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Wednesday, 13 August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마흔 두번째 날 – 개인 이름일 바뀌는 팔레스타인

요즘은 날마다 얌전히 아랍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 단기 집중 코스라서 꽤 어렵고, 내가 이런 단기 코스에 약하다.

오늘은 교실에서 선생님이 첫 아들이 태어나면 이 곳에서는 이름이 바뀐다고 얘기해 줬다. 예를 들어서 남편 이름이 유세프고 아내 이름이 마르와인 경우에 야콥이라는 아들이 태어나면 남편 이름은 더 이상 유세프가 아니라 “아부 야콥”이 되고 아내 이름은 더 이상 마르와가 아니라 “임 야콥”이 된다는 것이다. 아부 야콥은 야콥 아빠란 뜻이고 임 야콥은 야콥 엄마란 뜻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법적인 이름이 변하는 것은 아니어서 신분증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생활에서는 실질적인 이름이 바뀌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데, 본인들도 그렇게 부르기 시작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부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 이름은 반드시 첫째 아들의 이름이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첫째로 딸이 태어나면? 그런 경우에는 딸의 이름으로 부를까, 아니면 아들이 태어나기까지 기다렸다가 이름을 바꿀까? 다음에 아들이 태어나길 기다리지 않고 첫째 딸이 태어나자마자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하지만 딸의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그럼, 아들이 없는데 어떻게 해? 답은 간단하다. 부모들이 망상 상상을 하는 것이다. “언젠가 우리에게 야콥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이 태어날거야.” 그리고는 스스로를 야콥이라는 미래의 상상속의 아들 이름으로 부른다.

만일 딸만 일곱이 태어나고 아들이 영원히 없는 경우에는? 그런 경우에도 여전히 실존하지 않는, 영원히 태어나지 않을 상상속의 아들 이름으로 본인들을 부른다. 물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해 주고.

선생님께 만일 내가, 그러니까 부모 본인들이 딸의 이름으로 자신들을 부르고 싶어하면 어떻하냐고 물어봤다. 선생님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럴 순 없어! 그런 일 절대 없어!”

Tuesday, 5 August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서른 한번째 날 – 이스라엘로 복귀

여차저차해서 카이로에서 다합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내 생각에 나의 모든 계획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와 버퍼를 갖고 있었다.

Typical Muslim Lady

전형적인 무슬림 여인

말 그대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감싸고 있는 무슬림 여성의 사진을 찍었다. 안경도 몸을 덮는 것으로 포함시킨다면, 정말 신체의 거의 100%를 덮는 셈이다. 아랍권에서는 그래도 가장 개방적이로 열렸다는 이집트에서도 이런 여성을 보는 게 흔하다.

Daewoo Bus

대우 버스

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제조사가 대우라는 게 에러. 도대체 대우가 망한게 언제적인데 이런 버스가 운행을 하다니!

내 나름대로는 일정에 버퍼를 충분히 넣었다고 생각했ㄲ지만 두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먼저 이집트에서다. 맥코믹 여행 그룹이 이스라엘의 검문소에 대해 무지 불평을 했지만, 사실 이스라엘 내에서 또는 팔레스타인 내에서는 검문소가 없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집트에서는 자국 영토 내에서도 검문소가 엄청 많다. 카이로에서 다합 가는데 수십개, 다합에서 타바 오는데도 수십개의 검문소가 있어서 카이로에서 다합 가는 동안 아마 마흔에서 쉰 개 정도의 검문소를 통과한 듯 하다. 모든 검문소가 검사를 하지만 그 중 절반 정도는 모든 승객의 신분증과 여권을 모조리 일일이 하나씩 다 검사를 했다. 이 것 때문에 원래 계획에서 최소한 세 시간 이상 차질이 생겼다. 원래 계획은 타바에 아침 10시에 도착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오후 2시 반이었다.

다른 문제는 이스라엘 국경에서였다. 현재 전쟁중인 상황은 이해하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을 너무 심하게 점검했다. 내게 엄청 질문을 많이 했다.

걔: 비누는 왜 갖고 다니는 거지?
나: 매일 씼거든요.
걔: 이건 뭐지?
나: 여기 샴푸라고 써 있네요.
걔: 샴푸는 왜 들고 다니는 거지?
나: 샴푸가 뭔지 잘 모르세요?
걔: 음악 CD는 왜 갖고 다니지?
나: 음악을 좀 듣거든요.

