뻐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길래 흔쾌히 승락했다. 그리고 그 소녀들이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 가수들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최신 것이어서 난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그냥 한국 문화가 대단하구나 하고 느꼈다.

Church near the school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

그 후에는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갔다. 옆에서 보면 꼭 방주같이 생겼다.

Stairway to the church

교회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에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5장에서 가르치신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가 영어, 불어, 히브리어, 아랍어의 네 언어로 새겨져 있었다.

Church door

교회 문

위 사진은 교회 문으로 세계 각지의 아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다. 두 소년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작은 아이는 유대인의 키파를 쓰고 있으며, 다른 아이는 팔레스타인 소년이다. 이 장면은 팔레스타인 소년이 유대인 소년을 예수님께로 (전도해서) 데려가는 모습이라고 한다.

Inside the church

교회 내부

교회 내부는 정말 아름다웠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재정적 또는 재능적 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각 부분부분이 모든 직접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교회는 거룩한 장소와 일반 장소를 분리하는 칸막이가 쳐져 있다. 그들의 전통이라고 한다.

Shepherd and Sheep in Nazareth Village

나사렛 민속촌의 양과 목자

그 후에는 민속촌과 같은 나사렛 마을에 갔는데, 일종의 체험 박물관이다. 양들이 우리에 있고 문이 닫혀 있었다. 나사렛 마을 안내인인 다니엘에 따르면 1세기에는 낮에 문이 열어 놓지만 양치기가 문에 서 있으면 양들이 못 나가고 다른 것들도 못 들어온다고 한다. 이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0장 7절에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Tomb Gate

무덤 문

이 것은 전형적인 1세기 무덤의 복제품으로 부활절 아침에는 배우들이 와서 성경의 부활 관련된 장면을 연기한다고 한다. 만일 부활절 기간에 이 곳에 올 수 있다면 연극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것은 작은 복제품으로, 실제 무덤과 입구의 돌은 훨씬 컸다고 한다.

Daniel on Wine Press

포도 와인 프레스 위에 서 있는 다니엘

위 사진은 와인 프레스의 상단 부분이다. 거기에 포도를 잔뜩 올려놓고 사람들이 맨발로 밟으면 포도즙이 홈을 따라 아래의 통으로 흘러간다. 1세기에는 반드시 맨발로 밟았는데, 이유는 포도씨가 깨지면 쓴 맛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포도씨를 으깨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니엘에 따르면 와인 프레스는 계단 농지의 아래에 있고, 타작마당은 꼭대기 위에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드온이 몰래 타작을 할 때 와인 프레스에 있었던 것이다. 사사기 6장 11절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Watch Tower

망루 또는 파수대

위 사진은 1세기의 전형적인 망루다. 파수꾼이 서 있다.

Olive Oil Press

감람유 (올리브 오일) 프레스

위 사진은 감람유 (올리브 오일) 프레스로 그 옆에는 거대한 올리브 멧돌이 있다. 올리브를 으깨기 위해서 거대한 멧돌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당나귀가 멧돌을 움직이지만 오늘은 내가 자원해서 당나귀처럼 멍에를 메고 멧돌을 움직여 보았다. 이 멧돌은 올리브의 씨까지 부수는데, 씨에도 기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 사진의 오일 프레스의 나무 봉에 돌을 메다는 곳이 세 군데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름은 세 번 짜는데, 처음에는 돌을 하나만 메달고 짠다. 이 때는 가장 깨끗하고 품질 좋은 기름이 나오며 통상 버진 오일이라고 부른다. 이는 가장 깨끗하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보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돌 두개를 메달고 짜며,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품질의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러 목적으로 (요리 및 치료등) 사용한다. 마지막으로는 돌 셋을 메달고 짜는데, 찌꺼기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에게 쓸 수는 없고 오일 램프에 사용한다고 한다.

Carpenter and Sister

목수와 실짜는 아낙네

위 사람들은 1세기의 갈릴리 사람들 처럼 분장해 있다. 저 남자는 목수 역할을 했는데, 우리에게 1세기 목수의 기술 몇 가지를 보여줬다. 옆의 아줌마는 이름이 한나였는데, 양털을 갖고 어떻게 실을 만드는지 보여줬다.

First Century Synagogue in Nazareth Village

나사렛 민속촌에 있는 1세기의 회당

위 사진은 1세기의 유대인 회당이다. 여지껏 우리가 본 다른 회당과는 달리 여기에는 성서를 보관하는 자리도, 모세의 의자도 없었다. 다니엘은 회당 즉 시나고그는 헬라어로 모이는 장소라는 뜻이고 (한자 번역도 모일 회會하고 장소 당堂을 쓴다) 실제로도 원래는 그런 역할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모이고, 기도하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마치 마을 회관과 같은 곳이었다.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었다고 한다. 회당에서 맘에 드는 것 가운데 하나는 모퉁이에 있는 기둥들인데, 사진에 안보이는 기둥의 뒷면은 90도 각도로 되어 있어서 기둥의 모양인 하트같이 된다. 여기만이 아니라 실제 고고학 발굴지에서 본 회당들도 그런 기둥들이 있었다. 이 것은 4세기 이후가 아니라 1세기 회당을 복원한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 그리고 바울을 비롯한 다른 제자들이 회당에 갔을 때에는 이런 것과 비슷한 곳이었을 것이다.

다니엘은 꽤 흥미로운 사람인데, 메시아파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유대인이다. 우리의 현지 안내인 조지에 따르면 메시아파 유대교에도 여러 분파가 있는데, 대부분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않으며 삼위일체를 믿지 않는다.

Sunday, 18 January 2009

North Korea declared for the all-out confrontation posture against South Korea

According to the Hani News paper, North Korea declared for the all-out confrontation posture against South Korea Saturday, January 17th 2009.

I hope not a war again in Korea. The last Korean war is enough. Let me just see what will happen there.

한겨레 신문에 의하면 북한이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남한에 대해 전면 대결 태세를 선포했다.

한국에 다신 전쟁이 없길. 6.25면 충분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봐야 겠다.

ハンギョレ新聞によって、北朝鮮は2009年1月17日韓国に対して全面対決態勢を宣布した。

韓国に戦争がないように。韓国戦争だけで充分だ。

Monday, 11 August 2008

[영어산책]그루지아

참 슬픈 일이다. 전쟁이 진행 중이다.

그루지아가 휴전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러시아는 못 들은 척 계속 싸운다고 한다.

슬픈 전쟁 소식이 올림픽에 가려지는 건 더 슬픈 일이다.

아뭏든, 러시아와 그루지아의 전쟁 얘기를 했는데, 사람들이 그루지아를 못 알아 듣는 거다. 그래서 러시아랑 전쟁하는 나라라고 했더니,

Oh Georgia! (조지아)

라고 한다. 쩝 -_-;; 오늘의 단어 셋:

  • 러시아: Russia
  • 그루지아: Georgia
  • 소련: Soviet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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