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Saturday, 6 October 2012

미국 북동부 여행 – 매사추세츠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매사추세츠 주로,  공식 이름은 매사추세츠 커먼웰스다. 내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는 주 대신 커먼웰스라는 명칭을 쓰는 곳이 네 곳이 있다.

아름다운 매사추세츠의 고속도로

고속도로에서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태극기가 UN 깃발이랑 함께 걸려 있는 것을 보왔다. 꽤 흥미로운 장명이라고 생각을 했다.

매사추세츠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걸려 있는 태극기와 UN기

알고보니 한국 전쟁 기념비였다. 델라웨어에서도 ‘한국 전쟁 기념’ 고속도로라는 곳을 달렸었는데, 우리 한국인보다도 미국이 오히려 더 한국 전쟁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을 보니 부끄러워졌다.

매사추세츠에 있는 한국 전쟁 기념 휴게소

샌디 폰드라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냈다. 캠핑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었지만, 불행히도 그 날은 텐트에 자기엔 너무 추웠다. 만일 매사추세츠에 간다면, 샌디 폰드가 꽤 좋은 캠핑장이 될 것이다. – http://www.sandypond.com/

케이프 코드(Cape Cod – 대구곶)의 끝에 있는 프로빈스 타운에 갔는데, 옛날 어떤 선장이 1602년에 이 마을에서 케이프 코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메이플라워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이 1620년에 이 곳에 정착하고 자치 구역을 만들기로 서명을 했다고 한다. 프로빈스 타운은 작고 정말 예쁜 마을인데, 길고 길고 긴 해변으로 유명하다. 해변을 한 끝에서 다른 끝으로 걷는 것도 매우 힘들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마을이 요즘엔 뭘로 유명하냐면, 그건 바로….

궁극적인 게이와 레즈비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어이쿠… 이 작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기대하지 못한 내용이다. 뭐 다른 얘기가 아니라 그냥 마을 안내 책자에 이런 게 나올 줄 몰랐다는 것일 뿐.

그리고 또 다른 유명한 곳으로 갔다. 아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한다. 바로 미국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플리머스다. 플리머스를 모른다면, 메이플라워라는 배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메이플라워라는 배는 영국의 플리머스를 출발해서 원래는 미국의 플리머스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케이프 코드의 프로빈스 타운에 내려 버렸다.

메이플라워는 이런 배 (플리머스 농장)

그리고 두 번째 메이플라워는 영국의 런던을 출발해서 미국의 플리머스에 도착했다.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는 플리머스(Plimoth) 농장이 있는데 그 곳에 방문하면 초기 정착민들과 원주민들의 생활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플리머스 마을에서는 항구에 있는 메이플라워2의 복제품도 볼 수 있다.

플리머스에 있는 메이플라워2 복제품

그 후에 보스턴으로 떠났다. 아, 이 매사추세츠 여행을 하루에 한 게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했다. 어째든, 보스턴은 자유의 길로 유명하다.

그냥 따라가면 끝!

다른 도시들과 달리 보스턴은 관광객에게 정말 편하고 쉽게 해 줬는데, 두줄로 된 빨간 벽돌만 따라가면 중요한 역사적인 곳들을 모두 볼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 관청

이는 주정부 관청으로 보스턴 커먼이라는 공원 맞은 편에 있고, 가운데 돔은 진짜 금이라고 한다!

돔 안쪽

이 곳에서는 무료로 내부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매우 재밌고 좋았다. 역시나 이 곳에서도 조지 워싱턴과 아브라함 링컨이 미국에서는 정말 신이라는 걸 새삼 발견했다.

신성한 물고기(대구)

정부청사에는 신성한 대구라는 물고기가 상징이라고 하는데, 이 물고기가 없으면 의회가 법 제정을 할 수도 없다고 한다! 이 것은 두 번 도난을 당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하버드 대학생들이 했다고 하고, 두 번째 도난 이후로 높이 높이 매달았다고 한다. 또한 거룩한 고등어라는 물고기도 있다.

칠수리

위 사진 꼭대기를 보면 새가 한마리 있는데 칠수리(Teagle)이라고 부른다. 이 게 만들어질 당시에는 아직 미국이 나라의 상징을 뭘로 할지 결정을 못했다고 하는데, 독수리와 칠면조가 논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칠면조 머리와 독수리 몸통을 한 새를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합쳐서 칠수리.

길거리 퍼포머들은 뉴욕에만 있는 게 아니다

뉴욕만큼 많지는 않지만 보스턴에서도 많은 길거리 퍼포머들을 볼 수 있다. 왼쪽의 아저씨는 특히 재미있고 정말 묘기를 잘했다. 게다가 아내에게 정말 아름답다고 말을 해서 아내가 팁을 꼭 주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갖고 있던 돈이 모두 50불 짜리여서….. 50불은 팁으로 주기엔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었다.

USS 헌법호

이 배는 자유의 길 거의 끝에 있는데, 미국 헌법호로 1797년에 지어지고 진수되었다. 현재로는 물 위에 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군 배라고 한다. 자유의 길과 미국 헌법호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블로그가 너무 길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오예 하키!

보스턴이 심각하고 역사적인 것만은 아니다. 재미 또한 물씬 풍겨 있다. 그 후에는 인근 학교인 하버드에  갔다. 서울대는 모든 면에서 하버드를 따라했는데, 학교 모토부터 문장까지, 저작권 법에 위배된다고 할 만큼 따라했다.

하버드 대학교 상대

하버드 대학교에 매우 싼 값으로 하루 주차를 한 뒤에 캠퍼스의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녔다. 알겠지만, 하버드 같이 오래된 학교들은 담장이 쳐진 캠퍼스가 존재하질 않는다.

하버드는 이 걸로 유명하지

아내가 나를 이끌고 이 건물 저 건물로 가면서 여기는 맷 데이먼이 공부하던 곳이네, 여기는 맷 데이먼이 살던 기숙사네, 여기는 마크 주커버그가 묵던 기숙사네 등등 하고 알려줬다.

매사추세츠 이후에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이제 절반 왔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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