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Sunday, 17 August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마흔 여섯째 날 – 팔레스타인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에서 주일 예배

오늘은 주인집 아주머니를 따라 벳자훌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에 갔다. 예배는 아침 7시에 시작인데 집에서 7시 5분에 출발했다. 교회 가는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벳자훌이 상당히 조그만 마을이기 때문이다.

Paintings in Narthex

복도의 그림

성전 들어가기 전의 공간에는 그림이 네 개 걸려 있었는데, 그 중 두 개는 알겠고 나머지 두개는 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알아 본 것 두 개는 당연히 예수님 그림과 성모 마리아 그림이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곳에 서서 그림 네개에 모두 절하고 뽀뽀했다.

Candle Light

촛불

성전 앞 공간의 한쪽 구석에는 촛불을 결 수 있는 곳이 있었고, 나도 하나 켰다.

Blessing, blessing

축복, 축복

예배 내내 사람들이 앞쪽의 오른쪽 구석으로 식구별로 나갔다. 그리고 사제 앞에 허리를 굽혀 머리를 숙이는데, 여자는 반드시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 그러면 사제가 수건 같은 걸로 모든 사람들의 머리를 덮어준다. 그리고 손으로 십자가 모양을 만들고는 뭐라고 한참 축복을 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십자가를 손으로 만들면서 축복을 끝낸다. 그리고 수건을 치우고 나서 포도주와 빵을 각자에게 먹인다. 성찬인 듯 하지만 성찬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또 아니다.

Kissing the Bible

성경에 뽀뽀를

실제 예배는 8시 15분 경에 시작한다. 그럼 지금까지 우리가 한 건 뭐? 지금까지는 예배에 대한 준비로 하나님께 예배의 허락을 구하고 축복을 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제가 황금 성경을 들면, 앞자리에 있는 남자들은 위로 올라가 성경에 뽀뽀를 한다. 그 후에는 사제가 성경을 들고 성전 중간쯤으로 나오면 여자들이 똑같이 성경에 뽀뽀를 한다.

Light up the Church!

성전을 밝히라!

그 후에는 성전에 있는 모든 불을 켠다. 심지어는 성탄절 장식까지 불을 켠다. (뒷문에 있다)

Choir seat

성가대석

성가대는 2층에 있다.

First Procession

첫번째 행진

그 뒤에는 행진을 한다. 소년들이 초 두개, 심볼 두 개, 그리고 십자가를 들고 행진을 하면 사제들이 성경책을 들고 뒤따른다. 십자가 앞에 가는 심볼 두 개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을 의미한다고 한다.

Men and Women should not seat together

남녀칠세부동석

이스라엘에 있는 대부분의 유대인 회당은 남자와 여자 공간이 따로 있다. 하지만 교회는 그런 거 없다. 모든 남자와 여자는 한 공간에서 함께 하나님을 섬긴다. 하지만 위 사진을 잘 보면, 모든 남자들은 앞쪽에 몰려 앉아 있고, 여자들은 모두 남자들 뒤쪽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주인집 아주머니와 함께 갔기 때문에 거의 맨 뒤에 앉았다. 주변의 모든 여자들이 날 쳐다보는 눈빛이 “이자식 뭐야?” 하는 듯 했다.

Second Procession

두번째 행진

예배가 거의 끝날 때 즈음, 두 번째 행진이 있었다. 행진을 할 동안에는 사람들이 물품 (심볼, 십자가, 성경)들에 뽀뽀를 하거나 자기 손가락에 뽀뽀한 후에 손가락을 물품들을 향해 뻗는다.

Offering is Universal

헌금은 세계 공통

헌금 걷는 방식은 전세계 공통인듯 별반 다르지 않다.

Sharing the bread, but not communion

떡은 떼지만 성찬은 아니다

그 후에 어떤 아저씨가 사람들에게 빵 덩어리를 나눠주기 시작했고, 앉아있던 많은 (나이드신) 아주머니들도 집에서 자신이 가져온 빵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이게 성찬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여전히 아니었다. 이를 거룩한 빵 (혹시 진설병을 말하는게 아닌지)이라고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성찬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다 먹고 축복을 받도록 이런 빵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거라고 한다.

This is communion

드디어 성찬

그리고 나서 예배의 맨 마지막에 진짜 성찬이 있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앞으로 나아갔다. 사제는 포도주와 빵을 축복하고는 한사람 한사람 나눠줬다. 몇분 전에 들은 대로 모두가 성찬에 나가는 건 아니었다. 무슨 규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규칙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그냥 나가지 않았다.

예배는 총 3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전형적인 장로교 또는 여느 개신교 예배와는 완전 달랐다. 내가 만일 아랍어를 알아 들었다면 더 좋고 신났을텐데. 음악담당(캔터)이 굉장히 노래를 많이 했다. 캔터는 무대 또는 성소의 양옆에 있었는데, 누군가 그러기를 성경 혹은 자신들의 전승에서 어떤 사람이 천국을 봤는데, 천사들이 보좌 양 옆에서 찬양을 하는 것을 봤다고 한다. 그래서 캔터들이 양 옆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좀 지루했지만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Advertisements

Leave a Comment »

No comments yet.

RSS feed for comments on this post. TrackBack URI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Blog at WordPress.com.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