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Tuesday, 12 August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마흔번째 날 – 벳자훌 걷기

원래 수업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인데 이번주만은 선생님이 교통 벌칙금 딱지 때문에 법원에 가야 해서 수업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벌금이 한 육칠백 세겔 나온 듯 한데, 이를 이삼백 세겔까지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Glass Bead

유리구슬

길거리에서 이걸 줏었다. 팔레스타인 아이들도 구슬을 갖고 노나보다. 나도 어렸을 때 구슬 갖고 많이 놀았는데… 정말 재미있었지. 이런 걸 먼나라에서 발견하니 재밌네.

Damaged Hosue

부서진 집

지난 번에 로켓을 맞아 부서진 집에 갔다. 길거리의 파편들과 잔해들은 모두 치워졌고, 집주인이 집을 수리하고 있었다. 수리비용을 누가 대는지 묻고 싶었는데 집주인이 영어를 못 하고, 내 아랍어 실력도 이제 겨우 인사하고 자기 소개하는 정도라 묻질 못했다. 이 사진을 찍고 가려는데 윗층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려서 올려다 봤다. 한 일곱 여덜 살 정도 되어 보이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날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웃음을 보자 가슴이 너무 아팠다. 아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를 사람들이 죽이려고 했구나. 미사일이 하마스에서 쏜 것이든 이스라엘에서 쏜 것이든 상관없다. 도대체 우리 사람들이 얼마나 미친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인가!

PalPay, not PayPal

페이팔이 아니라 팔페이

그 후에 발견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베들레헴의 스타앤벅스는 알지만 이것은 잘 모를 것이다. 미국에 페이팔이 있다면 팔레스타인에는 팔페이가 있다!

Beit Sahour Hospital

벳자훌 병원

어떻게 봐도 동네 의원정도로밖에 안보이지만 어째든 이게 벳자훌 병원이다. 그나마 팔레스타인 사람이나 정부에서 지은게 아니고 일본 대사관에서 지어준 것이다. 베들레헴이나 적어도 라말라에는 훨씬 크고 좋은 병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그런 병원이 꼭 필요하니까 말이다.

LOL Retaurant

LOL 식당

여기 식당 이름이 LOL이다. 미국에서는 엘-오-엘이라고 읽는데, 여기 사람들은 그냥 롤이라고 읽는다. 나중에 집주인이 그러는데, 저 식당이 자기 친척이 운영하는 곳이란다. 그런데 자기들은 비싸서 절대 안간다고. 가격이 한사람당 40세겔, 그러니까 약 미화로 15불이 안되고, 한국 돈으로도 만오천원정도가 될 것이다. 내 생각엔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닌데…

Saturday, 1 Febr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여섯번째 날: 갈멜산과 가이사랴

비록 여행에서 하루가 더 남았지만, 다음 날은 공항에 가기 위해 호텔을 새벽 1시반에 출발하기 때문에 오늘이 실질적으로 마지막 날이라고 볼 수 있다.

St. Gabriel Hotel Church at Nazareth

나사렛에 있는 성 가브리엘 호텔 교회

나사렛의 성 가브리엘 호텔을 떠나기 전에 호텔 교회에 가봤다. 크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교회였는데, 한동안 쓰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Elijah on Mount Carmel

갈멜산에 서 있는 엘리야 석상

그 후에 갈멜산에 갔다. 갈멜산은 하나의 봉오리가 아니라 전체 지역을 이르는 말인데 현재 갈멜사람들(Carmelite)라고 불리는 종교인들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봉오리로 갔다. 이 것은 앞뜰에 서 있는 엘리야의 입상이다.

View from the Mount Carmel

갈멜산에서 본 풍경

위 사진은 갈멜산 꼭대기에서 동쪽을 향해 본 풍경으로, 만일 엘리야가 바알의 다른 선지자들과 이 지점에서 경쟁을 벌였다면 (구약학 교수인 테드 히버트 교수님의 추정에 따르면) 위 사진에 보이는 계곡으로 바알의 선지자들을 끌고갔었을 것이다. 굉장히 아름다운 전망을 지니고 있는 산이다. 맑은 날에는 지중해와 나사렛 등 전역을 볼 수 있다고 한다.

Caesarea

가이사랴

그 후에는 유명한 가이사랴로 내려갔다. 가이사랴는 헤롯대왕이 지은 것으로 가이사 또는 카이사르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헤롯은 유대적이지 않은 로마적인 도시를 원했다고 한다.

Theatre

극장

여기는 극장인데, 복원한 극장에서 좌석이 두 단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원래 헤롯이 지은 극장은 삼단으로 되어 있다고 하며, 총 오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비상용 탈출구가 여럿 있다. 바다 장면이 나올 때는 무대의 아래쪽 부분을 물로 채울 수 있었으며, 조그만 배를 띄워서 연출했다고 한다.

Original Seat

원래 좌석

위 사진을 보면, 어떤 것이 헤롯 시대에 지어진 좌석이고 어떤 것이 현대에 와서 복원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Pontius Pilate

본디오 빌라도

가이사랴는 사도 베드로가 고넬료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서 기독교인들에게는 중요한 장소인데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이름, 바로 본디오 빌라도다. 위 사진에서는 당시 로마 황제 이름인 ‘티베리우스’가 보이고, ‘…티우스 필라투스’가 보이는데 이는 본디오 빌라도의 라틴어 이름의 일부며, ‘프라이펙투스 유다야이’가 보이는데, 이는 유대장관이라는 라틴어다.

Carsarean Harbour

가이사랴의 항구

이 것은 고대 항구의 유적지다.

Hippodrome of Herod

헤롯이 만든 전차 경주장

가이사랴에는 극장 외에도 즐길거리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고대의 포뮬라 원(자동차 레이싱)이라고 할 수 있는 전차 경주장이다. 영화 벤허가 생각나서 매우 인상적인 장소였다.

View from the restaurant

식당에서 보이는 풍경

그 후에 가이사랴에 있는 포트 카페라는 곳에서 점심을 다같이 먹었는데, 위 사진은 식당에서 바라본 광경이다.

Aquaduct to Carsarea

가이사랴에 물을 공급하던 수로

가이사랴는 헤롯이 지었지만 아우구스투스가 건축기술자들을 빌려줬기 때문에 로마식 문화만이 아니라 로마식 기술력으로 세워진 도시다. 로마식이라는 말을 할 때에는 반드시 두가지를 포함하게 된다. 바로 로마식 포장도로와 로마식 수로다. 결과적으로 가이사랴는 수로가 두 개 있었는데, 이는 그 가운데 하나다.

Depth of the Aquaduct

수로의 깊이

이 수로는 갈멜산에 있는 샘물을 시내까지 연결해 주는 것으로 수로의 깊이가 내 허리까지 닿으며, 물이 상시 흐르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의 물을 도시에 공급하고 있었다.

Beach boy

비치 보이

지중해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는데, 해변을 나올 때 아스팔트에서 유리를 밟아 발가락을 베었다.

Seasons Hotel Lobby

시즌스 호텔 로비

그 후에는 네타냐에 있는 시즌스라는 호텔로 갔는데, 엄청 좋은 호텔이었다. 나사렛에 있는 엄청 후진 호텔에 오래 머물었는데, 이 좋은 호텔에는 하룻밤도 제대로 머물지 못하다니!

View from the room

호텔방에서 바라본 풍경

위 사진은 호텔방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지중해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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