그리고 나서 내 가방과 여행 가방을 열어서 모든 물품을 하나씩 뒤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내 안빤 빤쓰까지 다 확인을 했다. 안만지는 게 좋을 거라고 경고했지만, 내 경고를 무시했다. 그래서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씼으라고 충고해 줬다. 이스라엘 국경에서는 두시간 이상을 잡아 먹었다. 텍사스에서 온 사람을 만났는데, 그인간은 네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텍사스 인간은 좀 짜증나는데 싱가폴계 미국인 청년에게 인종차별적인 농담도 했다.

Israel side of the border

이스라엘 쪽 국경

이스라엘 쪽 국경이 좀 낫긴 하다. 먼저 사람들이 줄은 선다. 이집트 국경에서 혼돈과 무질서를 만들었던 그 인간들이 말이다. 그리고 여러 편의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음수대 (이런 더운 날씨에는 매우 고마운 것이다), 화장실, 환전소 등등 말이다.

어째든 일랏의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것은 오후 5시 넘어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막차는 이미 한참 전에 떠났다. 하지만 일랏에 머물 수가 없엇다. 내일 아침에 일랏을 떠난다면 베들레헴에는 오후 3시나 4시에 도착할 테니 말이다. 그래서 텔 아비브 가는 버스에 올랐다.

SunCity Hotel, Tel Aviv

텔 아비브의 선시티 호텔

이집트에 있을 때에는 와이파이 찾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룩소에서 가장 비싸다는 호텔에서도 와이파이가 없었고, 카이로의 그 나쁜 호텔에서는 호텔 로비에 와이파이가 제공되긴 했지만 (객실에서는 없음) 오직 10분만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 오니 무료 와이파이가 훨씬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다. 심지어는 시외버스 (에그드 버스) 마저도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텔 아비브는 자정에 도착했다. 그리고 근처의 호텔 – 선시티 호텔에 갔다. 호텔 체크인 할 때 제일 먼저 받은 안내는 사이렌과 경보가 울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가였다. 날마다 최소 두 번은 사이렌이 울린다고 한다.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말이다. 선시티 호텔은 직원이 아주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한다. 비록 시설은 좀 후졌지만, 번쩍이는 시설에 개같은 직원이 있는 카이로의 르 메리디앙 호텔보다는 이런 호텔이 훨씬 좋다.

Friday, 31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다섯번째 날: 므깃도, 수태고지 교회, 나사렛 신학교

오늘은 좀 널널한 날이었다. 먼저 므깃도에 갔다. 므깃도의 고고학적 발굴은 시카고 대학교의 오리엔탈 연구소에서 수행했는데, 그들의 작업과 결과는 시카고에 있는 오리엔탈 연구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Mountain near Nazareth

나사렛 인근의 산

므깃도에 가는 길목에 산 아래에 뚫어 놓은 터널을 통과했는데, 이 산에서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절벽에서 밀어 떨으트리려 했다고 한다. 현지 안내인 조지의 말에 따르면, 유대인의 전통적인 풍습으로는 손을 등 뒤로 묶은 다음에 절벽에서 머리가 땅을 향하게 떨어트리고, 그 위에 손을 쌓는다고 한다.

Outer Solomon City Gate

바깥 솔로몬 성문

이 것은 솔로몬이 지은 바깥쪽 성문이다. 솔로몬이 건축한 안쪽 성문이 또 따로 있다. 이 도시의 주요 건축가는 솔로몬과 아합이라고 한다.

Canaanite Gate

가나안 성문

위 사진은 훨씬 오래된 가나안 성문이다.

Sacred Area

신성한 장소

이 곳은 고대의 신성한 장소로, 둥근 플랫폼은 솔로몬 시대보다 적어도 천년은 더 된 것이라고 한다.

Grain Storage

곡물 저장소

이 것은 곡물 저장소로 계단이 둘 있는데, 하나는 내려갈 때, 다른 하나는 올라올 때 사용한다고 한다. 고대에는 덮개가 이씨어서 비나 먼지 태양등에서 곡물을 보호했다고 한다.

Water System

물 저장 시스템

그 후에는 물 저장 시스템의 터널에 내려갔다. 므깃도는 예루살렘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수자원이 성벽 밖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므깃도에서는 지하로 통로를 파내서 물 샘까지 갔다.

므깃도는 인류사가 시작된 이래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는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여기를 건너지 않고서는 건너편으로 갈 수가 없다. 므깃도는 성경에 여러번 나오는데, 그중에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아마겟돈은 므깃도의 산이라는 뜻인 히브리어 하르-메깃도를 헬라어 (그리스어)로 음역하면서 ‘ㅎ’소리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Basilica Annunciation Upper Level

수태고지 교회 2층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나사렛에 있는 수태고지 교회였다. 수태고지 교회가 여럿 있는데, 우리가 갔던 바실리카는 가장 큰 교회로, 원래는 비잔틴 교회가 있었고, 그 위에 십자군이 교회를 세웠는데, 그 터 위에 세워진 교회다. 이 교회의 디자인은 A와 M 두 가지가 전부인데, 이는 “아베 마리아”의 첫 글자 둘이다.

