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Monday, 1 September 2008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없던 조상들은 지옥에 있는가?

Filed under: Lang:한국어,Subj:Christianity,Subj:Essay — Jemyoung Leigh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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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read the same posting in English at http://crinje.blogspot.com/2008/09/are-ancestors-who-had-no-chance-to.html

제목이 대단히 노골적이고 직설적이며, 낚시성인 것 같다.

얼마전이라고 해도 몇주전에 어떤 분과 (캐나다 분임. 대화는 당연히 영어로) 이 문제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내 생각을 뒷받침하는 성경 구절을 찾아서 대충 적으려 한다.

이 글은, 나의 생각이며, 나의 생각은 성경 구절을 근거로 했음을 밝힌다.

우리가 했던 이야기는,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없었던 조상들은 지옥에 갔을까, 아니면 천국에 갔을까 하는 것이 주제였다. 그러니까, 내 조국인 한국으로 치면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인 대략 100년 쯤 이전의 우리 조상들, 그 분으로 치면 언젠지 모르겠지만 대충 서유럽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의 그의 조상들이 예수님을 안믿었기 때문에 지옥에 갔을지, 아니면 기회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심판을 받았을지 하는 것이 토론의 주제였다.

에스겔 33장 8-9절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온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8절을 보면, 전도하지 않았을 경우, 죄인이 죽는 것 (지옥 간 것)으로 나온다. 9절에는 전도했는데 회개하지 않아서 죄인이 죽는 것으로 나온다. 이를 바꾸어 말해보면, 8절은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없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두 절을 합해서 생각해 보면, 기회의 유무를 떠나서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경우 지옥에 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간단하다 – 지갑에 돈이 얼마 있는지 상관없이 밥을 안먹으면 배고픈 거다.

사도행전 4:12에 보면, 매우 유명한 말씀이 나온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만일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착한 행실등을 기준으로 엄선해서 천국에 간다면, 예수님의 이름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천국을 갈 수 있다는 것이 되고, 그 것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성경 말씀에 정면으로 배치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돌려봐도 예수님을 믿을 기회의 유무와 상관없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성경에서는 전도를 매우 중요하게 말하고, 기독교가 전도에 목숨을 걸고 열심히 하는데,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없어서 다른 방식으로 천국을 간다면 두 가지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먼저,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착한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도 분명히 예수님을 믿지 않을 사람이지만 착했던 사람들이 다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도함으로써 천국에 갈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결과가 되어버렸으니, 전도는 인간을 구원하고 천국에 보내는 수단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지옥에 떨어지도록 만드는 방법이 되어 매우 사악한 행위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전도가 사악한 것이라면, 우리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사악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고, 그렇다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어 구원케 하신 아버지 하나님 역시 사악하다는 결론이 난다. 이는, 예수님의 보혈을 전면 부정하고 기독교의 신앙을 송두리째 뒤엎는 것이다.

결국, 인정하기는 가슴이 아프지만, 나의 직계 조상으로는 아버지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옥에 계시다는 것을 말할 수 밖에 없다. 왜냐명 성경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상을 위해서 기독교를 부인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조상이 지옥 갔다고 후손까지 지옥에 가야하는 도덕적 의무나 책임은 없다. 지옥에 있는 조상이라도 사랑스러운 후손은 천국에 가길 바랄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다.

조상을 지옥에 보낸 하나님을 원망해야 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조상에게는 시대 상황 때문에 허락되지 않았던 예수님을 믿을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해 무한히 감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어색한 비유를 하자면, 우리는 잘 먹고 잘 사는데 (그렇다고 가정하고) 우리 조상은 보릿고개 겪으며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걸 말해주는 사람을 우리가 욕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라도 지금 잘 먹게 되어 감사할 것인지는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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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1. 제명씨와 저는 에스겔 33장 8절의 ‘악인’ 에 대한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있네요. 기회가 없어 성경을 알지 못했던 사람을 ‘악인’ 으로 해석하지 말고 글자 그대로 ‘악인’ 으로 해석할 경우 조금 다른 관점의 해석도 경험해 보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Comment by 최기영 — Monday, 1 September 2008 @ 17:58 | Reply

  2. 저는 글자 그대로 ‘악인’으로 해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상황에서 세 가지 경우가 나오죠. 첫째는 전도를 받지 못한 경우, 둘째는 전도를 받아서 회개한 경우, 마지막으로 전도를 받았지만 돌이키지 않은 경우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의 경우만이 아니라 첫째의 경우에도 지옥에 간다는 거죠.

    Comment by Jemyoung Leigh — Tuesday, 2 September 2008 @ 0:26 | Reply

  3. 이것에 관한 제 생각을 적은 것을 여기와서 (http://alloom.wordpress.com/2009/06/13/%EC%B2%9C%EA%B5%AD%EC%9C%BC%EB%A1%9C-%EA%B0%80%EB%8A%94-%EA%B8%B8%EC%9D%80-%EC%9D%BC%EC%B0%A8%EC%84%A0%EC%9D%B4-%EC%95%84%EB%8B%88%EB%8B%A4/) 한번 보세요.

    Comment by alloom — Monday, 15 June 2009 @ 16:48 | Reply

  4. 저랑은 좀 다른 생각이시군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건, 단지,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닐 거라는 본인의 생각 및 희망을 근거로 판단을 하시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뭐 구원에 대해선 오직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는 건 동의합니다.

    Comment by Jemyoung Leigh — Wednesday, 22 July 2009 @ 16:20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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