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Friday, 25 July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스물 두번째 날 – 벳 쉐아림

오늘은 별 다른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아침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온 빌 할아버지가 당일 여행 관심 없냐고 묻길래 어디 가냐고 되물었다.

빌: 가버나움
나: 벌써 갔다왔어. 별루.
빌: 그리고 떡과 생선 교회
나: 그게 뭐야?
빌: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나: 아, 답가! 벌써 갔다왔어. 별루.
빌: 그리고 가이사랴
나: 벌써 갔다왔어. 별루.
빌: 그리고 벳 쉐아림.
나: 어디라구?

그래서 껴서 같이 가기로 했다. 독일에서 온 은퇴한 목사님이라는 분도 있었다. 그렇게 셋이서 당일 여행을 가게 되었다.

Cave of the Coffins, Beit Shearim

벳 쉐아림, 관의 동굴

벳 쉐아림은 꽤 흥미로운 곳이었다. 기리앗 티본이라는 곳에 있는데, 굉장히 많은 무덤과 (매장용) 동굴이 있다. 그중 유명한 것으로는 랍비 예후다 하나시의 무덤으로 그 후부터 전세계의 수많은 유대인들이 이 곳에 와서 매장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은 관의 동굴이라는 곳으로 굉장히 내부가 크고 넓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관들이 있는데 글자도 새겨져 있고, 문양도 새겨져 있다. 이 동굴은 자체만으로도 마치 하나의 도시같은데, 굉장히 많은 방과 복도가 있다.

동굴 위에서, 그러니까 천년이 훨씬 넘은 무덤 위에서 사용된 콘돔하고 포장지를 발견했다. 무덤 위에서 섹스를 하다니 역겹다. 도대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뭐가 문제지?

Jesus Boat

예수님의 배

그리고 나서 예수님의 배가 있는 박물관에 갔다. 위 사진은 실제 배가 아니고 모조품이다. 이 배를 갈릴리 바다의 바닥 아래에서 발견했고 측정해 보니 약 2,0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왔던 곳이다.

Tabgha

답가

그리고 나서 답가에 갔다. 바닥의 모자이크는 꽤 유명한데, 떡 네 덩어리와 생선 두 마리가 있다. 떡이 다섯 덩어리가 아니고 네 덩어리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축사하시느라 떡 하나를 손에 쥐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시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왔던 곳이다.

St. Peter's House, Capernaum

가버니움, 사도 베드로의 집터

그 후에는 가버나움에 갔다. 이 곳은 회당 옆에 있는 사도 베드로의 집터다. 역시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왔던 곳이다.

Bahai Gardens, Haifa

하이파, 바하이 정원

그 후에는 하이파에 갔다. 위 사진은 하이파의 독일 구역에 있는 바하이 가든이다. 독일 구역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다.

Mediterranean beach, Haifa

하이파, 지중해 해변

그 후에는 하이파의 해변, 바로 지중해 해변에 갔다. 여기도 물맛은 짜네.

Caesarea in the dusk

해질녘의 가이사랴

해질녘에 가이사랴에 갔다. 다들 알겠지만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에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아무도 없고 텅 비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웬걸, 주차장은 이미 꽉 차 있고, 길거리도 모두 차들고 가득차 있었다. 이중 주차하면 된다고? 장난하심? 이미 모든 곳이 삼중 주차가 되어 있었다. 이곳 식당은 새벽 1시까지 열고, 사람들이 외식하러 갈 데가 여기 밖에 없기 때문인 듯 하다. 꽤 많은 이슬람교도들이 해가 완전히 져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맥코믹 그룹이 지난 1월에 이 곳에 물론 왔었다.

So called Penis Man

소위 곧휴맨

지난 1월에 보지 못한 예술품을 발견했다. 내가 발견했을 때에는 약 7살부터 10살 정도 되는 여자아이들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모두들 곧휴 부분은 쥐거나, 문대거나 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있었다. 뭐, 조기 성교육은 필요하니까.

Sunday, 6 July 2014

두번째 성지여행 – 첫날과 둘쨋날 전반부 – 비행

이번에 두 번째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여행하게 되었는데, 지난 번과 크게 다른 것이 두 가지 있는데, 먼저 지난 번에는 단체여행이었지만 이번에는 개인여행이라는 것, 그리고 지난 번에는 루프트한자를 탔지만 이번에는 스위스 에어를 탄다는 것이다. 그 결과 스위스 에어와 루프트한자의 비교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Swiss Air

스위스 에어

비교하기 전에 할 말은,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에서 Big Bowl (대접)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비싸고, 맛 별로고, 음식 양도 적게 준다. 다시는 먹고 싶지 않다.

