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Sunday, 10 May 2009

[영어산책]Articles in English Grammar

최기영님의 글에서 관사가 어렵다는 얘길 듣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기본 개념 하나만 잡으면 관사가 그리 어려운 건 아닌데..

문법책을 보면 관사가 굉장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 영어 문법책 중에는 관사 (어떤 경우는 정관사나 부정관사 하나만으로도) 손바닥 두께의 책이 나오기도 하는데, 사실 그건 문법학자들이 장난치는 거고, 일반적으론 딱 하나만 이해하면 된다.

관사는 영어로 article이라고 하는데, 이는 영 문법에서 determiner 소속이다.

article도 definite article(한정된 관사 = 정관사 = the)이 있고 indefinite article(한정되지 않은 관사 = 부정관사 = a, an)이 있는 것 처럼 determiner도 두 그룹으로 나뉜다: the가 속해 있는 specific determiner와 a가 속해 있는 general determiner.

specific determiner에는 this, that, these, those등 지시사가 있고, my, your, his, her, our등과 같은 소유사가 있다.

general determiner에는 any, some, several, few, every, many, both 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대충 (의미로) 알테니 넘어가고 the와 a만 생각해 보자.

아래 두 줄만 보면 끝난다. 무지 쉽다. 존 내쉬의 존내쉬운 수학보다 더 쉽다.

the: 어떤 걸 얘기하는 지 알아

a: 여러 개 중 어떤 걸 말하는 건지 몰라

이게 끝이다.

유일한 자연물에는 the를 쓰니, 뭐니 하는데, 태양이 뭔지 모르는 사람 없잖아? 그러니 the 달을 말할 때, 어떤 달? 하는 사람 별로 없으니 그 것도 the moon.

최상급 앞에 the를 쓴다고? 만약 반에서 젤 키 큰 아이라고 할 경우, the tallest boy in the class인데, 제일 큰 애는 당연 한 명이니 누군지 알 거 아냐? 만일 키가 똑같은 애 둘이 있다면 one of the tallest boys라고 하겠지. one은 a랑 같은 거니까 어떤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맞고.

서수 앞에 the를 쓴다고? the third runner일 경우, 세 번째 주자가 누군지 알잖아? 모르면 보면 알게 되잖아. 그러니 세번째의 바로 ‘그’ 주자가 되니까 the를 쓰는 거고.

of로 한정하는 경우에도 the를 쓰는 거 맞고. 왜냐면 한정을 하게 되면 어떤 건지 명확해 지니까.

뭔지 모르는 경우에는 a를 쓰게 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지 뭐.

A Mr. Kim came this morning.에서 김씨가 어디 한둘인가? 그 수 많은 김씨 중에 누군지 모르니 그냥 a를 써야지.

기본적으로 a는 one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걸 알면 나머지도 그냥 해결.

He will be an Edison.에서, 에디슨 같은 여러 사람 중 하나가 될 거니까, a가 맞고.

This car can run 300 km an hour.에서 시간에 300키로를 갈 수 있으니 a가 맞고.

the의 경우엔 the + 형용사가 복수 보통 명사가 되는 건 외워야지. the poor는 가난한 사람들. the rich는 부자들.

그리고 많은 경우엔, 처음에 a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the가 쓰이는 데, 이건 처음엔 뭐 말하는 지 모르지만, 나중엔 앞에서 말한 그 것의 의미가 되기 때문인데…

He bought a new car. And the car is yellow.

이런 거 같이.

이해가 안가면, a는 변수 선언이라고 생각하고 the는 변수 사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변수를 선언해 주지 못하면 쓰지 못하듯이…. 처음에 a로 변수를 선언해야 그 다음부터 the로 변수를 사용할 수 있음. ㅋㅋ

마지막으로 the는 어떤 특정한 것을 지칭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종종 한국어로 번역을 심하게 의역해야 할 경우가 생기는데, 한 예로, 얼마전 본 하이스쿨 뮤지컬에서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나오는데,

It’s gonna be the night.

이걸 그냥 밤이 될거야라고 번역하면 좀 이상하고…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선 특별한 밤, 대단한 밤, 끝내주는 밤 정도로 완전 오바해서 의역해야 함.

그러니까, 정리해서,

뭔지 알면 the

여럿 중에 뭘 말하는 지 모르면 a

를 쓰면 됨.

사실 문법에서 어려운 건 관사가 아니라 전치사 -_-;;

사실 발음에서 어려운 건 v도 f도 아니고 w T.T

PS: 참고로…

few, many, several  등은 다 알테고 some과 any를 설명하자면,

any는 아무 거나 다 되는데 (품격 따위 없음)

some은 그래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것을 말함.

