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Sunday, 10 February 2008

어뤤지 같은 소리한다

정말, 소리없이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 말을 안 할 수가 없네. 좀 지나간 일이지만…. 영어학도로 한마디.

어뤤지 얘길 한 사람에 대해 쉽게 한마디로 평하자면, 미친년 뿐이 맞는 말이 없다.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의 핵심은 한가지 뿐이다. 한글은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글자지, 영어를 위한 발음기호가 아니다.

한국인 사이에서 통용되는 영어단어는 영어의 일부가 아니라 이미 한국어의 일부다.

그리고 여기 캐나다 사람들에게 오렌지라고 해도 다 알아 듣는다. 또한, 어뤤지도 정확한 발음표기가 아니다. 그토록 영어발음을 제대로 표기하고 싶거든, 영미인들이 잘 알아듣는 오렌지를 건드리지 말고, 여기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단어부터 건드려라.

여기 사람들에게 ‘밀-크‘라고 천번을 말해봐라, 알아 듣나. 하지만, ‘미역‘이라고 하면, 대번에 우유를 갖다 준다. 그러니, 이 순간부터의 한글 표기는 밀크가 아니라 미역으로 해야 할 것이다.

맥도날드도 못 알아듣는다. 이 거 함 바꿔봐라. 글구 맥도날드에서 밀크쉐이크 팔지말고 앞으론 미역쉐잌을 팔게해라.

도대체 왜 영어를 제대로 표기하고 싶어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영어를 제대로 표기하고자 한다면, 오렌지도 아니고 어뤤지도 아니고 오직 orange뿐이다. 영어단어를 알파벳으로 그대로 쓰는 수 밖에 없다.

우리끼리 우리발음과 표기에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영국애들도 라틴어의 쁠루스(plus)를 갖다가 지멋대로 플러스라고 한다. 프랑스어의 당줴(danger)를 갖다가 데인저라고 한다. 어쩔건대? 아무리 프랑스어 발음이 당줴라고 해도, 영어 사용자들끼리 데인저하면 그만인걸. 이 걸 갖고 영국넘들 개념 졸라 없다고 욕할 건가?

정말, 언어에 대한 개념도 전혀없고, 문자에 대한 개념도 전혀 없는 미친년일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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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1. ‘미역쉐잌’ 이 말 아주 맘에 드는데요? 정곡을 콕 찌르는 듯한 예제

    Comment by 지민아빠 — Sunday, 10 February 2008 @ 20:30 | Reply

  2. 사실 영어는 표기가 정말 개떡같은 언어죠. 영어 알파벳으로도 제대로 표기가 안됩니다. 수 많은 예가 있지만, rebel만 봐도 의미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죠. 영어를 제대로 표기할 수 있는 문자는 IPA 발음기호 뿐이죠.

    그리고 한국어를 영어 알파벳으로 표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지옥입니다. 🙂

    한글은 정말 멋진, 한국어를 위한 글이예요.

    Comment by Jemyoung Leigh — Monday, 11 February 2008 @ 15:53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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