지난 번에 여행을 갔이 갔던 사람들이 루프트한자가 우리들 버릇을 잘못 들여놨다고 농담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나도 정말 동의한다. 하지만 스위스 에어도 루프트한자처럼 에어버스를 운용하고 있어서 비행기는 동일하게 좋고, 사실 따지자면 스위스 에어가 살짝 더 좋은 면들이 있다.

Hanger Sign

옷걸이 아이콘

루프트한자에서는, 조그만 버튼이 무었인지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옷걸이였지만 말이다. 하지만 스위스 항공에서는 옷걸이 아이콘이 그려져 있고, 옷걸이 자체도 훨씬 크고 좋다. 이게 뭔가 하고 추측하는데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된다.

Hat on hanger

옷걸이에 걸어놓은 모자

위 사진처럼 옷걸이에 모자를 걸어놨다. 문제는, 좁은 비행기 복도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자꾸 쳐서 거의 마흔 번 가까이 모자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Hat in the pocket

주머니에 걸쳐놓은 모자

그래서 결국, 모자를 주머니에 걸쳐서 얹어놓기 시작했다. 문제 해결.

스위스 항공의 엔터테인 시스템도 루프트한자와 거의 동급이지만 컨트롤은 훨씬 좋았다. 루프트한자는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는데, 문제는 그게 잘 안된다는 것이었다. 스위스 항공은 유선 리모콘을 사용하는데 조종이 훨씬 쉬웠다.

Baby Bassinet

아기 바구니

루프트한자에도 똑같이 있지 싶지만, 아직 한 번도 보지는 못했는데, 스위스 항공에서는 벽걸이용 아기 바구니가 있었다. 쮜리히에서 텔 아빕으로 가는 두번째 비행기에서 내 옆에 쌍동이 아기가 있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게다가 놀랍게도 울지도 않고 비행 내내 즐겁게 놀았다!

Enough Legroom

넓은 다리 공간

스위스 항공의 최고 좋은 점은 예매할 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비지니스 석보다 더 넓은 다리 공간을 갖고 있는 비상탈출 통로 좌석을 선택했다. 다리를 뻗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 것이 정말 너무 좋았다. 왜 사람들이 돈을 그렇게 많이 주면서 상위급 좌석을 구매하는지 알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 돈 내고 일등석 못탈 것 같다.

하지만 비행, 특히 시카고에서 쮜리히 가는 비행이 쾌적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예매할 때 자동 체크인을 선택했는데, 어제 저녁에 스위스 항공에서 자동 체크인 실패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래서 공항에 원 계획보다 조금 더 먼저 갔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체크인 하면서 물어봤다:

나: 어제 이러이러한 이메일을 받았는데요, 자동 체크인 실패라는게 뭔가요?
걔: 자동 체크인 실패는 자동 체크인을 실패했다는 의미입니다.
나: 왜요?
걔: 모르죠.
나: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걔: 모르죠.
나: 스위스 항공 전산 시스템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걔: 모르죠.
나: 그럼 돌아오는 비행기 예약도 또 그렇게 되는 건가요?
걔: 모르죠.

아 진짜…. 되게 친절하네, 어? 그리고 대화가 이어졌다:

걔: 손님,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십니다.
나: 어, 정말요?
걔: 예, 그럼요. 500불만 추가로 내시면 됩니다.

