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Friday, 26 February 2016

텔타 항공사

이번 주에 조지아 주의 애틀란타에서 교회 관련 컨퍼런스가 있어서 지난 주일에 시카고에서 거기로 비행기 타고 갔다.  가방을 체크인 하려면 25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가방을 하나도 체크인하지 않았다.  델타는 공짜로 체크인할 수 있는 수화물이 하나도 없다.  비행기에 탑승을 하는데, 한 직원이 “가방 체크인 하세욧!”이라고 명령조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비행기 내에 공간이 부족해서 그런 건지는 알지만 말투가 정말 기분을 상하게 했다.  좀 좋게 말할 순 없나?  “손님, 죄송한데 기내에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가방을 체크인 해 주시겠습니까? 저희가 무료로 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완전 명령조로 “하세욧”이라니.  비행 자체는 그저 그랬다.  승무원들이 싸가지 없지도 친절하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었다.

원래는 수요일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하는데, 미드웨이 공항으로 가는 내 비행기가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시카고에 폭풍이 몰아쳐서 그런 거니 항공사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공항에 내 원래 비행 시간보다 2시간 일찍 갔고 (원래 비행 2시간 전에 공항에 가니까) 항공권 발매 데스크에 가서 다른 비행기로 바꿔 달라고 요구를 했다.  내 비행기가 취소됐다는 얘기를 하자마자 직원 얼굴이 마치 벌레 씹은 듯한 표정으로 확 바뀌었다.  그 직원은 시종일관 무례했다.  물론 나 같은 고객 수백명이 있으니 고충은 이해한다만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  이런 고객들을 상대하라고 월급 받는 거 아닌가?  좀 프로다워야  하는 거 아닌가?

그 아줌마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그냥 가라고 얘길 했다.  나는 왜 내가 반드시 시카고에 당일 가야만 하는지 설명을 했다.  내가 말을 하는 도중에 내 말을 끊더니, 계속 말하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  난 정말 충격을 먹었는데, 내가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한 것도 아니었는데 경찰을 부르겠다고 날 협박을 한다.  물론 내가 생글생글 미소를 짓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결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로 바꿔 발권을 했다.  미드웨이로 가는 비행기는 모조리 취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직원의 나한테 한 협박과 엄청난 무례함과 불친절함에 대한 답례로 빈정대면서 ‘아이구 델타의 고객 서비스가 정말 기가 막히네요’라고 했더니 내 뒤통수에 대고는 ‘그럼 텔타를 타지 말던가’라고 하는 게 아닌가.

내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그냥 수많은 하찮은 고객 중 하나로 보였겠지.  사실 그렇기도 하고.  델타의 본거지인 아틀란타 공항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델타가 엄청 대단하고 거대해 보였겠지.  뭐 사실 그렇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 블로그에 불평하는 거 뿐이니까.

공항 보안을 통과하고 나서도 나는 화가 나서 정식으로 불평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델타 직원들에게 어떻게 불평을 할 수 있냐고 묻자 모두들 나를 다른 곳으로 보내기만 하는 것이었다. “전 잘 모르겠는데요, 저쪽에 가서 한 번 물어보세요.”  한 다섯 번 정도 다른 곳으로 가란 말을 들은 듯 싶다.  마침내 한 거대한 부스에 갔는데, 전화기도 여러대  있고 해서 고객 서비스 하는 곳 같았다.  거기 앞에 서 있는 아저씨한테 어떻게 불평을 하냐고 묻자 불평할 수 없단다.  그래서 다시 혹시 저기 있는 전화기로 불평할 수 있냐고 하자 저 전화기들은 예약 부서 직통전화기 때문에 안되고 “우리는 고객의 불평을 받지 않습니다”고 말을 했다.  다시 한번 델타의 위대함을 느꼈다.

