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and Je together

Wednesday, 16 August 2006

매치포인트

Filed under: Lang:한국어,Subj:Culture — Jemyoung Leigh @ 16:09

지난 주에 매치포인트라는 영화를 봤다. 스칼렛 조한슨이 나온 영화인데, 이 영화를 보고 무척 슬펐다.난 언제나 그렇듯이 주인공이 아닌 그 주변의 인물에게 더 관심이 간다.

이 영화에서 크리스는 가난한 출신으로 런던에 와서 부자 명문가의 클로이와 결혼을 하여 성공하려는 야망을 충족시키지만 처남의 옛 약혼녀였던 놀라 라이스(Nola Rice)를 사랑 혹은 욕정을 품게 된다.

놀라에 대해 알아보자. 콜로라도의 가난뱅이 출신으로 아빠도 어려서 죽고, 엄마는 마약 중독이다. 언니가 있는데, 둘 다 모두 대단한 미녀라고 한다. 언니는 청초한 미인이고 자신은 섹시한 미인이라고 한다.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언니도 죽었던가 암튼 매우 불행하다.

어쩌다가 런던에 와서 부자 명문가의 아들과 약혼을 하게 되지만, 그의 어머니가 비천한 미국 아가씨를 매우 싫어해서 깨지게 된다. 이 건 큰 문제가 안된다. 놀라 역시 그를 진정 사랑한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매우 잘 해주는 미남이 싫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크리스와는 진정으로 사랑을 하게 된다. 불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 나중에 크리스의 실수로 (놀라는 조심하라고 했지만, 크리스가 참지 못했다)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자, 크리스에게 집착하게 되고, 크리스와의 관계를 공식화 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랑보다 성공을 더 원했던 크리스는 위기를 느끼고 결국 놀라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불행한 가정에서 불행하게 태어나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살해당한 놀라.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 걸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걸까. 삶은,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지만, 왜 이렇게 슬프고 가슴이 아린 걸까?

난 왜 메인 스토리보다 곁가지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가고 눈이 가는 걸까?

사족으로 한마디: 스칼렛 조한슨은 전체적으로 섹시하지만, 특히 목소리는 미치도록 섹시하다.

Match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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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

  1. 장르적 관습의 파괴와 수용 – [매치 포인트] 우디앨런의 경우

    #. 스포일러의 불안을 고려합니다. 그러니 영화를 보지 않은 독자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 영화는 놓친 독자들 꽤나 많으실 것 같네요. 이 글은 역시나 예전에 썼던 글인데요. 사정상 여기로 옮…

    Trackback by 키노21 — Monday, 12 November 2007 @ 1:07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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