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Friday, 15 August 2014

두번째 성지 여행 – 마흔 네번째 날 – 저항

오늘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학교에 원래는 수업이 없는 날이지만 선생님이 월요일 수업을 오늘로 옮겨서 우리 반만 수업을 하게 되었다.

아랍어로 요일 이름은 주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숫자를 사용한다. 주일은 “제1일” 그리고 목요일은 “제5일” 이렇게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금요일은 “주마 일”이라고 부른다. 내 생각에 이 말은 모스크를 의미하는 아랍어 “자미-“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어째든 무슬림이니까. 그래서 아랍어로 금요일은 “모스크 가는 날”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또한 토요일은 “삽트의 날”이라고 하는데, 이는 유대인의 안식일(샤바트)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다.

Friday Worship of Muslims on the street

금요일 길거리에서 예배하는 무슬림들

수업이 끝나고 나서야 왜 기독교 대학교가 금요일에 수업을 안하는지 알았다. 무슬림들이 모스크 꼭대기에 달린 확성기와 스피커로 엄청 시끄럽게 예배를 생중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위 사진의 반대쪽, 그러니까 길의 다른 쪽은 완전히 막아놨고 사람들이 전혀 다닐 수 없게 했다. 매주 금요일마다 말구유 광장 (메인저 스퀘어: 성탄교회 바로 옆에 있는 큰 광장)에는 무슬림들이 대단히 많이 집결해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나는 전혀 이동할 수가 없었다. 이거 좀 짜증난다. 게다가 우회하려면 한 참을 되돌아 걸어 나가야 한다.

Palestinians protesting against Israel

이스라엘에 대항해 시위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무슬림들의 예배가 끝난 뒤에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많은 깃발을 올리기 시작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가자지구를 위해서 이스라엘에 대항해 시위하는 거라고 한다. 시위하는 사람들은 “그 유명한”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으로 행진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말하기를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서 돌을 많이 던질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총을 쏠지도 모르는데 부디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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