그 인간이 저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몇 시간 후에 탑승구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할 때, 내가 줄 제일 앞에 섰다. 모든 항공사가 아기 있는 식구들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먼저 들여보내는 건 알고 있다 (일등석 손님들을 먼저 들여보내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그리고 나서는 내 경험상으로는 줄 선 대로 입장을 한다. 그래서 여권과 표를 들고 앞으로 갔더니, “뒤로가 계세요. 저희가 좌석번호를 부릅니다!”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정말로 좌석 열 번호를 ’45에서 49까지’와 같이 묶어서 부르는 것이었다. 이 것들이 내 좌석 번호를 가장 마지막에 불렀다. 스위스 항공은 정말 짜증날 정도로 정돈이 잘 되어 있다, 독일 사람들 보다도 더. 정리가 잘 되어있는 게 나쁜 건 아닌데, 난 정말 기분 더러웠다. 하긴 예수님도, 처음된 자가 나중 된다고 하시긴 했지.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다리 펼 자리가 충분한 좌석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주변 사람들이 별로 정상적이지 못했다. 내 바로 옆에는 거대한 아줌마가 내 공간을 수시로 침범하고 있었고, 다른 쪽에는 한 커플이 (중년 아저씨랑 꽤 젊은 아가씨) 비행 내내 뽀뽀하고 주무르고 있었다. 근데 뽀뽀가 워낙 시끄럽고 후루룩 쩝쩝하고 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소리만 들으면 라면 먹는 줄 착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뒤에는 절친 청년 둘이 앉아서 비행 내내 엄청 큰 소리로 계속 떠들고 웃고 있었다. 그리고 뚱뚱한 아줌마 옆쪽으로는 어떤 아저씨가 앉아서 끊임없이 포도주를 마셔댔다. 그러더니 결국에는 자기 몸도 주체하지 못해서 포도주 잔을 엎지르고 난리났다. 하지만 최악은 따로 있었다. 주변에 갓난아기들 또는 한두살 먹은 아기들이 한 예닐곱 정도 산재해 있으면서 모조리 끊임없이 울고 비명지르고 아수라장이었다. 악을 쓰며 우는 아기들이 불쌍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아기 울음과 악쓰는 소리를 듣는 것도 굉장히 사람 미치게 만드는 일이다. 특히 이게 내 자식이 아니면 더 그렇다. 이런 것들 때문에 도착 현지 시간에 미리 적응하려던 내 계획이 완전 차질을 빚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스위스 에어 승무원이 루프트한자 승무원보다 더 예뻤는데, 별로 웃지 않고 굳은 얼굴이었다. 난 예쁘면서 안웃는 얼굴보다는 안예쁘면서 잘 웃는 얼굴이 훨씬 좋다.

Donation Globe

지구본 모양의 모금함

고통스러운 비행이 끝나고 쮜리히에 처음으로 내렸다. 공항은 꽤 인상적이었다.

Design!

디자인!

스위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꽤 유명한데, 공항에서 조차도 그걸 느낄 수 있었다.

Even Payphone is cuter!

공중 전화도 귀여워!

쮜리히 공항은 프랑크푸르트 공항보다 훨씬 작으면서 귀여웠다.

Kids' Playground in the airport

쮜리히 공항 놀이터

놀이터는 꽤 인상적이었다. 사진에는 아침 6시라는 이른 시간이어서 한 아이만 있었지만, 나중에 보니 여러 아이들이 있었다.

Charging Station

충전소

공항 여기 저기서 무료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는 사람들이 핸드폰 충전 때문에 고생하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참 인상 깊었다.

Buy Buy Buy our watch!

사! 사란말이야! 우리 시계를 사란 말이야!

스위스는 시계 산업으로 유명한데 (나도 스위스제 시계 하나 차고 있음), 그래서인지 시계 광고가 굉장히 많았다.

Standing Tram

서서가는 공항열차

다른 터미널이 아니라 다른 게이트로 가기 위해 공항내 열차, 즉 트램을 타야 했는데, 트램에 앉을 의지가 없었다. 사실 열차 칸 양쪽 끝에 쬐매만한 거 하나 있었지만…

Sky? Really?

스카이? 정말?

위 사진 보면 트램의 이름이 나오는데 사실 이해를 잘 못하겠다. 트램이 전 구간에서 지하로 운행되는데 (전 구간이라고 해 봤자 딱 두 정거장 뿐이다) 왜 이름을 스카이-메트로라고 졌을까? 뭔가 내가 이해 못하는 농담인건가?

Carmel Smoking Lounge

낙타 흡연소

이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도 본 건데, 쮜리히 공항에서도 동일한 것을 보게 되었다. 혹시 이 브랜드가 유럽 전역에 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

국제 여행객들은 해외 또는 다른 대륙에 가면 핸드폰이 안터지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절실하다. 시카고 오헤어에서는 20분 무료 와이파이가 있어서 랩탑에서 인테넷을 썼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도 와이파이가 있고 (별다른 제약이 있었던 기억은 없다), 이스라엘의 텔 아빕에 있는 벤 구리온 공항에는 무제한 와이파이가 터진다. 그리고 스위스의 쮜리히 공항에서는 60분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연결할 수가 없다. 적어도 나는 연결이 불가능했다. 인터넷 접속을 완료하려면 개별 코드가 있어야 되는데, 그 코드를 핸드폰 문자로 보내준단다. 문제는 내가 북미에서 유럽으로 대륙을 옮겼더니 핸드폰이 안터져서 문자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것. 주변들 둘러보니 수많은 사람들 얼굴 표정이 야호!에서 당혹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분노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이런 지랄 같은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핸드폰이 터지면 왜 와이파이를 그토록 간절히 찾겠어?