Art from Japan

일본에서 기증한 예술품

이 교회는 층이 둘 인데, 2층에는 세계 각지에서 기증한 예술품들이 잔뜩 자리잡고 있다. 위 사진은 일본에서 보내온 것으로 아래 써 있는 말은 대체로 읽을 수 있겠지만, ‘꽃 / 의 / 거룩한 / 어머니 / 아들’로 부드럽게 하면 ‘꽃같이 아름다운 성모 성자’라고 풀이할 수 있다.

Nazareth 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나사렛 신학교

그 후 맥코믹 그룹의 일부는 나사렛 신학교를 방문했고, 나머지 대다수는 자유 시간을 갖고 쇼핑을 했다. 나사렛 신학교의 총장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는 기독교 아랍인이다.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나사렛에 기독교 신학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아랍 및 팔레스타인 기독교 신학교로서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맥코믹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Thursday, 30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 네번째 날: 지포리, 마르 엘리아스 학교, 나사렛 민속촌

Filed under: Lang:한국어,Subj:Christianity,Subj:Travel — Jemyoung Leigh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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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지포리 또는 세포리스라는 곳에 갔다. 이 지명이 성경에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는 모르겠다.

Water Reservoir

물 저장소

여기는 고대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물 저장소로 꽤 깊고 크다. 백만 갤런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식으로 하면 약 380만 리터다.

Roman Paved Road

지포리에 있는 로마식 포장 도로

위 사진은 로마식 포장 도로인데 꽤 잘 보존되어 있다. 로마의 기록에 따르면, 돌과 돌 사이에 바늘 꼽을 틈도 없었다고 한다. 포장도로는 늘 마차 두 대가 다닐 너비인데 이는 군대의 행군을 위해서 그렇게 되어 있으며 약간 아치 모양으로 굽어 있는데 이는 길 양옆으로 배수를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로마의 건축가들은 돌은 그들의 친구고 물은 그들의 적이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도로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도로에 따라 옆으로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있었다.

Nile House Floor Mosaic

나일 하우스의 바닥 모자이크

공공 건물 가운데 하나였던 나일 하우스라는 곳에 갔는데, 아름다운 바닥 모자이크가 많이 있었다.

Zippori Theatre

지포리 극장

위 사진은 극장인데, 고대에는 극장 입장 및 관람이 공짜였는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요금을 부과했는지 궁금하다.

Toilet in private Mansion

개인 저택의 변기

그 후에는 고대의 개인 저택에 들어갔다. 위 사진은 개인 변기고, 그 옆에는 헬라어로 “건강을 위해”라고 쓰여 있다. 탈무드에 있는 문답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자면, “저 사람이 부자인지 어떻게 판별할까?” “식사하는 곳 근처에 개인 변기가 있다면 부자지” 라는 것이 있다. 그러니까 이 저택의 소유자는 굉장한 부자였을 것이다. 거실 근처에 이른 물이 흐르는 수세식 변기는 아무나 마련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 거실에서는 갈릴리의 모나리자라고 부르는 모자이크가 있었다.

Zodiac in the Centre of Zippori Synagogue

지포리 회당의 정 가운데에 있는 점성술용 별자리

그 뒤에는 회당에 갔는데 굉장히 아름다웠다. 그런데 회장 정 중앙에 점성술용 별자리가 있는 것은 내게 충격이었다. 다른 모든 바닥의 장식과 모자이크는 율법 및 유대교와 관련된 것이었는데, 왜 하필 회당의 정 중앙에 이교도의 점성술을 고대 유대인들은 배치해 놓은 것일까?

고대 지포리는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는데, 지진에 의해 파괴된 후에는 재건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폼페이도 화산에 의해 파괴되었기 때문에 잘 보존되어 있고 쿰란도 마찬가지다. 쿰란에서는 전쟁의 위협 때문에 문서들을 항아리에 넣고는 동굴에 보관했다. 쿰란 공동체 자체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불행과 재앙이 (현재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축복이 되었다. 재앙 덕분에 많은 것이 보존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연구할 고 알 수가 있다.

