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Monday, 3 September 2007

말좀 해주지 그랬니? (2)

Filed under: Lang:한국어,Subj:Life — Jemyoung Leigh @ 9:35

내가 현재 살고 있는 홈스테이에는 지하실에 세탁기가 있다. 세탁기는 무료로 사용하고, 세제는 각자 사서 자기 것을 쓴다.

그런데, 이 홈스테이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99% 이상이 세제를 갖고 있지 않다. 그리고는 대부분 내게 세제를 빌려 달라고 한다.

한국에서 남편과 함께 아이 둘 데리고 온 아줌마가 여기 몇일 머물다가 어제 다른 곳으로 아파트를 얻어서 나갔다. 나가기 하루 전에 세탁을 하고 나갔는데, 어김없이 내게 세제를 빌려 달라고 했다. (왜 모든 사람들이 다 내게만 부탁을 하는 거지?) 뭐 물론 빌려줬다. 그리고 조금 후에 잘 썼어요라면 돌려줬다.

그리고 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몰아서 빨래를 하는데, 오늘 빨래를 하려다 깜짝놀랐다. 분명히 지난 주에는 – 다시 말해서 그 아줌마에게 빌려주기 전에는 – 세제가 2/3가 살짝 넘게 있었는데, 오늘 보니 1/3도 안되게 있는 것이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일단 빨래감을 들고 지하실로 내려갔다. 그랬더니 거기 바닥에 세제가 쏟아져 있는 것이었다. 아하….! 무슨 일인지 알았다.

순간 기분이 확 나빠졌다. 왜 이러지? 하루만 지나면 얼굴 안볼 사이라 이건가? 사실대로 좀 쏟았다고 말하면 내가 잡아먹나? 아줌마나 아가씨나 다들 왜 이러지?

관련글: 말좀 해주지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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