오늘 하루만도 꽤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겪으니 수천명은 족히 이 문제를 겪었을 것이라고 짐작이 되었다. 만일 그런 경우라면 뭔가 해결책이 이미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안내 데스크에 가서 묻기로 했다. 내가 말하는 도중에 와이파이 관련된 것이라는 걸 알자마자 그 놈이 내 말을 도중에 가로채더니, “도와드릴 게 없습니다.”라고 기분 나쁘게 말을 했다.

충격 먹었다. 와, 이 나라 인간들은 심지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들까지 겁나 친절하네. 엄청 실망했고, 스위스의 이미지가 한 순간에 붕괴되었다. 스위스 항공, 그리고 쮜리히 시와 이 나라가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순위에 오를 일은 없을 듯 싶다.

저 와이파이는 정말 병신 같은게, 쟤네들 개념이 60분 무료로 주고, 더 필요하면 구매로 유도하는 건데, 일단 무료 연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구매도 할 수가 없다. 구매하면 코드를 문자 또는 전자우편으로 보내준다는데, 핸드폰이 안터져서 문자도 못 받고,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서 전자우편도 확인을 못하는데? 진짜 멍청한 놈들 같다. 장로교 창시자격인 요한 칼빈이 스위스에서 있었든지 어쨌든지 상관없다. 난 나만의 경험으로 판단할 뿐이니까. 시카고에서부터 시작된 나쁜 경험, 짜증나는 비행, 그리고 열받는 공항까지 모두 날 부정적인 쪽으로 몰고 간다. 비유 하자면 스위스 에어는 에어 캐나다와 같고, 루프트한자는 웨스트젯과 같다. 캐나다 사람들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잘 알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이스라엘 가는 비행기 전용 탑승구가 지정되어 있어서 별도로 보안 검사를 하는데, 매우 엄격하게 했다. 반면에 쮜리하 공항에서는 특별히 할당된 탑승구가 없었다. 사실, 탑승구 배정 자체가 비행 출발 1시간 전에 되었다. 이게 참 병신 같은 짓인게, 어디서 비행기를 탈지 모르니 어디서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쮜리히 공항은 보안 검사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가는 비행기의 탑승구가 배정되자 기관총을 든 경찰 둘이 나와서 지키고 있었다. 이스라엘 가는데 기관총이 보이니 벌써 이스라엘 도착한 기분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독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표시가 되어 있다. 독일이니 독일어 써 놓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스위스는 공식 언어가 독어, 불어를 포함해 4가지가 되는데, 왜 여기도 독어와 영어로만 표기하는줄 모르겠다. 다섯가지 언어로 표기해야 맞는 거 아닌가?

Sunday, 2 Febr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열일곱번째 그리고 마지막 날: 귀국

네타냐에 있는 엄청 좋은 시즌스 호텔에는 하룻밤도 채 머물지 못했다. 12시 반에 일어나서 새벽 1시에 먹고, 1시반에 버스를 타고 텔 아비브에 있는 벤 구리온 공항으로 출발했다.

Beginning of annoying and paranoid Israeli security

짜증나고 엄청 편집증적인 이스라엘 보안의 시작

이스라엘 공항 지역에 진입할 때, 최초의 보안 검문을 지났는데, 위 사진에 있는 사람은 기관총을 들고 있다. 이 것은 엄청 짜증나고 편집증적인 이스라엘 보안의 시작일 뿐이었다. 얘네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지들이 뭔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잘 알기 때문이다.

다른 공항의 보안과는 달리 체크인 화물도 보안통과를 하고 모든 것을 다 스캔해야만 했다. 나를 포함한 여러명이 엑스레이 스캔을 한 뒤에 따로 불려가서 모든 짐을 다 풀고 가방을 열어서 가방에 있던 빤쓰까지 일일이 손으로 다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관이 머드팩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왜 머드팩을 갖고 있는 거지?” – “샀거든.”

“어디서 머드팩을 산거지?” – “쿰란에 있는 선물매장.”

