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Monday, 28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스물 다섯째 날 – 발굴 마지막 날

오늘은 발굴하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텔 아비브에 가서 이집트 비자를 받아야 하고, 그 후에 하룻밤 지내기 위해 일랏에 가야 한다.

Still Digging

여전히 발굴중

이번 주가 발굴 마지막 주기 때문에 원래는 일주일 내내 마지막 날의 항공 촬영을 위한 청소를 해야 했지만 여전히 계속 파내려가고 있다. 나야 이제 떠나니까 상관없지만 아주 힘든 수요일이 될 듯 하다. 사진 촬영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수요일까지는 청소를 모두 끝내야 한다.

My lovely Trainers

내 사랑스러운 운동화

오늘 발굴을 끝내고 나서 청바지와 신발을 버렸다. 둘 모두 캐나다에서 작업용으로 산 것으로 약 오륙년 입고 신었다.

Bottom of the shoes

신발 바닥

이게 내 신발 바닥이다. 내 나이키 신발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두 번 여행하고나서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서 임종을 맞았다.

텔 아비브에서 카이로까지는 약 250마일 또는 403킬로미터 정도 된다. 시카고에서 뉴욕까지의 거리가 약 713마일 또는 1147킬로미터기 때문에 거의 삼분의 일 정도인데 항공료가 (편도) 400불이 넘어가고 15시간도 넘게 걸린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연결 비행기 기다리는데 쓰이지만 말이다. 참 바보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뭐 어째든, 내일 이집트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여권사진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권 사진이 없다. 텔 아비브 어디에서 여권사진을 찍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Sunday, 27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스물 네번째 날 – 새로운 여행 준비

이번 주가 발굴 마지막 주다. 라기스와 메깃도 두 군데를 경험할 수 있어서 꽤 좋았다. 예루살렘이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라면 라기스와 메깃도는 새의 양 날개 같이 각각 남북의 중심지다.

Not that big centiped here, but it is huge

엄청 큰 지네지만 여기서는 보통 크기임

아침에 메깃도 현장에서 이동할 때 이 지네를 봤는데 (지네를 영어로 centipede라고 하는데, centi는 100, pede는 발이라는 라틴어로 발이 백개라는 뜻. 실제로 발이 백개인지는 안 세봤음), 사실 지네를 이른 아침에 상당히 많이 본다. 해가 뜨면 대부분은 허겁지겁 땅 아래로 들어가는데, 꽤 많은 놈들이 길을 잃는다. 그런 놈들은 예외없이 뜨거운 햇볕에 금방 말라 죽는다.

Excavation Notice

발굴 안내문

위 사진은 공원 입구에 (라기스와 메깃도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고고학적 발굴지는 국립공원이다) 있는 현재 발굴 진행중 안내문이다.

This is how you find an antique

유물은 이렇게 해서 발견하게 됨

위 사진이 오늘의 큰 발견거리로 항아리의 온전한 밑둥이다. 또한 오늘은 처음으로 감람 씨앗과 곡물 알갱이들을 발견했는데, 이런 것들은 탄소 연대 측정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이집트 여행 계획을 좀 바꿨다. 원래 계획은 수요일에 기부츠를 떠나서 목요일 저녁에 카이로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카이로를 이틀 여행하고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길에 시내산을 볼 수 있으니까. 새 계획은 하루 먼저 떠나는 것으로 키부츠를 화요일에 떠나서 카이로에 수요일에 도착하는 것이다. 그러면 원래 계획대로 다 하면서 룩소도 볼 수 있으니까. 이집트까지 갔는데, 룩소를 보지 않으면 정말 미련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일이 발굴 마지막 날이다.

Wednesday, 23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스무번 째 날 – 부싯돌

오늘은 아주 나쁘진 않았다. 적어도 도자기 파편 말고도 다른 걸 발견했으니까.

Pillar Base

기둥 받침대

이 것은 기둥 받침대라고 믿어지고 있는 것이다.

Jaw bone of probably a goat

염소로 추정되는 동물의 턱뼈

오늘 발견한 것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빨이 붙어있는 턱뼈로 아마 염소나 양으로 추정된다.

Flint

부싯돌

또한 오늘은 처음으로 부싯돌도 여럿 발견했다. 이 것은 발견한 부싯돌 중 가장 그럴싸한 것이다.

Tuesday, 22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열아홉번째 날 – 해골

요즘은 별 다른 일이 없다. 어떤 흥미로운 유물도 발견되지를 않고 있다.