내가 바꾼 비행기도 굉장히 늦어졌는데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텔타 직원이 이 늦어진 비행기도 취소될 확률이 50%라면서 나더러 호텔에 가서 하룻밤 쉬고 다음날 비행하라고 얘기를 했길래 혹시 항공사에서 호텔비용 내주나 해서 물어봤더니 본인 돈으로 가란다.  늦어진 비행기 일정대로라면 자정이 넘어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때에는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아서 택시를 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이게 비행기가 늦어진 데 따른 추가 비용이라서 혹시 택시비라도 대주나 물어봤는데, 안대준단다.

어째든 아홉시간 40분을 공항에서 기다렸다.  결국 밤 11시 40분에 비행기가 왔다.  탑승하기 전에 델타에서 간식을 좀 나눠줬는데, 그건 좋았다.  이번 비행기의 승무원들은 꽤 친절했다.  자기들이 원래는 그날 쉬는 날인데 우리 때문에 일하러 나왔다고 하면서 짙은 남부 억양으로 “정말 죄송합니다”고 말을 했다.  사실 이게 정상인데.  다른 아틀란타 공항에 근무하는 델타 직원들은 아무리 고객들이 짜증나고 업무에 지쳐도 겉으로라도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델타 직원이 친히 델타를 타지 말라고 했으니 그 충고를 받아 들이련다.  이번에 델타 첫 경험이었는데, 완전 나빴다.  나는 보통 유나이티드를 타는데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보통이다.  적어도 아직은 지랄같은 경험은 없는 상태다.

내가 경험했던 최고의 항공사는 역시 웨스트 젯.  심지어는 내 기분이 아주 나쁜 날에도 웨스트 젯을 타고 나면 기분이 막 좋아지는 정도다.

어째든, 친애하는 여러분, 무슨 항공사를 피해야 하지요?  네, 델타는 타지 마세요.

Thursday, 11 September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쉰 여덟번째 날 – 다시 비행기

3번 터미널에 도착한 다음에 예닐곱 시간을 기다렸는데, 비행 3시간 전부터 보안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차 보안 검사를 새벽 2시에 통과했는데 (비행이 새벽 5시였다) 간단히 내 수화물로 부칠 가방 엑스선 촬영하고 남한테 받은 물건이 있는지,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지, 날카로운 물건을 지니고 있는지 세 가지 질문을 받았다. 꽤 간단했다. 그리고 내 가방을 부치고서는 2차 보안 검사를 통과했다. 새벽이라서 줄이 길지는 않았는데, 꽤 천천히 움직였다. 내 앞에 있던 인도 사람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너무 느리다고 뭐라 언성을 높였다. 보안 직원인 젊은 아가씨가 그 아저씨를 옆으로 따로 세우더니 결국엔 내 뒤에 보안 검사를 받았고, 조용하지만 강한 어조로 “똑바로 처신해!”라고 말을 했다. 보안 검사는 쉬웠고, 모두들 미소를 짓고 있었고, 나도 농담을 주고 받았다. 다른 공항에서는 못 보던 푸른 색 막대기를 갖고 있었는데, 내 가방이랑 노트북 등 소지품을 모두 막대 끝으로 문지르고 나서는 어떤 기게에 올려놔서 분석을 했다. 거기 아가씨에게 뭐냐고 물었더니 검지 손가락을 흔들면서 “비~밀”이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아까 그 불평했던 아저씨는 결국 독방으로 조사 받으러 끌려 가더니 2시간 후에 탑승구에서 만났는데, 아마 비행 시간 직전에 풀려난 듯 했다.

It is always good to see the windows error message in public

공공장소에서 윈도우즈 에러 메세지를 보면 늘 행복해져

맥코믹 그룹은 지난 번에 루프트한자를 탔는데, 모두 알고 있듯이 루프트한자는 1번 터미널을 사용하지만 다른 모든 국제항공편은 3번 터미널을 사용한다. 벤 구리온 공항은 독일 항공사에게 별도의 터미널을 따로 준 것이다. 3번 터미널의 보안 검사는 보통 수준으로 미국과 거의 동등하다. 1번 터미널의 보안 검사는 처절할 정도로 끔찍하다. 이스라엘이 독일 항공사에게만 아주 더럽고 어려운 보안 검사를 선물로 준 것 같아 보인다. 내가 충고를 하자면, 이스라엘 갈 때는 루프트한자를 타지 말라는 것.