“도대체 왜 머드팩을 산거지?” – “아내 줄라고.”

“미국은 도대체 왜 가려는 거지?” – “아 쫌 거기 살거든!”

엄청 병신같은 질문들. 도대체 왜 이 지랄이야. 내 여권이 미국게 아니어서 검문할 때마다, 그러니까 세 번 영주권 검사를 받았다. 한 번은 내 영주권을 갖고 어디론가 가더니 10분 후에 돌아온 적도 있었다.

검사관이 우리 그룹에 있는 어떤 여자는 가방을 열고는 모든 책과 전단지 등을 펼쳐서 뭐가 써 있는지 일일이 다 읽어봤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한 번 가고는 더 안가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스라엘 정부가 그냥 관광객들에게 절대 돌아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Airport Synagogue

공항 회당

공항에 회당이 있는 것이 재밌다. 종교적으로 엄격한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공항에 나오나? 공항에 왜 회당이 필요한 거지? 세속적인 유대인들은 이런 거 신경 안쓰고, 종교적인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공항에 안나올텐데.

BAYER

바이엘

바이엘 제약회사 사인이 크게 보이니 여긴 반드시 독일임을 알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굉장히 크다. 등신같이 크다. 공항버스를 한참 타고 난 뒤에도 한 천킬로미터는 걸은 듯 하다. 걷는 건 상관 안하는데, 비행시간이 문제였다. 나는 꽤 빨리 걸었기 때문에 우리 그룹에서 가장 먼저 탑승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전의 비행기에 있던 승무원도 비행기 환승을 제대로 하려면 빨리 가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

Smoking Zone

흡연구역

이게 나에게는 상당히 재밌어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흡연 구역이 여럿 있는데, 늘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Lufthansa

루프트한자

내 기억이 맞다면, 프랑크푸르트는 루프트한자의 기본 공항이다. 긴 비행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루프트한자 항공사에는 꽤 만족하는 편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번에 이스라엘에 갈 때와는 달리 시카고로 올 때에는 보안검색이 아예 없었다. 시카고에서는 입국 심사대가 세 종류가 있었는데, 시민용, 영주권자용, 그리고 나머지였다.

긴 비행 후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아직 착륙하고 있을 때,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 바닥을 막 치고 있을 때에 울 마님 한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5번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원래 안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일을 하루 쉬었다고.

시카고는 늘 운전해서 왔지 비행기 타고 온 적은 처음이다. 시카고. 집에 온 느낌이 이거구나. 이번 여행동안,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많은 것을 깨닳았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내가 정말 아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Friday, 17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여덟째 날: 라기스와 브엘세바

오늘은 백색 수녀님의 게스트하우스를 체크아웃 하기 때문에 모든 짐을 버스에 담았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한글 성경 (열왕기하 18장)에서는 라기스라고 나오는 라키쉬다.

Ark of the Covenant stayed here for 18 years

언약궤가 18년동안 머물렀던 곳

가는 길에 현지 안내인이 위에 사진 찍은 곳이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 시대에 18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라고 얘기해 줬다. 아마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에 언약궤가 있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다윗이 좋아서 춤을 추다가 바지가 벗겨졌던 일 말이다.

David and Goliath

다윗과 골리앗

그 다음에는 다윗과 골리앗이 싸웠던 지점에 차를 세웠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부분은 이스라엘 군대가 진을 쳤던 곳이라고 한다.

Green Green on the west

푸르고 푸른 서부

여지까지는 고산지대의 서쪽을 본 적이 없다. 쿰란이나 여리고 같은 동쪽으로만 다닌 데다가 텔 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에 내린 첫 날은 공항에서 예루살렘에 갈 때 이미 해가 져서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산지대의 동쪽은 거의 모든 부분이 광야였다. 그런데 오늘 고산지대의 서쪽은 완전 푸른 걸 보고 놀랐다. 정말 이런 대비가 있을까.

Lachish Wall

라기스 성벽

마침내 라기스에 도착했다. 라기스는 남왕국 유다의 국경에 있는 곳으로 히스기야 시대에 앗시리아의 군대에 정복당했다.

Lachish from down under

밑에서 바라 본 라기스

밑에서 바라보면, 그냥 그저 그런 언덕중 하나에 불과하다. 전혀 인상적이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하지만 왜 이 장소가 그토록 중요한지는 위에 올라가 보면 안다.

