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Sunday, 25 February 2018

[영어산책] Until에 대해…

Filed under: Lang:한국어,Subj:Languages — Jemyoung Leigh @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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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오랫만에 블로그를 쓰는데, 게다가 영어산책은 더 오랫만인데, 최근에 알게 된 것이 있어서 적는다.

학교에서 배울 때, until을 -까지로 배우면서, 주의할 점으로 by와 until의 차이점에 대해서 배운다.  나도 잘 배워서 그 둘의 차이점은 잘 알고 있다.  그 둘을 잠시 정리하자면

I will be here until 3pm. 이라고 말을 하면 지금부터 오후 세시가 될 때까지 이 곳을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현장을 지키고 있겠다는 의미가 된다.

I will be here by 3pm. 이라고 말을 하면 다른 곳에서 놀던 뭘 하든 어디엔가 가 있다가 오후 3시가 되면 이 곳에 오겠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까지’라는 의미에서 내가 놓쳤던 게 있다.  지난 주는 비가 매우 많이, 일주일 내내 왔다.  지난 주일 확인했을 때, 일기예보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계속 비가 온다고 나왔다.  그러니까, 월-비, 화-비, 수-비, 목-비, 금-비, 토-비, 일-맑음 이었다는 얘기다, 일기예보가.

그래서 미국 사람과 얘기하면서 The weather forecast says that it will rain from Monday until Saturday.라고 말을 하니 내 생각과 다르게 알아듣는다.  신기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실험을 해 봤는데, 예외없이 모두 내 의도와 다르게 이해를 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가 오고 토요일은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이해를 했다.

영영사전을 찾아보니 until의 이미가 before로 되어 있다.  그러니, It will rain from Monday until Saturday 라고 하면 월요일부터 토요일이 되기 전까지 비가 온다는 뜻이다. 한국말로 자연스럽게 말하자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가 온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그럼, 한국어를 그대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더라를 영어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매우 쉽게 from … to … 구문을 사용하면 된다.

It will rain from Monday to Saturday.

만일, 토요일에 비가 온다는 것을 강조하고, 확실하게 얘기를 하고 싶다면 through를 쓰면 된다.

It will rain from Monday through Saturday.

앞으로는 until을 쓰는데,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외국어는 늘 매우 쉬워서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결정적인 오류가 나타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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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8 March 2016

[영어산책]Swearing

되게 오랫만의 영어산책인데, 갑자기 생각난 김에…

영어로 Swear는 맹세한다는 뜻으로 동의어로는 take an oath (서약을 취하다)라던가 아니면 make a solemn promise (엄중한 약속을 만들다) 등이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욕하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내가 예전에 미국 시민권을 받을 때, 이민국에 가서 수백명의 사람들과 함께 서약식을 하고 시민권을 받았다.  그 곳에서 이민국 직원들이 계속 ‘오늘 swearing할 때, 어쩌고 저쩌고’ 말을 하는 걸 듣고는 분위기를 좀 밝게 하기 위해 농담을 하기로 했다.  주변에 나와 같이 시민권 받을 사람들이 하도 긴장을 하고 있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오늘 swearing을 할때, 무슨 단어를 써야 하나요? D-word인가요, S-word인가요, 아니면 설마 F-word인가요?”

D word는 damn을 의미하는 말로 원래 의미는  정죄 정도의 의미지만, ‘썅’ 정도의 약한 욕으로 쓰이고, S word는 shit으로 원래 의미는 다 알다시피 똥이고, ‘씨발’ 정도로 쓰인다.  그리고 다들 알고 있을 단어 F word는 fuck으로 영어권에서는 최고존엄의 욕이다.

나는 나름대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단어의 중의성을 갖고 농담을 했는데, 내 주변의 외국인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아무도 안웃었고, 이민국 직원들은 이해를 했는데 … 이해를 해서 화가 난 것 같았다.  내 말에 대꾸도 안했고, 얼굴에 있던 미소들이 다들 싹 사라지고는 매우 화난 표정을 지었다.  정말 최악의 실수였던 것 같다.  누가 내 입좀 막아줘.

Wednesday, 30 December 2015

[영어산책]Feeling Funny

몇일 전에 시카고 대학 병원의 여행 클리닉에 다녀왔다.  주사 두 방 맞고, 말라리아를 포함해서 세 종류의 알약을 받아왔다.  그 중에 하나는 항생제인데, 의사가 주면서 하는 말이 “인도에 가서 funny한 느낌이 나면 먹으라”고 했다.  의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당연히 알지만, 캐나다에서 이 표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좀 혼란스러웠다.  “이게 웃기는 느낌이면, 행복하고 즐거울 때를 말하는 건가?”