What other airport has this easy chairs?

다른 어떤 공항에 이런 안락의자가 있을까?

내가 공항 탑승구에 갔을 때,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안락의자라니. 저 의자에 누워서 두 시간을 보냈다.

Playground at Ben Gurion Airport

벤 구리온 공항의 놀이터

벤 구리온 공항은 정말 시설들이 좋았는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훨씬 컸다. 위 사진은 일부일 뿐이라는 거.

쮜리히 공항까지 날아가서 시카고 가는 비행기로 갈아탔다. 이스라엘 갈 때에도 비상 탈출 통로 좌석에 앉아 갔듯이 이번에도 동일한 좌석을 차지했다. 다리가 넓으니 편안하고 좋았다. 스위스 항공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줬다는 것.

One thing Chicago Airport does not have

시카고 공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

벤 구리온 공항에서는 전기 콘센트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고, 쮜리히 공항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전기 콘센트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는 거의 절대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시카고 공항에서 입국 심사 줄이 지난 1월과 비교해서 좀 달라진 것 같다. 내 기어이 맞다면 지난 번에는 심사 줄이 세 종류가 있었다. 미국 시민용, 미국 영주권자용, 그리고 나머지 (또는 방문비자용). 이번에도 줄이 세 개인 것은 같지만, 첫째 줄이 좀 달랐다. 미국 및 캐나다 시민용이었다. 왜 미국 입국 심사에서 캐나다 시민을 미국 시민과 같이 대할까? 두 나라가 인수합병이라도 하려는 것인가?

집에 오니 참 좋긴 하다. 왜 사람들이 집이 최고라고 하는 지 알 것 같다. 집에는 사랑스러운 자기가 있으니까.

또 다른 이야기. 이집트 이야기

내가 처음으로 이집트 여행 계획을 세웠을 때에는, 이스라엘의 여행사에 예약을 했다. 이스라엘 내 여행과는 달리 이집트 여행은 최소 두세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가자의 전쟁 때문에 날 뺀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취소해 버렸고, 결과적으로 나 혼자밖에 없어서 여행 자체가 취소가 되어 버렸다. 물론 환불을 받았다.

그 당시 나는 메깃도에서 발굴을 하고 있었다. 여행이 취소 되어서 어쩔 줄 몰랐다. 같이 발굴하는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온 사람이 있다고 얘기해 줬다. 리몬 나빌 사무엘이라는 사람이었는데, 한 구역 책임자였고, 얘기를 하니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집트에 있는 친구 여러명과 얘기를 한 뒤에 그 중 한 사람이 날 돕겠다고 했다. 디나 제이콥이라는 여자였다.

디나가 자기가 다 알아서 카이로 관광 시켜줄 테니 일단 오기만 하라고 했다. 물론 난 그년을 믿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얘기를 했고, 내가 카이로에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도 내게 알려줬다. 그 때에는 룩소 관광을 할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았다. 이집트로 떠나기 이틀 전에, 내 구역 책임담당자인 셜리 벤 돌 에비앙이 꼭 룩소 가보라고 강추했다. 그래서 카이로에서 룩소 가는 당일 여행을 첫날 하기로 예약을 해버렸다. 카이로에 있는 리몬의 친구인 디나가 본인은 아주 일정이 유연하다고 해서 둘째날부터 그년을 만나려고 했다.

카이로는 이스라엘의 타바 국경에서 버스를 두 번 타고 갔다. 첫날 밤에 도착하고서 디나에게 페이스북 메신저로 글을 보냈는데, 문자가 전혀 가질 않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년이 페이스북에서 날 차단해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전에 받은 전화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받질 않았다. 완전 우주에서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첫날은 룩소 관광을 예약했기 때문에 일단 하루 정도 여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밤과 다음날 하루 종일 인터넷 검색하고, 여기 저기 미친듯이 전화하고 하면서 계획을 하고 알아본 결과 이집트에 있는 모든 날들을 무사히 관광할 수 있었다. 어떤 때는 여행사를 이용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혼자 하기도 했다.