Altar of the Sun

태양신 제단

라기스 성벽에 올라가는 길목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오기 전에 가나안 사람들이 세웠던 태양신 제단이 있었다.

View From Lachish

라기스에서 바라본 풍경

일단 라기스 위로 올라가면 왜 중요한지 이해가 된다. 360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주변 지역을 장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 곳은 유다의 군사기지였으며, 정복 당한 뒤에는 앗시리아의 군사기지가 된다. 그리고 지리학적으로도, 이 곳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연결 중간 지점이 된다. 전략적 목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 된다.

Gate of Lachish

라기스 성문

이 것은 라기스 성문으로 세 개의 문과 몇 개의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 장로들이 나오면 사람들이 각자 하소연이나 문제점등을 갖고 나온다.

Lachish Ramp by Assyrians

앗시리아 군대가 지은 라기스 경사로

이 것은 앗시리아의 경사로 중 일부가 남은 것이다. 성 안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앗시리아 군대가 경사로를 만드는 걸 보고 있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무엇을 느꼈을지, 무슨 기도를 했을지 궁금하다.

Regular size Espresso

일반 크기의 에스프레소

그 후에는 고속도로 휴게실에 들어 갔는데, 맥도날드랑 몇몇 식당이 있었다. 나는 그냥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 마셨다. 커피 맛은 좋았고, 10세겔이였다. 근데 크기가 너무 작았다. 커피잔이 내 손바닥의 반 만했다.

Military Training

군사훈련

군사 훈련등을 하는 걸 몇 번이나 봤다. 휴게소에서는 아파치 헬리콥터 4대가 주변을 계속 비행하고 다녔다. 탱크가 고속도로에서 운반되는 것을 보기도 했다. 당연한 것일지도, 이 땅은 분쟁 지역이니까.

Well of Beersheva

브엘세바의 우물

이 것은 브엘세바의 우물로 이 곳에서 아브라함이 거주민들과 언약을 했는데, 기본적으로는, ‘내가 너희를 선대했으니, 너희도 나와 내 자손에게 선대하라’는 상호존중 계약이다. 그런데, 그 언약은 어디에 갔을까?

Bench at the Beersheva Gate

브엘세바 문의 벤치

이 것은 성문 사이에 있는 벤치로 보아스 시대의 것이다. 이 벤치에 보아스와 마음을 장로 열 명이 앉아서 룻과 나오미에 대한 문제를 의논했다.

Beersheva Downtown

브엘세바 시내

위 사진은 브엘세바의 절반 또는 1/3을 높은 곳에서 찍은 것이다.

House remain on the wall

성벽위에 지은 집터

이 것은 브엘세바의 성벽 위에 지은 집의 터가 남은 것이다. 여리고의 라합의 집도 이 처럼 성벽 위에 지어졌다. 내 생각엔 가난한 사람들이 성벽 위에 집을 짓고 살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적이 침공해 오면, 가장 노출되어 위험하고 무서웠을 테니까.

Where they store rain water

빗물을 저장하는 곳

이 것은 빗물 저장소로 굉장히 깊게 파여있고 그 속에는 빗물을 저장할 공간이 상당히 넓다.

Hagit Beck, Jewish activist

유대인 활동가 하깃 벡

그 뒤에는 하깃 벡이라는 유대인 활동가 아줌마를 브엘세바 인근 마을인 오머에 있는 아줌마 집에서 만났다. 막솜 감시라는 단체에 자원해서 활동하고 있는 분으로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막솜 감시는 이스라엘 군에 의한 팔레스타인 체크 포인트를 말한다.

Hyundai Bethlehem

베들레헴에 있는 현대

베들레헴에서 현대 매장을 봤다. 타지에서 모국 기업이 잘 나가는 걸 보면 늘 기분이 좋다.

Nazi Dental Lab

나찌 치과

이 것은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치과로 이름을 보고 경악했다. 이게 정말 독일의 그 나찌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사람 이름인 것인지, 그리고 사람 이름이라면 그냥 다른 뜻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독일의 나찌를 본따서 지은 것인지 모르겠다.

Saint Gabriel Hotel

성 가브리엘 호텔

성 가브리엘 호텔로 정말 아름다운 호텔이다. 자녁 식사는 부페였는데, 끝내줬다. 다만 룸메이트가 차를 따로 주문했는데, 2불 청구가 되자 매우 언짢아 했고 (내 생각엔 시켰으면 돈 내는 게 당연하지만…) 본인이 미국에서 사온 국제전화 카드가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됐는데, 웨스트뱅크 지역에서는 안되는 등 문제가 좀 있었는데, 그래서 본인에겐 나쁜 호텔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내게는 정말 좋은 호텔이었다.

