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Sunday, 28 October 2012

미국 북동부 여행 – 메인주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메인주의 포틀랜드였다. 메인 주는 미국의 가장 북쪽, 그리고 가장 동쪽에 있다. 캐나다의 퀘벡주와 뉴브런즈윅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여러가지로 캐나다와 상당히 많이 닮았다, 그러니까 아름답다는 뜻이다. 심지어는 맨홀에 캐나다라고 써 있는 걸 여럿 봤다.

맛있는 굴

도착해서 제일 먼저 했던 것은 식당을 찾아 먹는 것이었다. 아내는 우리가 간 식당을 좋아했지만, 난 별로였다. 굴은 맛있고 신선했다. 아내는 가재 샌드위치를 먹고, 나는 피쉬 앤 칩스를 먹었다.

아내가 먹은 가재 샌드위치

아내가 먹은 건 괜찮았지만, 내 것은 완전 별로였다. 피쉬 앤 칩스여야 하는데 칩스 (감자튀김) 왕창에다가 생선 몇 점 뿐이었다.

이따위가 패쉬 앤 칩스일리 없어!

어째든, 내 음식은 별로였지만, 헤드 라이트 (등대)로 찾아 갔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놀라울 정도로 예뻐서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몇 곳 가운데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흔한 풍경).

메인주 포틀랜드에 있는 등대

헨리 롱펠로우가 영감을 얻기 위해 종종 찾아왔다는 표지를 등대에서 발견했다. 나도 같은 바위에 앉아서 같은 영감을 얻으려 했지만, 할매들만 지나다녔다. 하지만 주변 경치의 아름다움은 시를 써서 노래하고 싶어지게 만들 정도였다.

메인 주의 거의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그냥 구비구비 굽어진 길부터 해변과 바닷가까지 모든 것이. 만일 내가 미국에서 살아야 할 곳을 꼭 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메인주가 될 듯 싶다. 아내는 분명히 뉴욕시를 고르겠지만.

메인주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포장도로가 모두 반짝였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혹시 아는 분이 있으면 설명해 주길 바란다.

메인 주를 떠난 마지막 날, 어번시에 있는 월마트에 가서 물을 좀 사싸는데, 완전 좋은 식사 메뉴를 하나 발견했다. PICK3라는 것이었는데, 10불을 내고 3가지 메뉴를 고르면 큰 상자에 왕창 담아준다. 아침에서 저녁까지 아내랑 같이 먹었다. 완전 대박.

메인 주의 좋은 점이 한가지 더 있다면, 다운타운에도 공짜 주차장이 있다는 점이다. 포틀랜드가 메인에서는 가장 큰 도시지만, 사실 인구수나 규모로 보면 시카고의 변두지 지역 정도밖에 안된다.

메인 주의 불쾌했던 점은 운전자들이 너무 성미가 급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해가 안되는 게, 대도시 사람들은 운전이 험하지만, 변두리 지역은 얌전한데, 포틀랜드 운전자들은 변두리 크기밖에 안되면서 급한데, 예를 들어 싷노 바뀌고 0.5초 안에 출발하지 않으면 뒷차가 경적을 울려댄다. 이건 뉴욕시나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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