Breakfast at Armageddon

아마겟돈에서의 아침 식사

점심은 키부츠에서 먹지만 아침은 발굴 현장까지 배달해 준다. 다시 말하지만 음식은 케드마 숙소가 더 좋았다.

Pirates of Armageddon

아마겟돈의 해적

우리 구역, 즉 구역 T에서는 별 다른 게 발견되지 않았지만 구역 K에서는 해골들을 발견했다.

해당 구역은 매장터라고 믿어지고 있다. 해골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페이스북에 올리지 말라고 해서, “페이스북요? 알았어요. 블로그만 할께요” 라고 했더니, 인터넷 어떤 것에든 올리면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사진을 올릴 수는 없지만, 원하는 사람에게는 개별적으로 보여주겠다. 해당 구역에는 해적 깃발을 올려놨다.

강의 동안에는, 특히 마지막 강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졸다가 펜을 떨어트린다. 새벽 4시부터 고된 노동을 하니 밤 10시가 되면 정말 졸립다.

Friday, 31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다섯번째 날: 므깃도, 수태고지 교회, 나사렛 신학교

오늘은 좀 널널한 날이었다. 먼저 므깃도에 갔다. 므깃도의 고고학적 발굴은 시카고 대학교의 오리엔탈 연구소에서 수행했는데, 그들의 작업과 결과는 시카고에 있는 오리엔탈 연구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Mountain near Nazareth

나사렛 인근의 산

므깃도에 가는 길목에 산 아래에 뚫어 놓은 터널을 통과했는데, 이 산에서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절벽에서 밀어 떨으트리려 했다고 한다. 현지 안내인 조지의 말에 따르면, 유대인의 전통적인 풍습으로는 손을 등 뒤로 묶은 다음에 절벽에서 머리가 땅을 향하게 떨어트리고, 그 위에 손을 쌓는다고 한다.

Outer Solomon City Gate

바깥 솔로몬 성문

이 것은 솔로몬이 지은 바깥쪽 성문이다. 솔로몬이 건축한 안쪽 성문이 또 따로 있다. 이 도시의 주요 건축가는 솔로몬과 아합이라고 한다.

Canaanite Gate

가나안 성문

위 사진은 훨씬 오래된 가나안 성문이다.

Sacred Area

신성한 장소

이 곳은 고대의 신성한 장소로, 둥근 플랫폼은 솔로몬 시대보다 적어도 천년은 더 된 것이라고 한다.

Grain Storage

곡물 저장소

이 것은 곡물 저장소로 계단이 둘 있는데, 하나는 내려갈 때, 다른 하나는 올라올 때 사용한다고 한다. 고대에는 덮개가 이씨어서 비나 먼지 태양등에서 곡물을 보호했다고 한다.

Water System

물 저장 시스템

그 후에는 물 저장 시스템의 터널에 내려갔다. 므깃도는 예루살렘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수자원이 성벽 밖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므깃도에서는 지하로 통로를 파내서 물 샘까지 갔다.

므깃도는 인류사가 시작된 이래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는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여기를 건너지 않고서는 건너편으로 갈 수가 없다. 므깃도는 성경에 여러번 나오는데, 그중에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아마겟돈은 므깃도의 산이라는 뜻인 히브리어 하르-메깃도를 헬라어 (그리스어)로 음역하면서 ‘ㅎ’소리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Basilica Annunciation Upper Level

수태고지 교회 2층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나사렛에 있는 수태고지 교회였다. 수태고지 교회가 여럿 있는데, 우리가 갔던 바실리카는 가장 큰 교회로, 원래는 비잔틴 교회가 있었고, 그 위에 십자군이 교회를 세웠는데, 그 터 위에 세워진 교회다. 이 교회의 디자인은 A와 M 두 가지가 전부인데, 이는 “아베 마리아”의 첫 글자 둘이다.

Art from Japan

일본에서 기증한 예술품

이 교회는 층이 둘 인데, 2층에는 세계 각지에서 기증한 예술품들이 잔뜩 자리잡고 있다. 위 사진은 일본에서 보내온 것으로 아래 써 있는 말은 대체로 읽을 수 있겠지만, ‘꽃 / 의 / 거룩한 / 어머니 / 아들’로 부드럽게 하면 ‘꽃같이 아름다운 성모 성자’라고 풀이할 수 있다.

Nazareth 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나사렛 신학교

그 후 맥코믹 그룹의 일부는 나사렛 신학교를 방문했고, 나머지 대다수는 자유 시간을 갖고 쇼핑을 했다. 나사렛 신학교의 총장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는 기독교 아랍인이다.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나사렛에 기독교 신학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아랍 및 팔레스타인 기독교 신학교로서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맥코믹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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