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 한글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어 자체의 발음적인 특성인데, 한글로 정확한 표기가 안되는 발음들이 좀 있다.
예를 들어, ‘가증스럽다’의 가와 ‘한가하다’의 가는 다른 발음이다. 조용히 두 단어를 발음하면, 아니, 쉽게, ‘가가’를 발음해 보면, 앞의 가가 뒤의 가보다 상당히 거친 소리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에서는 첫소리가 꽤 세게 나온다. 가가도 그렇고 다다도 그렇고 대체로 그렇다. 일본어나 영어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한국어의 부산을 Pusan으로 표기하고, 정씨를 Chung으로 쓰는 것이다. 김씨도 일본어로도 키무로 쓰고 영어로도 Kim으로 쓰지 않는가! 그 게 가장 가까운 발음이다. 실제로도!
이 걸 못 느낀다면, 음성학쪽에 소질이 없으니 언어학 공부는 포기하길… ᄏᄏᄏ
또, 전라도 사투리로, ‘그려’의 마지막 모음은 한글로 표기가 안된다. 여는 확실히 아니고, 이으여도 좀 비슷하지만 다르고, 게다가 이렇게 길게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 숫자 1의 ‘일’과 작업을 의미하는 ‘일’에 있어서도 모두 표기가 동일하게 일이지만, 숫자 1의 경우 세게 소리가 나고 작업의 일에서는 부드럽게 소리가 난다.
뭐, 생각 난 김에 몇 가지 끄적여 봤다.
저는 전혀 못 느끼겠군요. 역시 언어에는 소질이 없군요. ㅜ.ㅜ
Comment by 지민아빠 — Monday, 11 February 2008 @ 19:37 |
한국어의 소리를 한글로 정확히 표현할 수 없다니 뭔가 모순된 면이 좀 있네요. -_-a
그런데요 삼촌.
예전에는 있었지만 현대에 들어서 사라진 글자들을 동원한다면 정확한 표현이 가능한가요?
Comment by minwoo — Tuesday, 12 February 2008 @ 6:11 |
//지민아빠
That is why you did not study the linguistics.
//Minwoo
If we use old Hangul, it becomes more correct, but still not perfect. You have to know that there is no writing system which can express the sound 100 percent exactly. Even IPA is not perfect.
Comment by Jemyoung Leigh — Tuesday, 12 February 2008 @ 15:13 |