만일 룩소 관광을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면, 이집트에 있던 대부분을 날들을 완전 망쳐버렸을 것이다. 디나 제이콥이 왜 저 지랄 했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리몬에게 따지지는 않았다. 내가 믿기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내 책임담당자가 룩소를 내게 추천하도록 역사하신 듯 하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개인적으로는 내 구역 책임담당자이며 예쁜 두 딸의 엄마인 셜리에게 감사함을 보낸다.

Sunday, 2 Febr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일곱번째 그리고 마지막 날: 귀국

네타냐에 있는 엄청 좋은 시즌스 호텔에는 하룻밤도 채 머물지 못했다. 12시 반에 일어나서 새벽 1시에 먹고, 1시반에 버스를 타고 텔 아비브에 있는 벤 구리온 공항으로 출발했다.

Beginning of annoying and paranoid Israeli security

짜증나고 엄청 편집증적인 이스라엘 보안의 시작

이스라엘 공항 지역에 진입할 때, 최초의 보안 검문을 지났는데, 위 사진에 있는 사람은 기관총을 들고 있다. 이 것은 엄청 짜증나고 편집증적인 이스라엘 보안의 시작일 뿐이었다. 얘네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지들이 뭔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잘 알기 때문이다.

다른 공항의 보안과는 달리 체크인 화물도 보안통과를 하고 모든 것을 다 스캔해야만 했다. 나를 포함한 여러명이 엑스레이 스캔을 한 뒤에 따로 불려가서 모든 짐을 다 풀고 가방을 열어서 가방에 있던 빤쓰까지 일일이 손으로 다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관이 머드팩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왜 머드팩을 갖고 있는 거지?” – “샀거든.”

“어디서 머드팩을 산거지?” – “쿰란에 있는 선물매장.”

“도대체 왜 머드팩을 산거지?” – “아내 줄라고.”

“미국은 도대체 왜 가려는 거지?” – “아 쫌 거기 살거든!”

엄청 병신같은 질문들. 도대체 왜 이 지랄이야. 내 여권이 미국게 아니어서 검문할 때마다, 그러니까 세 번 영주권 검사를 받았다. 한 번은 내 영주권을 갖고 어디론가 가더니 10분 후에 돌아온 적도 있었다.

검사관이 우리 그룹에 있는 어떤 여자는 가방을 열고는 모든 책과 전단지 등을 펼쳐서 뭐가 써 있는지 일일이 다 읽어봤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한 번 가고는 더 안가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스라엘 정부가 그냥 관광객들에게 절대 돌아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Airport Synagogue

공항 회당

공항에 회당이 있는 것이 재밌다. 종교적으로 엄격한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공항에 나오나? 공항에 왜 회당이 필요한 거지? 세속적인 유대인들은 이런 거 신경 안쓰고, 종교적인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공항에 안나올텐데.

BAYER

바이엘

바이엘 제약회사 사인이 크게 보이니 여긴 반드시 독일임을 알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굉장히 크다. 등신같이 크다. 공항버스를 한참 타고 난 뒤에도 한 천킬로미터는 걸은 듯 하다. 걷는 건 상관 안하는데, 비행시간이 문제였다. 나는 꽤 빨리 걸었기 때문에 우리 그룹에서 가장 먼저 탑승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전의 비행기에 있던 승무원도 비행기 환승을 제대로 하려면 빨리 가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

Smoking Zone

흡연구역

이게 나에게는 상당히 재밌어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흡연 구역이 여럿 있는데, 늘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Lufthansa

루프트한자

내 기억이 맞다면, 프랑크푸르트는 루프트한자의 기본 공항이다. 긴 비행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루프트한자 항공사에는 꽤 만족하는 편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번에 이스라엘에 갈 때와는 달리 시카고로 올 때에는 보안검색이 아예 없었다. 시카고에서는 입국 심사대가 세 종류가 있었는데, 시민용, 영주권자용, 그리고 나머지였다.