예를 들어 some coke라고 하면 그래도 캔이나 병, 또는 컵에 제대로 담겨져 있는 (김 빠지기 전의) 걸 말하지만, any coke일 경우에는 바닥에 흘린 걸 걸레로 닦은 다음에 그걸 짜서 줘도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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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1. 제명씨 땡큐~!

    ^_____________________^

    Comment by 최기영 — Sunday, 10 May 2009 @ 17:53 | Reply

  2. 우왕~ 욜 쉬운거였군요. 나쁜놈들..

    Comment by 유겸애비 — Sunday, 10 May 2009 @ 19:59 | Reply

  3. 뭐 나쁜 놈들 까지야… -_-;;
    걔네도 먹고 살아야죠.

    Comment by Jemyoung Leigh — Monday, 11 May 2009 @ 11:02 | Reply

  4. 안녕하세요. the 로 고통받는 일인입니다.

    저도 specific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요…
    설명을 쉽게 잘 해주셔서 조금만 더 여쭤보고싶습니다.
    제가 읽던 소설 중의 일부분인데요…

    1)
    여자 주인공의 속병에 대해 말하는 부분입니다.

    A slight adjustment to her diet – the total exclusion of onions – had solved the problem almost completely.

    여기서 [the] total exclusion 이라고 한 것은 완전 금식이 specific 하기 때문인가요?

    2)
    주인공이 그 금식에 대해 언급합니다.

    “Pity, though, because I really like onions. Still, small price to pay.”

    주인공이나 청자나 독자나 모두 그녀가 감수해야 했던 price 가 무언지 알고 있지않나요? 완전금식,
    그렇다면 [the] small price 로 해야 하지 않나요?

    3)
    주인공이 맛사지를 받으며 다친 곳을 움직여보는 장면

    With fierce intakes of breath as the pain stabbed at her, Gaby managed to achieve this.

    이 장면에서 주인공이 느낀 고통을 구체적으로 알수 없으므로 (어떤 고통인지, 어느 정도인지) the 없이 그냥 pain 으로 해야 하지 않나요?

    the 없이 fierce intakes of breath 라고 한 경우와 비교해보면 도대체 이해가 안 갑니다.

    Comment by Nic Kim — Friday, 28 August 2009 @ 22:36 | Reply

  5. 음… 한동안 블로그를 안했는데, 로그인하게 만드시는 군요 ^^

    제 생각엔, 언어라는 건, 근본 바탕은 과학적이지 않지만, 그 위에 쌓이는 것들은 과학적이고 계산적인 것 같습니다. the와 같은 관사는 상당부분 언어의 근본에 접근해 있기 때문에 계산적인 설명 보다는 감각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1번의 경우, 꽤 간단한 문젠데, 뒤에 of등의 전치사로 수식이 되는 경우, 즉 한정적 설명이 붙은 경우에 the를 주로 씁니다.

    2번의 경우, price라는 것이 처음 나왔고, of 등으로 한정되지 않았기 때문인 듯 한데, 이 경우엔 a를 붙여도 될 듯 합니다. 이 문장에 대해 듣는 사람이 Yes, it is THE small price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고통의 정도를 아는지 모르는지로 정관사, 부정관사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고통인지 알기 때문에 the가 붙었습니다. the pain stabbed at her는 관계사가 생략된 문장인데, 이를 그대로 쓰면, the pain that(which) stabbed at her로 되어 관계사가 of 와 마찬가지로 한정 수식을 하기 때문에 the가 붙었습니다.

    언어는, 이런 설명보다는 감으로 하는 게 더 맞는 듯 합니다. 🙂 딱히 문법 시험보실 게 아니라면 문법에 크게 치중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원어민들은 문법 잘 못하고, 많이 틀립니다. 물론, 우린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문법에 맞게 써야 하죠 ^^

    똑같은 실수라도 원어민이 하면 용서가 되고, 그 실수가 많은 원어민들에게서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면, 그게 바로 문법이 되거든요 ^^

    Comment by Jemyoung Leigh — Thursday, 3 September 2009 @ 19:43 | Reply

  6.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kind explanation.

    (I cannot type in Korean character now)

    It helped me a lot.

    I guess, if I may, I will put some more questions on the usage of an article in the future.

    Thank you!

    Comment by Nic Kim — Friday, 4 September 2009 @ 14:53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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