Director and Teacher of the Mar Elias School

마르 엘리아스 학교의 감독과 선생님

그 후에는 마르 엘리아스 학교에 갔다. 이는 나사렛 인근의 이빌린이라는 조그만 마을에 있는 기독교 학교로 팔레스타인, 아랍등 차별하지 않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예전에는 유대인 학생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없다. 그 건물 가운데 하나는 미국 전대통령인 빌 클린턴 혼자 기부한 것이라고 한다.

Kids in the class

교실에 있는 아이들

학교 감독과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들은 뒤에, 우리는 한 교실에 들어갔다. 유대인 선생님이 가르치는 히브리어 시간이었다. 내가 듣기로는 유대인 선생님과 아랍 (또는 팔레스타인) 선생님이 같이 일하고 같이 가르치는 유일한 학교라고 한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이었다. 웃고 떠드는 행복한 아이들. 아이들이 심각하지 않고 아이들 같은 걸 보니 내가 더 행복해 졌다.

Girls who love Korea

한국을 사랑하는 소녀들

교실을 떠날 때, 두 소녀가 다가오더니 내가 한국에서 왔냐고 물었다. “미국 시카고에 살지만 원래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대답을 하자 너무 기뻐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길래 흔쾌히 승락했다. 그리고 그 소녀들이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 가수들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최신 것이어서 난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그냥 한국 문화가 대단하구나 하고 느꼈다.

Church near the school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

그 후에는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갔다. 옆에서 보면 꼭 방주같이 생겼다.

Stairway to the church

교회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에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5장에서 가르치신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가 영어, 불어, 히브리어, 아랍어의 네 언어로 새겨져 있었다.

Church door

교회 문

위 사진은 교회 문으로 세계 각지의 아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다. 두 소년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작은 아이는 유대인의 키파를 쓰고 있으며, 다른 아이는 팔레스타인 소년이다. 이 장면은 팔레스타인 소년이 유대인 소년을 예수님께로 (전도해서) 데려가는 모습이라고 한다.

Inside the church

교회 내부

교회 내부는 정말 아름다웠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재정적 또는 재능적 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각 부분부분이 모든 직접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교회는 거룩한 장소와 일반 장소를 분리하는 칸막이가 쳐져 있다. 그들의 전통이라고 한다.

Shepherd and Sheep in Nazareth Village

나사렛 민속촌의 양과 목자

그 후에는 민속촌과 같은 나사렛 마을에 갔는데, 일종의 체험 박물관이다. 양들이 우리에 있고 문이 닫혀 있었다. 나사렛 마을 안내인인 다니엘에 따르면 1세기에는 낮에 문이 열어 놓지만 양치기가 문에 서 있으면 양들이 못 나가고 다른 것들도 못 들어온다고 한다. 이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0장 7절에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Tomb Gate

무덤 문

이 것은 전형적인 1세기 무덤의 복제품으로 부활절 아침에는 배우들이 와서 성경의 부활 관련된 장면을 연기한다고 한다. 만일 부활절 기간에 이 곳에 올 수 있다면 연극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것은 작은 복제품으로, 실제 무덤과 입구의 돌은 훨씬 컸다고 한다.

Daniel on Wine Press

포도 와인 프레스 위에 서 있는 다니엘

위 사진은 와인 프레스의 상단 부분이다. 거기에 포도를 잔뜩 올려놓고 사람들이 맨발로 밟으면 포도즙이 홈을 따라 아래의 통으로 흘러간다. 1세기에는 반드시 맨발로 밟았는데, 이유는 포도씨가 깨지면 쓴 맛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포도씨를 으깨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니엘에 따르면 와인 프레스는 계단 농지의 아래에 있고, 타작마당은 꼭대기 위에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드온이 몰래 타작을 할 때 와인 프레스에 있었던 것이다. 사사기 6장 11절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Watch Tower

망루 또는 파수대

위 사진은 1세기의 전형적인 망루다. 파수꾼이 서 있다.

Olive Oil Press

감람유 (올리브 오일) 프레스

위 사진은 감람유 (올리브 오일) 프레스로 그 옆에는 거대한 올리브 멧돌이 있다. 올리브를 으깨기 위해서 거대한 멧돌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당나귀가 멧돌을 움직이지만 오늘은 내가 자원해서 당나귀처럼 멍에를 메고 멧돌을 움직여 보았다. 이 멧돌은 올리브의 씨까지 부수는데, 씨에도 기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 사진의 오일 프레스의 나무 봉에 돌을 메다는 곳이 세 군데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름은 세 번 짜는데, 처음에는 돌을 하나만 메달고 짠다. 이 때는 가장 깨끗하고 품질 좋은 기름이 나오며 통상 버진 오일이라고 부른다. 이는 가장 깨끗하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보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돌 두개를 메달고 짜며,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품질의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러 목적으로 (요리 및 치료등) 사용한다. 마지막으로는 돌 셋을 메달고 짜는데, 찌꺼기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에게 쓸 수는 없고 오일 램프에 사용한다고 한다.