긴 비행 후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아직 착륙하고 있을 때,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 바닥을 막 치고 있을 때에 울 마님 한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5번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원래 안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일을 하루 쉬었다고.

시카고는 늘 운전해서 왔지 비행기 타고 온 적은 처음이다. 시카고. 집에 온 느낌이 이거구나. 이번 여행동안,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많은 것을 깨닳았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내가 정말 아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Thursday, 9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 날: 비행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J-학기에 이스라엘 여행을 선택했다. 출발은 2014년 1월 8일 수요일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에서 하게 되었다.

SANYO DIGITAL CAMERA

루프트한자 – 독일의 기술

루프트한자는 처음 타 봤다.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승무원들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훨씬 건장하고 덜 웃는다고 느꼈다.

Waiting for the flight. I was lively at that moment.

시카고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이 때는 생생했지

비행기를 두 번이나 괴롭게 타고 나서, 역시 비행은 좋은 여행에서 유일하게 고통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로 여행했던 예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절약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안전한지를 생각하니 이런 고통스러운 비행도 감사가 되었다.

미국 시카고에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비행기는 꽤 커서 한 줄에 좌석이 10개나 있고 게다가 비행기가 2층이였다. 한 줄에 좌석이 10개란 말은 오직 두 좌석만 창가 풍경을 볼 수 있고 나머지 80%는 밖을 볼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루프트한자는 불쌍한 80%의 승객을 위해 뭔가를 했다.

Window view for everyone

모든 승객을 위한 창가 풍경

개별 좌석에 있는 화면에서 마치 창가에 앉은 것 처럼 창가 풍경을 볼 수 있게 해 줬다. 단 하나 좀 어색한 것은 비행을 밤에 했는데, 화면엔 낮 풍경이 나왔다는 거. 그런데 화면 옆에 무슨 버튼이 있었다.

SANYO DIGITAL CAMERASANYO DIGITAL CAMERA

그 버튼은 당기면 위 사진 처럼 나오기까지 한다. 이게 뭔지 도데체 알 수가 없었다. 옆자리에 앉은 학우와 토론을 해 보아도 알 수 없었다. 몇 시간이나 이게 뭘까 궁리를 하다가 결국은 승무원에게 물어봤는데, 코트 거는 옷걸이란다! 우리 모두는 어이가 없었고, 미국인은 이해할 수 없는 독일만의  기술이라고 농담삼아 이야기를 했다.

Meal on the way to Frankfurt

프랑크푸르트로 갈 때 먹은 기내식

다리를 쭉 펼 수가 없어서 긴 비행은 괴로왔다. 하지만 비행을 즐겁게 만드는 건 역시 먹을 것! 식사는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나보도 채식주의자 식사를 할 거냐고 물어봐서 육식동물이 먹는 걸로 달라고 했더니 닭고기가 나왔다.

Frankfurt Tram

프랑크푸르트의 공항 전차

프랑크푸르트에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C13 게이트로 이동을 했는데 걷고,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다른 터미널로 가기 위해 공항 전차를 탔다. 그 후에 또 다시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인상적인 것은 유리로 된 상자 모양의 흡연 구역이었다. 그리고 깨끗하고 뭔가 가지런한 느낌이었다. 화장실에 갔는데 해당 화장실 담당자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The one in charge of the rest room

이 분이 여기 화장실 담당자분

C13 게이트는 이스라엘 가는 비행기 전용이라고 한다. 나는 늘 미국의 공항 보안 검색이 세계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랑크푸르트 C13 게이트의 보안 검색은 미국의 어느 공항보다 더 심했다. 교수님이 설명하기를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라서 그렇다고 한다. 다른 곳으로 가는 비행기들은 이런  식으로 하지 않고 아주 약하다고 한다. 이런 말을 들으니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이스라엘의 특수한 사정과 형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Frankfurt gate C13 after the security check

보안 검색을 통과한 이후의 프랑크푸르트 C13 게이트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는 약 1시간 정도 지역이 되었다. 그래서 약간 기다렸지만 이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1월 1일에 내 조카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6시간을 더 기다렸다고 한다.