Thursday, 9 January 2014

이스라엘 여행,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 날: 비행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J-학기에 이스라엘 여행을 선택했다. 출발은 2014년 1월 8일 수요일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에서 하게 되었다.

SANYO DIGITAL CAMERA

루프트한자 – 독일의 기술

루프트한자는 처음 타 봤다.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승무원들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훨씬 건장하고 덜 웃는다고 느꼈다.

Waiting for the flight. I was lively at that moment.

시카고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이 때는 생생했지

비행기를 두 번이나 괴롭게 타고 나서, 역시 비행은 좋은 여행에서 유일하게 고통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로 여행했던 예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절약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안전한지를 생각하니 이런 고통스러운 비행도 감사가 되었다.

미국 시카고에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비행기는 꽤 커서 한 줄에 좌석이 10개나 있고 게다가 비행기가 2층이였다. 한 줄에 좌석이 10개란 말은 오직 두 좌석만 창가 풍경을 볼 수 있고 나머지 80%는 밖을 볼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루프트한자는 불쌍한 80%의 승객을 위해 뭔가를 했다.

Window view for everyone

모든 승객을 위한 창가 풍경

개별 좌석에 있는 화면에서 마치 창가에 앉은 것 처럼 창가 풍경을 볼 수 있게 해 줬다. 단 하나 좀 어색한 것은 비행을 밤에 했는데, 화면엔 낮 풍경이 나왔다는 거. 그런데 화면 옆에 무슨 버튼이 있었다.

SANYO DIGITAL CAMERASANYO DIGITAL CAMERA

그 버튼은 당기면 위 사진 처럼 나오기까지 한다. 이게 뭔지 도데체 알 수가 없었다. 옆자리에 앉은 학우와 토론을 해 보아도 알 수 없었다. 몇 시간이나 이게 뭘까 궁리를 하다가 결국은 승무원에게 물어봤는데, 코트 거는 옷걸이란다! 우리 모두는 어이가 없었고, 미국인은 이해할 수 없는 독일만의  기술이라고 농담삼아 이야기를 했다.

Meal on the way to Frankfurt

프랑크푸르트로 갈 때 먹은 기내식

다리를 쭉 펼 수가 없어서 긴 비행은 괴로왔다. 하지만 비행을 즐겁게 만드는 건 역시 먹을 것! 식사는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나보도 채식주의자 식사를 할 거냐고 물어봐서 육식동물이 먹는 걸로 달라고 했더니 닭고기가 나왔다.

Frankfurt Tram

프랑크푸르트의 공항 전차

프랑크푸르트에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C13 게이트로 이동을 했는데 걷고,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다른 터미널로 가기 위해 공항 전차를 탔다. 그 후에 또 다시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인상적인 것은 유리로 된 상자 모양의 흡연 구역이었다. 그리고 깨끗하고 뭔가 가지런한 느낌이었다. 화장실에 갔는데 해당 화장실 담당자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The one in charge of the rest room

이 분이 여기 화장실 담당자분

C13 게이트는 이스라엘 가는 비행기 전용이라고 한다. 나는 늘 미국의 공항 보안 검색이 세계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랑크푸르트 C13 게이트의 보안 검색은 미국의 어느 공항보다 더 심했다. 교수님이 설명하기를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라서 그렇다고 한다. 다른 곳으로 가는 비행기들은 이런  식으로 하지 않고 아주 약하다고 한다. 이런 말을 들으니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이스라엘의 특수한 사정과 형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Frankfurt gate C13 after the security check

보안 검색을 통과한 이후의 프랑크푸르트 C13 게이트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는 약 1시간 정도 지역이 되었다. 그래서 약간 기다렸지만 이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1월 1일에 내 조카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6시간을 더 기다렸다고 한다.

Walking on the cloud

아 구름 위를 걷는 거 같아

비행기에서 매우 친절한 유대인 옆에 앉았다. 완전 검게 입고 큰 모자를 섰는데, 그 속에 보니 키파(כיפה)라고 부르는 납작 모자가 하나 더 있었다. 이 납작 모자는 색마다 다른 걸 의미한다고 하는데, 짙은 검은색은 완전 골수 유대교를 의미한다고 한다. 비행하는 동안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그는 마사다를 꼭 가라고 추천해 줬다. 그리고 토다 아도나이(תודה אדון)라는 말을 가르쳐줬는데,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그는 종교적 유대인과 세속적 유대인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Finally ארץ ישראל (Land of Israel)

드디어 ארץ ישראל (이스라엘 땅)

드디어 지중에에 붙어있는 이스라엘 땅을 보았다. 너무 감격해서 완전 닭살 돋고 그랬다.