Carpenter and Sister

목수와 실짜는 아낙네

위 사람들은 1세기의 갈릴리 사람들 처럼 분장해 있다. 저 남자는 목수 역할을 했는데, 우리에게 1세기 목수의 기술 몇 가지를 보여줬다. 옆의 아줌마는 이름이 한나였는데, 양털을 갖고 어떻게 실을 만드는지 보여줬다.

First Century Synagogue in Nazareth Village

나사렛 민속촌에 있는 1세기의 회당

위 사진은 1세기의 유대인 회당이다. 여지껏 우리가 본 다른 회당과는 달리 여기에는 성서를 보관하는 자리도, 모세의 의자도 없었다. 다니엘은 회당 즉 시나고그는 헬라어로 모이는 장소라는 뜻이고 (한자 번역도 모일 회會하고 장소 당堂을 쓴다) 실제로도 원래는 그런 역할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모이고, 기도하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마치 마을 회관과 같은 곳이었다.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었다고 한다. 회당에서 맘에 드는 것 가운데 하나는 모퉁이에 있는 기둥들인데, 사진에 안보이는 기둥의 뒷면은 90도 각도로 되어 있어서 기둥의 모양인 하트같이 된다. 여기만이 아니라 실제 고고학 발굴지에서 본 회당들도 그런 기둥들이 있었다. 이 것은 4세기 이후가 아니라 1세기 회당을 복원한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 그리고 바울을 비롯한 다른 제자들이 회당에 갔을 때에는 이런 것과 비슷한 곳이었을 것이다.

다니엘은 꽤 흥미로운 사람인데, 메시아파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유대인이다. 우리의 현지 안내인 조지에 따르면 메시아파 유대교에도 여러 분파가 있는데, 대부분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않으며 삼위일체를 믿지 않는다.

Saturday, 19 July 2008

Are Israeli willing to join the army?

When I was young, I was told by so many people that all jewish people are so loyal and patriot so that they are all really willing to join and serve the military unlike the arabs surrounding them:

In  the six day war, two air ports were so busy. At the air port in Israel, there were so many young jewish people coming from all over the world to join the army and help their (mother) country. And the other was in Arab. There were so many young arab people fleeing from their country not to be in the army.

This is what I heard many many times. I don’t know that is true or not. But I think we should not generalise something easily.

I heard from one of my Church member, that she has one family from Israel among her neighbour. They are from Nazareth where Jesus had grown, and mother brought her son to Canada probably six years ago. Do you know why she came to Canada? She just did not want her son to be in the army. Like Corea, all Israeli must serve the military (the difference is in Corea, only boys go but in Israel, girls go as well).

I think there must be some kind of tendancy in Israel and in Arab about the attitude toward the military service but we should not generalise it simply and say all Israeli are like this and all Arab are like that.

내가 어렸을 때, 종종 듣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은 애국심이 넘쳐나서 군대에 자원입대하는데, 아랍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도망다닌다고 들었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6일 전쟁이라고 불리는 3차 중동 전쟁때, 두 공항이 매우 붐볐다고 한다. 하나는 이스라엘 공항으로 전세계에서 조국의 전쟁 소식을 듣고 자원입대해서 조국을 위해 싸우려는 유태인들로 붐볐고, 또 하나는 아랍에 있는 공항으로 전쟁 소식을 듣고 딴 나라로 도망가기 위해 몰렸다는 것이다.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히 이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아, 수능 준비하면서 배운 거. 난 수능 1세대)

어느 교회 분이 그러는데, 이웃중에 이스라엘에서 온 가정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예수님께서 성장하신 나사렛. 한 6년 전에 엄마가 아들을 데리고 캐나다에 왔다고 하는데, 캐나다에 온 이유는 아들이 군대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스라엘도 한국처럼 의무 징병이기 때문에 모두 군대 가야 한다. 다른 점이라면, 한국은 남자들만 가는데, 이스라엘은 여자들도 모두 간다는 것 정도. (여기서 곁가지. 이스라엘 여자는 생리 안하냐? 애기 않났냐?)

물론 내가 들은 얘기처럼, 이스라엘과 아랍에 그러한 경향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단순히 일반화를 해 버려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렇고 아랍 사람들은 저래라고 말해버리는 건 안된다고 본다.

이스라엘 사람 중에도 군입대 피해서 해외 도피하는 사람들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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