Walking on the cloud

아 구름 위를 걷는 거 같아

비행기에서 매우 친절한 유대인 옆에 앉았다. 완전 검게 입고 큰 모자를 섰는데, 그 속에 보니 키파(כיפה)라고 부르는 납작 모자가 하나 더 있었다. 이 납작 모자는 색마다 다른 걸 의미한다고 하는데, 짙은 검은색은 완전 골수 유대교를 의미한다고 한다. 비행하는 동안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그는 마사다를 꼭 가라고 추천해 줬다. 그리고 토다 아도나이(תודה אדון)라는 말을 가르쳐줬는데,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그는 종교적 유대인과 세속적 유대인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Finally ארץ ישראל (Land of Israel)

드디어 ארץ ישראל (이스라엘 땅)

드디어 지중에에 붙어있는 이스라엘 땅을 보았다. 너무 감격해서 완전 닭살 돋고 그랬다.

Cute Village near Tel Aviv

텔 아비브 근처의 귀여운 마을

그리고 마침내 텔 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에 내렸다. 완전 멋진 공항이었는데, 미국의 어느 공항보다 낫다고 할 정도다.

Ben Gurion Airport in Tel Aviv, Israel

이스라엘 텔 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

여행 전에 입국할 때 부탁을 하면 입국 도장을 별도의 종이에 찍어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스라엘 주변의 나라를 여행하려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하는데, 주변국들은 내 여권에 이스라엘 입국 도장이 있으면 평생 입국 금지를 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혹시 모르니까 별도의 종이에 도장을 찍어 달라고 했더니 ‘도장 같은 거 더 이상 안 찍습니다’고 대답을 들었다. 대신에 바코드 스티커를 하나 받았다.

With Ted Hiebert

버스 옆에서 테드 히버트 교수님과 함께

테드 히버트 교수님은 부인 폴라와 함께 이번 여행의 지도 교수님으로 맥코믹 신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시며, 이 시대의 위대한 구약학자 중 한 분이시며, CEB 성경에서 창세기를 번역하신 분이기도 하다. 최근에 맥코믹에서 부총장으로 승진되었다.

버스는 정말 좋았다. 심지어 무료 와이파이까지 제공한다.

This Bus is so good.

이 버스 완전 좋다.

텔 아비브에서 예루살렘까지 이 좋은 버스로 이동을 한 후에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화이트 시스터즈라는 게스트하우스레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을 한 후에는 몇몇이서 구시가지 성벽과 다마스커스 성문등을 걸으며 구경했다. 사도 바울이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갈 때에 이 성문을 통해 나갔을 확률이 매우 크다. 비록 지금과 같은 성문은 아니지만 같은 자리에 있던 같은 이름의 성문이다.

Notre Dame Cathedral

노틀 담 성당

노틀 담 성당을 본 후에 우리는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다.

Dinner at Guesthouse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저녁

위 사진은 영광스러운 저녁 식사의 겸손한 시작에 불과하다.

Wednesday, 27 June 2012

Church Tour: Latvian Church in Chicago

It was Sunday, 20th of May, 2012. Hannah’s parents were coming back home from Mission trip in China. For someone who does not know, Hannah’s father is ordained minister and currently serves as Mission Pastor at a Korean Church here in Naperville, Illinois.

And on that day, there was a marathon which blocked around the Church. We tried to go to Church but in vain. The police officer did not let us pass even though I begged that we need to go to Church. The week before, Pastor Ahn announced that the officer would let us pass if we say we are on the way to Church, so I just believed the word. I think I was just too naive or Pastor Ahn was. The American officers are not like Canadian officers. We, without any choice, headed to the airport and Hannah found a Church near the O’Hare airport using her smart phone.