물론 이 표현은 하하 웃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 당연히 아니지만, 사전에 처음 나오는 것은 “웃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나와 같이 영어 원어민이 아닌 사람은 사전에 나와있지 않는 이런 표현을 처음 들으면 혼동될 수도 있다.

내 생각엔 고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정말 훌륭한 사전들이 있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던 표현들이 다 나와있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성경 저자가 원래는 당시 실생활에서 쓰던 표현으로 아픈 상황을 말하는데, 우리가 해석하기를 행복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Tuesday, 8 September 2015

[영어산책]다리에 쥐났어

정말 오랫만의 영어산책.

한국말로 다리에 쥐났다고 하는 것을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미국 애들에게 설명을 하고 확인을 해 보니까 다리에 나는 ‘쥐’는 charley horse라고 한다.  그러니까, “나 다리에 쥐났어”는 I’ve got charley horse 또는 I have charley horse라고 하면 된다.

charley horse는 반드시 다리, 즉 종아리에 나는 쥐만을 말하는데, 몸 전체의 어느 근육에나 쓸 수 있는 말은 cramp라는 단어가 있고, 숙어로는 pull muscle이라고 한다.

Wednesday, 26 June 2013

[영어산책]헤르만 헷세

지와 사랑, 데미안 등을 지은 시인 겸 작가인 헤르만 헷세.

미국 사람에게 얘기를 했는데, 못알아 듣는다. 그래서 위키백과 영어판에서 찾아서 발음 기호를 보니 ˈhɛɐ̯man ˈhɛsə 라고 나온다. 그러니까, 헤어만 해써 정도 느낌?

나중에 다시 만나서 아예 한국어 식으로 “해야만 했어”라고 하니 알아 들었다.

마치 들었던 얘기 가운데, 이민 처음 온 한국 사람이 밀크 달라고 하니 못 알아 듣더니 20년 산 할머니가 우유를 아예 “미역”이라고 하니 알아 듣더라는 설화랑 비슷한 상황.

Tuesday, 25 June 2013

[영어산책]통계

통계를 영어로 statistics라고 한다. 이건 뭐 다 아는 얘기고… 이게 왜 통계인가 하는 게 오늘의 이야기.

통계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정리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것은 기원전 3000도 더 전인 바빌로니아에서부터 여러가지 (곡물이나 수확량, 무역 등등) 자료를 수집한 기록이 발견된다. 그리고 후에는 이집트와 중국에서도 그런 자료가 발굴되기 시작한다.

다들 알다시피 기원전 594년에는 그리스에서 세제 확립을 위한 목적으로 인구 조사 및 통계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본의 한 할머니가 말만 들어도 오르가즘을 느끼는 이탈리아의 대제국, 로마에서는 그리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수많은 것들을 수집하고 조사하고 기록으로 남겼는데, 자신들의 대제국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남겼다.

로마인들은 이런 제국에 대한 자료 수집 조사 및 그 결과물을 statisticus라고 불렀다. 라틴어인데 이를 영어로 옮기면 of state affair라는 뜻으로 우리말로 옮기면 ‘국정에 관한 것’이란 의미가 된다.

서구 사회에서는 정말 아무리 피할려고 해도 그리스와 특히 로마의 영향은 피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 정말 상상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걸 날마다 절감한다. 그리고 서구 사회가 전세계에 미치는 현재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로마는 영향력으로는 전세계를 정복한 것과 진배없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오죽하면, 우리가 말하는 xx는 남자의 로망이지에서도 언급이 되겠는가! 로망, 즉 로마의 것은 이상적이고 최고의 것이란 뜻에서 나왔고, 여자들에게는 로맨스가 가장 좋은 것일테니…. 유럽 사람들은 로마하면 꿈과 이상의 세계였던 것이다.

각설하고 오늘의 결론은 영어 또는 어느 서구언어를 공부하려거든 라틴어부터 공부해야 할 듯.

Tuesday, 19 February 2013

[영어산책]make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이 했던 말 중에, 가장 쉬운 단어가 사실은 가장 어려운 단어라는 말이 기억이 난다. make도 그런 단어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한다.

예전에 캐나다에 있을 때, 알고 지냈던 한국인 가정 중에, 현지에서 태어나서 자란 딸이 있었는데,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고 영어만 하는 학생이었다. 한 번은 부모가 서툰 영어로 남자친구 만들라고 make a boyfriend라는 말을 했는데, 나도 경악하고 다른 백인 캐나다 사람들도 경악을 했는데, 그 딸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랐어도 한국인 환경에 있다 보니 make라는 동사도 한국어 식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었다. 물론 본인이 말을 할 때는 그렇게 안하지만, 들었을 때 이상한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다.

make a boyfriend라는 말은, 남자친구를 (무에서) 창조한다는 의미가 된다. 곧이 곧대로 ‘제작’ 또는 ‘생성’의 의미가 된다. 아니면 조각가가 근사한 남자 모양의 조각을 만든 후에 이를 자신의 남친으로 삼던가.