Cute Village near Tel Aviv

텔 아비브 근처의 귀여운 마을

그리고 마침내 텔 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에 내렸다. 완전 멋진 공항이었는데, 미국의 어느 공항보다 낫다고 할 정도다.

Ben Gurion Airport in Tel Aviv, Israel

이스라엘 텔 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

여행 전에 입국할 때 부탁을 하면 입국 도장을 별도의 종이에 찍어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스라엘 주변의 나라를 여행하려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하는데, 주변국들은 내 여권에 이스라엘 입국 도장이 있으면 평생 입국 금지를 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혹시 모르니까 별도의 종이에 도장을 찍어 달라고 했더니 ‘도장 같은 거 더 이상 안 찍습니다’고 대답을 들었다. 대신에 바코드 스티커를 하나 받았다.

With Ted Hiebert

버스 옆에서 테드 히버트 교수님과 함께

테드 히버트 교수님은 부인 폴라와 함께 이번 여행의 지도 교수님으로 맥코믹 신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시며, 이 시대의 위대한 구약학자 중 한 분이시며, CEB 성경에서 창세기를 번역하신 분이기도 하다. 최근에 맥코믹에서 부총장으로 승진되었다.

버스는 정말 좋았다. 심지어 무료 와이파이까지 제공한다.

This Bus is so good.

이 버스 완전 좋다.

텔 아비브에서 예루살렘까지 이 좋은 버스로 이동을 한 후에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화이트 시스터즈라는 게스트하우스레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을 한 후에는 몇몇이서 구시가지 성벽과 다마스커스 성문등을 걸으며 구경했다. 사도 바울이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갈 때에 이 성문을 통해 나갔을 확률이 매우 크다. 비록 지금과 같은 성문은 아니지만 같은 자리에 있던 같은 이름의 성문이다.

Notre Dame Cathedral

노틀 담 성당

노틀 담 성당을 본 후에 우리는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다.

Dinner at Guesthouse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저녁

위 사진은 영광스러운 저녁 식사의 겸손한 시작에 불과하다.

Monday, 24 November 2008

Last name

We all know that in English speaking countries, women change their last name when they marry – they follow their husbands’ last name.

I  thought this is the entire European culture, but I met a French woman (from France) who still uses her maiden name. And I asked her why, then I found in French culture they do not change their family names even after the marriage.

In Canada, Quebec is French speaking province, and the provincial government does not allow a woman to follow her husband’s last name. A woman cannot change her last name if she marries in Quebec. So the English women living in Quebec who wants to follow her husband’s name, they marry out of Quebec and go back to Quebec (I am not talking about wedding ceremony, but the government document process).

I also asked about it of a lady from Germany, and in German culture women follows their husbands’ last name.

In Western naming, the family name is last name because it comes last. But in Asian countries, the family names comes first, and there is nothing like middle name (in Korea, Japan and China).

In Korea, women keep their family name after marriage like in France, but in Japan, they follow their husbands’ family name.

다들 알다시피, 영어권 국가에선 여자가 결혼을 하면 남편 성을 따른다. 난 이게 유럽 전체의 문화인줄 알았는데, 프랑스에서 온 여자가 자기 원래 성을 쓰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묻자, 프랑스에서는 결혼 해도 여자가 성을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캐나다에서는 퀘벡이 불어 지역인데, 주정부에서는 여자가 결혼한 후 성을 바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퀘벡에서 사는 영국계 여성들은 자기 문화와 풍습대로 남편 성을 따르길 원하기 때문에 퀘벡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 결혼을 하고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 신고) 성도 바꾸고 나서 퀘벡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최근에 독일에서 온 여성분과 얘기를 나눴는데, 독일 풍습에서도 여자가 남편 성을 따른다고 한다.

그리고 서구 문화에서는 성이 마지막에 오기 때문에 last name 이라고 하지만, 한중일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성이 처음에 오고, middle name 같은 것도 없다.

한국에서는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여자가 자기 성을 그대로 쓰지만, 일본에서는 남편 성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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