It was Lutheran Church. I’ve never been to a Lutheran Church so I was a little bit excited. And I became even more excited to find it was not just normal Church.

The Church was ethnic Church – a Latvian Church. I had no idea about the Latvian language, and after I came home, I looked up and found that Latvia is a European Country in Baltic region.

In the Church, there were not many people, and even except around three people, all were very very old seniors.

When we entered the Church, the whole congregation looked at us. Maybe we were the first Asians in that Church. 🙂

The Lutheran style of worship looked very alike the Catholic even though I don’t know much about Catholic, it looked like at least to my eyes. The minister (a lady with very beautiful singing voice) and Church clerks were very kind to us. Even though I was not able to understand the sermon in Latvian, I like this sermon way more than the one at yellow box because I realised she was preaching about Jesus – I was able to pick when she was saying Jesus and Christ in her language sounds like ‘Yesu’ and ‘Kristo.’

At the announcement, I understood two more words – NATO and Konference.

Church Information:

English Name: Latvian Zion Lutheran Church

Address: 6551 West Montrose Avenue, Chicago, Illinois 60634

Tel: 773-725-3820

The Church is right next to a College, and it might be a little bit tricky to find at first because the street names and curves are tricky. I would like this Church much only if I could understand Latvian.

아내의 부모님이 중국 선교에서 돌아오시는 날이 2012년 5월 20일 주일이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장인 어른은 목사님이시고 현재 일리노이주의 네이퍼빌에 있는 한국인 교회에서 선교 목사로 섬기고 계신다.

그 날, 교회 주변에 마라톤이 있어서 길이 봉쇄되었다. 교회를 가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교회 가야 한다고 애걸했지만 경찰관이 통과시켜주지 않았다. 그 전주에 안목사님이 교회 간다고 하면 경찰이 통과시켜 줄거라고 해서 그대로 믿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순진했던 듯 하다. 아니면 목사님이 순진했던가. 미국 경찰은 캐나다 경찰 같지 않다. 경찰에게 교회 가야 한다고 애걸했는데 통과시켜주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항으로 출발했고, 아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공항 근처에 있는 교회를 찾아냈다.

루터교였다. 루터교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좀 흥분되었다. 그리고 곧 일반적인 교회가 아니란 걸 알고는 더욱 흥분되었다.

라트비아인 교회였다. 그게 뭔지 몰랐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유럽의 발틱 지역에 있는 나라라고 한다.

교회에는 사람이 별로 많지는 않았는데, 그리고 약 세명을 빼고는 모두 완전 엄청 나이가 드신 분들뿐이었다.

교회에 들어가니 온 사람들이 우릴 처다봤다. 그것도 멍~하니. 아마 그 교회에 간 첫 아시아 사람이 아니었을까 한다.

루터교 형식의 예배는 천주교와 비슷했다. 천주교 예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쨋든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노래할 때 목소리가 아주 아름다운 여자 목사님과 교회 섬기는 분들은 무척 친절했다. 라트비아어인 설교는 못 알아들었지만 지난 번의 노란통 교회보다는 훨씬 마음에 들었다. 왜냐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설교한다는 것은 알았기 때문이다. 예수님 또는 그리스도를 말할 때는 알아들었다. ‘예수’ 그리고 ‘크리스토’ 와 같이 들렸다.

광고에서도 나토라는 단어와 콘포론스라는 단어는 알아들었다.

교회 정보:

정식 영어 이름: Latvian Zion Lutheran Church

주소: 6551 West Montrose Avenue, Chicago, Illinois 60634

전화번호: 773-725-3820

교회는 어떤 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데, 길 이름하고 길의 커브가 좀 이상해서 처음에는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내가 라트비아어만 알아 들었어도 이 교회를 꽤 좋아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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