또한 한국어에서는 여권을 만든다는 말을 쓰는데, 영어에서 I made my passport라고 하면 스스로 본인의 여권을 (집에서) 제작했다는 의미가 된다. 결국 캐나다 또는 미국 사람들은 이를 여권을 직접 위조했다는 말로 이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영어에서 make는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제작, 생성, 창조하는 의미를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그대로 직역할 경우 오해를 일으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물론 “We made it!”과 같이 해냈다는 의미로 제작과는 상관 없이 관용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관용어구가 아닌 이상은 제작의 의미와 관련이 깊다.

Saturday, 16 February 2013

[영어산책]e의 발음

많은 경우에 철자 마지막의 e는 스스로 소리가 나지는 않고 앞 모음의 발음을 길게 또는 바꾸는 표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rip은 립으로 소리가 나지만 ripe은 리페가 아니라 라잎으로 소리가 난다. cut과 cute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단어가 합쳐지던가의 이유로 이 글자가 중간에 오게 되면 의외로 발음을 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국에서는 Rockefeller는 록펠러로 쓰고 Roosevelt는 루즈벨트로 쓰지만 실제 미국에서 사람들이 말할 때는 롸커펠러, 루저벨트 등으로 발음을 한다.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난 김에.

Wednesday, 12 December 2012

[영어산책]Have a nice day

One of my English teacher said  that the expression of ‘Have a nice day’ is a polite way to say shut up.

예전에 영어 선생님이 말하길, 헤어질때 하는 인사말인 ‘좋은 하루 되세요(Have a nice day)는 닥쳐를 정중하게 얘기할 때 사용하는 거라고 했다.

Monday, 9 July 2012

[영어산책]Xing

When I was in Canada, I don’t believe I’ve seen a sign saying ‘Xing,’ which I see a lot in America. It, of course, means CROSSING.

It is like writing Xmas for Christmas. Well the reason for Xmas for Christmas is the word of CHRIST in Greek begins with X – Χριστός.

Well, I think this kind of small differences come from the different personality of the two countries. Canada feels like conservative and caring while America is feels much lighter and practical.

Well… not only Xing, Americans changed many other spellings such as from plough to plow and from through to thru.

Christmas를 Xmas와 같이 줄이는 것 처럼. Christmas를 Xmas로 쓰는 이유는 Christ(그리스도)가 헬라어로 쓸 때 X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 Χριστός.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두 나라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캐나다는 보수적이고 성향이 느껴지는 반면에 미국은 가볍고 실용적인 느낌이 든다.

Xing 말고도 여러 다양한 약자를 쓰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꼭 이런 것 아니어도 plough도 plow로, through도 thru로 바꾸는 나란데….

Saturday, 7 July 2012

[영어산책]신선한 기름?

어느날 운전을 하고 가는데 도로에 신선한 기름이라는 말이 써 있다. FRESH OIL.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도로 포장을 새로 했다는 의미였다. 도로를 새로 포장하면 다들 알겠지만, 기름으로 코팅이 되고, 그래서 도로가 미끄럽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 세워진 표지판이었다. 우리 말로 하면 도로 신규 포장 정도 되려나?

나는 무슨 우리 동네에 새로운 유전이라도 발견된 줄 알았더니.

포장은 영어로 pavement로, paved road하면 포장도로. paved shoulder하면 포장된 갓길.

Wednesday, 30 May 2012

[영어산책]막힌길과 지역

위니펙에서 시카고로 이사를 오니 몇가지 다른 영어 표현들이 눈에 띈다.

지금은 경황이 없어 잘 정리해서 쓰질 못하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 두 가지.

인근 지역을 얘기할 때 캐나다에서는 area라는 말을 썼다. 토론토를 비롯한 주변을 포함할 때는 Toronto Area, 밴쿠버 지역은 Vancouver Area. 그리고 다 알다시피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는 Greater Toronto Area, Greater Vancouver Area를 각각 줄여서 GTA, GVA라고 이야기를 한다.

시카고에서는 land를 붙여 쓴다. Chicaoland.

위니펙에 있을 때 막다른 길, 영어로는 Dead End인 길은 “NO EXIT”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었는데, 이 곳에서는 “NO OUTLET”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같은  영어권 국가라 해도, 지역이 다르고 국가가 다르기  때문에 미묘하게 다른 표현이 많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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